2015. 2. 15. 18:25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파리 여행 : 바토무슈 유람선
유럽으로 떠나기전 중국여행을 끝내고 잠시 한국에 들어왔을때 온** 투어에서 바토무슈를 미리 예매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결제를 하면 이메일로 예약번호를 보내주는데 그 번호만 있으면 바토무슈 선착장에 와서 표로 바꾸면 된다.
우리는 프린트를 해왔는데 예약번호만 잘 적어온다면 프린트할 필요도 없겠더라.
머신에 가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표가 바로 나온다.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몇천원 더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확인해 보진 않았다.
제리양은 온** 투어에서 1인 9,900원에 구매했다.
19시에 출발하는 바토무슈를 탔는데 시간대 선택을 잘 한 듯~^^
바토무슈는 특히나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유람선이라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한국인이다.
유람선에서 안내방송을 해주는데 한국어도 들어가 있어 많이들 이용한다고 한다.
패지키로 오는 분들도 바토무슈를 타는 것 같았고 그렇기에 좀 정신없었고
저마다 사진찍느냐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듯 해서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자기가 사진 찍고 싶으면 남도 마찬가지일텐데...쩝쩝..
다들 위치 좋은 곳에 자리잡기위해 우루루 배에 승선~^^;;
우리는 대충 중간에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
바토무슈는 약 1시간정도 소요되며 노트르담드 대성당을 지나 좀 더 멀리 갔다가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와서
에펠탑을 마지막으로 자세히 볼 수 있는 노선으로 되어 있다.
그렇기에 19시에 출발했던 바토무슈가 20시가 되었을땐 에펠탑쪽으로 와서
정각마다 에펠탑에서 불이 들어오는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세느 강변에서 기체조하는 현지인들~
나도 저런거 해보고 싶다능!!ㅎㅎ
그동안 익혀두었던 파리 시내라서 마지막을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며 정리하는 느낌이 들었다.
알고 타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
도착했을때보다 파리를 떠나는 마지막날 바토무슈를 타면 아는 만큼 더 잘 보이니 바토무슈 일정은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처음에는 다 비슷해 보이는 건물이였는데 알고나니 여긴 어디다~저건 무슨 건물이다~
스스로 알아볼 수 있어 좋더라.
혹시라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람선을 먼저 타더라도 방송으로 알려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오자마자 타면 위치 감각이 잡혀 관광하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 사진을 찍을때 내 뒤에 앉았던 한국인 남성 2명이 우리도 어제 저러고 놀았는데~하더라능~ㅎㅎ
해가 지면서 사진 찍을때 가장 이쁘게 나오는 매직타임이 시작되었다.
요런 하늘일때 사진이 정말 이쁘게 나오는 것 같다.
유람선이 지나갈때마다 손 흔들어주는 현지인들~
나도 흔들어 줄걸..ㅎㅎ
내 앞에 앉았던 외국인 여자아이~
아빠랑 둘이 탔는데 넘넘 사랑스럽더라능~^0^
배를 타니 노트르담드 대성당까지도 금방 오는구나~
해가 지면서 건물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파리의 멋진 야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왜 사람들이 야경~야경~하는지 알겠더라.
이때는 못 느꼈는데 지금 사진을 다시보니 왠지 가우디스러운 건축물이넹!ㅋ
선상 레스토랑~
운치 100%!!!!
카메라를 다를줄 몰라 카메라 사고 처음 맞이한 야경앞에서 사진이 마구마구 흐릿하게 나온다 ㅠㅠ
찍으면서 초점이 안맞혀진다면서 짜증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넹~히힛;;;
다리에도 불이 들어오고~
따뜻한 불빛들과 멋진 건축물의 조화~+_+
날이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의 감동의 탄성이 여기저기 들리더라능~
최고조는 에펠탑 8시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 누구하나 빠짐없이 탄성이 절로 나와 큰 울림 느낄 수 있었다.
나조차도 우와~저절로 소리를 내고 있더라..ㅎㅎ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늘 저녁이 되기전에 호텔로 돌아왔기에 파리의 야경을 처음 본 우리는 정말이지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톰군도 너무 멋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디를 봐도 멋져멋져~+_+
나를 포함해 사진찍기 바쁜 사람들~헤헷
넘실거리는 강물에 비친 불빛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걸어도 참 좋을 것 같은데..
밤에 걸으면 위험할려나....??
사진찍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남의 시야를 막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파리를 떠나기전에 큰 감동을 주었던 파리..
처음 왔을때보다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
우리는 떠날쯤 되서야 파리가 좋아지기 시작했다..ㅎㅎ
또 다른 바토무슈!!
에펠탑을 배경으로 셀카~
에펠탑쪽으로 왔을땐 해가 완전히 사라졌다.
아웅~
멋지다!!
아래 사진들은 에펠탑을 찍은 사진들만 쫘르륵~ㅎㅎ
배가 움직이니 다양한 각도에서 에펠탑을 볼 수 있었는데..
막 셔터를 눌러대도 멋지게 나온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에펠탑에 꽂혀있다..ㅋㅋ
파리를 또 간다면 파리 시내에도 숙박해야할 듯!
파리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
에펠탑을 지나 좀 더 간다음 배를 돌려 다시 에펠탑쪽으로 간다.
밤에 보는 에펠탑은 낮보다 더 커보였다.
사람들 모두 정각 8시에 반짝거리는 에펠탑을 보기위해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처음엔 몰라봐서 미안하다..에펠탑아..ㅎㅎ
넌 감동이야~^^
짧은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ㅋㅋ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럴 듯~ㅎㅎ
곧이어 에펠탑에 불이 빛나기 시작했는데 배에 탑승했던 모든 사람들 입에서 저절로 우와~라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수백명의 사람들 입에서 나오다보니 그 울림이 어마어마했다능!!!!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었던 에펠탑의 화려한 불빛..
처음엔 그 아름다움을 담을려고 연신 셔터를 눌렀는데 나중에는 포기하고 눈과 마음에 담기로 했다.
그 중 그나마 마음에 든 사진이다..ㅋㅋ
초점이 안잡혀 짜증내며 찍었지만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 초점이 안잡히더라..
켁~
5분정도 반짝반짝~했던것 같다
바토무슈는 도착했고..
인물 사진이 없어 남아서 사진 몇장 찍었다.
톰군이 찍어준 사진들~
카메라는 카메라다..ㅋㅋ
밤에 찍어도 선명하게 나와서 만족만족~^^
제리양 얼굴이 아주 번들번들@@;;
톰군도 인증샷을 남겨주고~
투게더 사진도 찍고..ㅋㅋ
만족스러운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개선문까지 터벅터벅 걸어왔다.
요기서 우리 호텔까지 RER로 한번에 갈 수 있다보니~^^;;
시내 한복판이라서 밤에 걸어도 위험해 보이지도 않고 마지막 파리에서의 밤이니 조금 더 파리를 느끼고 싶었다.
숙소가 파리 시내였으면 좀 더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싶은데..
그건 참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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