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8. 13:27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파리 여행 : 몽마르뜨 언덕
이제 한국에 갈 날이 한달정도 남았다.
2014년10월5일에 떠나온 여행의 끝이 이제 보이는구나!!ㅋㅋ
사실상 터키에 갔을때 이미 우리는 여행이 지긋지긋해졌을때여서 말레이시아로 넘어온 지금은 정말이지 꼼짝도 안하고 호텔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가끔 답답할때면 근처 쇼핑몰에 가는 정도~.
자고 일어나 느즈막히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오후 2시쯤 라운지에 가서 카푸치노와 쿠키를 먹고
저녁 6시 넘어서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맥주 또는 와인을 먹으면 어느새 하루가 끝.
가끔가다 호텔 밥이 지겨울땐 한국라면을 먹던가 아니면 밖에 나가 맥도널드 또는 현지식을 먹는데..
밖에서 사 먹는것도 딱히 맛있진 않다.
유럽에서 막 넘어왔을땐 다 맛있게 느껴지더니만 벌써 넘어온지 20여일정도 되다보니 맛에 대한 감동도 사라진다..ㅋ
암튼 인간이란 동물은 참 알 수 없는건지..
아니면 나만 이러는건지..^^;;
이렇게 다시 찾아온 몽마르뜨는 날씨도 좋아진 탓도 있겠지만 와인축제가 열려서인지 전보다 사람들이 더 바글바글하다.
계획없이 왔는데 오길 정말 잘 했다며 우리끼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더랬지..ㅋㅋ
순대같은 음식도 팔고 있길래 찍어 봤다.
그때 당시에는 맛이 궁금하지 않았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맛이 궁금하넹...ㅎㅎ
신부님 옷차림이 마냥 신기한 제리양~
전보다 확실히 하늘이 맑다.
흐릿하지만 하늘색 하늘~^^
샤크레쾨르 대성당 앞 계단을 벤치삼아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파리.
파리뿐 아니라 유럽 어디를 가도 땅바닥에 철푸덕 앉아도 전혀 추잡해 보이지 않았다.
이것이 유럽의 모습이랄까?
어느정도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자리를 앉아주는 사람들~
우리 계단에 앉아 한참을 쉬면서 피곤했던 다리를 풀어 주었다.
제리양의 올 해 나이 37살..
중력에 의해 피부가 점점 아래로 처지고 있다..ㅠㅠ
챙겨운 간신을 계단에 앉아 먹었는데 여기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도 사먹기도 하지만 우리처럼 간식을 싸가지고 온 사람들도 많았다.
어떤 젊은 커플은 버터와 나이프까지 준비해 빵에 와인을 곁들여 먹더라능!!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보기좋았다.
우리도 바르셀로나에서 팩으로 된 와인을 사서 공원에서 종종 마셨다능~헤헷
나비고로 이용할 수 있는 푸니쿨라~
보통은 올라올때 타고 올라오는데 우리는 내려날때 이용해 보았다.
실은 걸어내려가고 싶었는데 나비고를 너무 사용안한 듯 하여 타 보았다능@@;;
메트로처럼 찍고 들어가서 타면 된다.
유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스마트카!!
이런 차는 나를 위한 차인데!!^^
몽마르뜨 언덕은 경사도가 꽤 있지만 그렇다고 못걸을 정도의 경사도는 아니다.
다만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분들에게는 힘드니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항상 몸을 자주 움직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따로 운동을 안해도 건강하게 늙어갈것이라고 믿는 제리양!!
전국노래자랑의 송해할아버지도 지금까지 BMW(버스,메트로,걷기)를 이용해서 건강하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우리도 송해할아버지처럼 건강하게 늙고 싶다.
푸니쿨라를 타고 아래로 내려오니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상업지구가 작게 형성되어 있다.
오페라와 몽마르뜨까지 다 둘러 보았는데도 오늘 밤 세느강의 유람선인 바토무슈를 탈려면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
무작정 버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구경하기로~^^;
눈에 보이는 버스를 무작정 탔는데..
버스를 타고 조금 가다보니 시내가 아닌 외각으로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어느 한적한 동네에서 내려버렸다@@;;;
같은 버스로 반대편에서 다시 타서 메트로가 보이는 곳에서 내렸다능~^^;;;;
버스보다는 메트로가 편하다...ㅎㅎ
기차역도 있어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듯한 곳인데..
나는 모르겠더라..ㅋㅋ
메트로가 보여 무작정 내렸다능~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마레지구를 갔다가 세느강을 따라 바토뮤스 타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레알역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출발했던 역 이름인데 몇호선이였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행할때는 항상 지도를 가지고 다니는데 어디를 가더라도 지도가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마레지구는 퐁피두 센터 뒷쪽이라고 하는데 마레지구를 가기위해서 어느 역에서 내려야하는지 몰라 우리는 레알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마레지구는 원래 갈 생각이 없었기에 역 이름을 알아두질 못했는데 레알역에서 내려 슬슬 걸어가기에 먼 거리는 아니다.
자전거로 근무하는 프랑스 훈남 경찰들!!ㅋㅋ
말타는 기마경찰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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