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5. 12:40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파리 여행 : 세느강
마레지구를 둘러보고 슬슬 바토무슈를 타러 가면서 그동안 여유롭게 느낄 수 없었던 세느강을 따라 산책을 하기로 했다.
마레지구에서 세느강쪽으로 나오니 퐁네프 다리가 바로 보인다.
퐁네프 다리에서 바토무슈를 타기위해 걸어갈려면 굉장히 먼 거리인데
저녁 7시 유람선을 탈려면 아직 시간이 많았기에 우리는 세느강을 따라 산책을 하기로~^^
지금와 생각해보면 유람선을 탔던 것과 유람선을 타러 가기위해 세느강을 산책한 것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유럽은 해가 굉장히 늦게 진다고하던데 우리가 갔던 10월에는 밤 8시면 캄캄해지던때라서 7시에 유람선을 타면 딱 좋았던때였다.
세느 강변을 따라 쭉~걸어가면 유람선인 바토무슈 선착장이 나온다.
위치로 보자면 엘펠탑 건너편 강변라인이며 알렉상드로 3세 다리를 지나면 많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데 그 곳에 바토무슈 선착장이 있다.
우리는 오며가며 대충 위치를 알아뒀던터라 세느 강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시간에 맞춰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낮에는 날씨가 많이 좋았는데 저녁으로 갈수록 날씨가 꾸리꾸리해졌으며
온전히 밤이 찾아왔을때 비도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세느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전에 못보았던 다리들도 볼 수 있었으며
세느 강변이 참 걷기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종일 세느 강변을 산책만해도 좋을 듯 싶다~^^
그렇게 못해본 것이 살짝 미련이 남넹..
독특했던 다리 구조~
다리 위로 올라가니 오르세 미술관 자세히 보인다.
이번 파리에서 오르세 미술관 근처는 가보지도 못했넹@@;;
다시 강변으로 내려와 조금 걷다보니 곧이어 알렉상드로 3세 다리와 에펠탑이 가까워졌다.
이 날, 세느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듯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던 우리.
이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이런 시간이 즐겁고 소중하다.
그렇기에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숨김이 없고 솔직할 수 있으며 믿음이 강해지며 부부의 끈이 더 단단해진다는 느낌이 들곤한다.
알렉상드로 3세 다리 부근에서부터 정박한 많은 배들을 볼 수 있다.
알렉상드로 3세 다리를 지나고 또 다른 다리 하나를 지나면 바토무슈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나온다.
바토무슈 선착장에 다다르면 번호로 표시되어 있는데 지금 기억으론 바토무슈는 2번이였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드디어 도착~^0^
바토무슈를 마지막 날에 타서 얼마나 다행이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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