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4. 13:5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파리 여행 : 오페라 극장 가르니에_몽마르뜨 언덕
- 오페라 극장 가르니에 -
파리에 고작 일주일뿐이 안 있었는데..
포스팅해보니 왜케 긴겨~~~>.<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밖으로 나가서인지 사진도 많고 갔던 곳 또 간 적도 여러번이다.
하긴 파리만 체류한 기간이 짧지 나머지는 오래 체류한 덕분에 지겹도록 같은 동네를 배회하고 또 배회할 수 있었다.
한번만 가는 것보단 갔던 곳을 몇번씩 가는게 난 더 좋다능~
파리에서는 이동 동선도 기억이 안나고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처럼 동네 곳곳이 생생하게 기억이 안난다.
파리에 가서 다시 찾아갈려면 처음부터 정보를 다시 수집해야할 것 같다능@@;;
오늘은 파리 시내를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 밤 비행기를 타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은 많지만 그동안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돌아타닌 탓에
체력이 많이 고갈되었고
내일밤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 공항에서 하루 노숙을 해야했기에
떠나는 날 시간은 호텔에서 푹 쉬기로 했기때문이다.
IHG 호텔에서도 플래티늄 멤버라 늦은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스케쥴이였다.
사실상 마지막인 오늘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오페라역 주변을 가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페라 주변을 둘러보고 발길이 가는대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세느강 유람선인 바토무슈를 타기로 했다.
4존 숙소인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오페라를 가는 방법은 아주 쉽다.
RER 타고 위 사진에 보이는 AUBER역에서 내리면 그 일대가 오페라이다.
환승없이 한번에 올 수 있어 좋더라능~
4존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호텔이지만 은근 교통편이 편리해서 가격대만 맞다면 또 가고 싶은 호텔이다.
깨끗하고 조식도 좋고 말이쥐~헤헷
RER을 타면 레알역 다음이 아우베르역이다.
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니 바로 번잡번잡한 시내 한복판~
아름다고 웅장하면서 세련된 건축물이 여기저기 마구마구 눈에 들어온다.
금요일이여서인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고 불금이여서인지 사람들 얼굴도 피곤한 기색보다는 활기가 넘쳐 보였다.
근데 내가 찍은 사진에 나온 분들은 피곤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애정하는 SPG 호텔인 W 호텔도 오페라에서 볼 수 있었고~
묵고싶다만...넌 너무 비싸더라...ㅋㅋ
파리까지 와서 시간도 없는데 호텔에만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쥐!
대신 더 멋진 바르셀로나 W호텔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능~^0^
요 건물이 오페라 건물인데..
내 기억이 정확한지 의심을 해봐야한다..ㅋㅋ
내부에 살짝 들어가 보았는데,
리허설중이라며...
후기에서 보았던 느낌의 건축물이 보인다.
바로 라파예르 백화점.
프랑스 대표 백화점이라고 하는데 아이쇼핑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대충 외관만 스윽~보았다.
쁘랭땅 백화점에 관한 글도 많이 보았는데 쁘랭땅 백화점은 이번 여행에서는 못 보았다.
쇼핑할 게 아니라면 굳이 둘러보진 않아서인지 톰군이나 제리양 둘 다 유행하는 브랜드도 절대 알지 못하고
패션 감각도 많이 떨어진다...^^;;;;
걷다보니 베르사유 동네에서 봤던 교회하고 비슷한 교회가 보인다.
비슷비슷하고나~히힛
저 교회를 바라보고 오른쪽 오르막길로 쭉~올라가면 바로 몽마르뜨가 나온다!
오페라에서 어느쪽으로 걸어갈까 망설였는데 몽마르뜨 이정표가 떡~하니 보이더라능!!
그렇지 않아도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는데~히힛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지만 커브도는 차 오른편에 화살표 표시 아래에 몽마르뜨라고 써 있다.
이런 여행 스타일이 좋다~
목적지 없이 그때 그때 정해서 가는 거 말이쥐~
약국을 보니 파리에서 유명하다는 몽쥬약국을 못본 듯...
살 물건이 없었기에 일부러 찾지 않았지만 우연히 지나가다 보면 한 번쯤 들려보고는 싶었다.
한국으로 바로 들어간다면 이것저것 샀겠지만 우리의 여행은 머나먼 여정!!
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몸고생이다.
파리의 비싼 샌드위치들!!
바르셀로나에서 지낼때는 항상 외출할때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나갔는데 맛도 좋고 훨씬 더 경제적이다.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면 끼니로 샌드위치보다는 크로와상이나 일반 빵을 사 먹는게 맛도 좋고 훨씬 더 싸다..^^
이번 유럽여행 여행기간은 총 200일 이였지만 중간에 터키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와 버렸기에 110일정도로 단축되었다.
비싼 유럽이지만 여행 기간이 길다면 매일 사먹는것보다는 샌드위치나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 여행경비를 아낄 수 있으며
우리도 이번 유럽 여행을 하면서 주로 샌드위치, 모짜렐라 부르스게타,스파게티를 주로 만들어 먹으며 지냈더니 식비가 많이 절감되었다.
전부 사먹었다면 금전적인 부담도 있겠지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나 스파게티를 먹을 수 없었던 터키에서 많이 힘들었기에 갑작스레 일정을 바꾸어 동남아로 오게 되었는데
터키에 있을때쯤엔 긴여행에 지쳐 뭘 먹어도 맛없는 때였기도 했는데 게다가 터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바로 터키 여행을 갔다면 터키 음식이 맞있게 느껴졌을지도..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 여행이기도 했다.
묘기를 연습하는 프랑스 청년~
예술의 도시답게 거울도 멋스럽게 붙혀놨군!ㅋㅋ
오페라에서 몽마르뜨까지는 생각보다 무지 가까웠다.
오히려 메트로 타고 올때는 굉장히 멀게 느껴졌는데 말이다.
다시 오게 된 몽마르뜨 언덕은 축제 분위기~^^
노점상도 쫙~깔리고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던 몽마르뜨~
단지 관광객들로 사람들이 꽉 찬게 아닌 현지인들도 많이 와서 축제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여서 우리도 기분이 점점 업업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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