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7. 14:52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삿포로_오타루 여행 : 그랜드 파크 오타루 호텔 (Grand Park Otaru)
오타루 중심부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오타루 그랜드 파크 호텔.
예전 힐튼호텔이였다고 한다.
우린 힐튼 멤버라 힐튼 호텔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능~>.<
비브란트 호텔에서 머물면서 최대한 그곳에 위치한 볼거리들을 즐겼다.
오타루 볼거리는 3~5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데
우리는 꽉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기에 뱅글뱅글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거리를 몇번씩이나 둘러볼 수 있었다..ㅋㅋ
나중에는 갈곳이 없어 오타루 운하에서 멍~때리기도...ㅎㅎ
그랜드 파크 호텔에서 운하까지는 걸어서 대략 30분정도 걸려
그랜드 파크에 숙박하면 오타루 중심으로 나올 생각은 안했기에 첫날 더욱 열심히 오타루를 뱅글뱅글 돌았던 것 같다.
그랜드 파크에서 숙박할때는 호텔 주변 쇼핑몰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생각보다 쇼핑몰이 커서 깜놀!!
그랜드 파크 호텔에서 오타루 시내를 둘러보기엔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이거나 걷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택시를 타고 나갔다 들어오는 것도 택시비가 허덜덜...(기본요금이비싸다)
신중히 선택하시길.
오타루 운하 인포메이션을 지나 뒷길로 가면 도로가 쭉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보면 멀리 빨간 벽돌 건물인 그랜드 파크 호텔이 자그맣게 보인다.
그냥 쭉~걸어서 가면 오타루 운하에서 대략 30분정도면 호텔에 도착한다.
우리는 짐도 없었기에 천천히 걸어서 그랜드 파크 호텔에 도착했다.
그랜드 파크 호텔만 덩그러니 있을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큰 규모의 쇼핑몰과 호텔이 연결되어 있어 좋았다.
우리는 쇼핑몰 안으로 연결된 통로로 호텔을 들어갔지만 호텔 정문이 궁금해 정문으로 나왔는데 사람도 없고 썰렁~ㅎㅎ
정문보다는 쇼핑몰과 연결된 통로로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듯 하다.
쇼핑몰이 꽤 커서 안내소에 가서 그랜드 파크 호텔 입구를 물어서 찾았다.
로비로 연결된 통로말고도 조식당으로 연결된 입구도 있다.
우체국이 보이는 입구도 들어가면 바로 로비가 나오고 프론트가 보인다.
힐튼 호텔로 남아 있었다면 앞으로 삿포로 올때 꼬박꼬박 여기도 들려줄텐데...
아쉽구려~@@
인터넷은 룸과 로비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기본룸으로 예약해서 가장 기본룸을 받았다~ㅋㅋ
당연한 것인데 왠지 아쉽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산전망인 1321호~
반대편 룸들은 요트+바다 전망이다.
오래되었지만 나름 관리는 잘되어 있었다.
침대가 물침대처럼 출렁출렁~^^;;
낡은 룸이지만 쾌쾌한 냄새따위는 없어서 지내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단지 낡았다...라는 정도일뿐!
침대와 침구는 할말이 없다...ㅎㅎ
다행히도 전날 숙소가 비브란트 호텔이였던지라 이정도의 침구 상태에도 별 불만은 없었지만..
가격이 싼 호텔이 아님에도 침구 상태가 영 별로였다.
룸 크기는 꽤 넓은 편이다.
카펫도 오래되었지만 오래된 카펫치고 냄새도 안나고 관리는 잘 되어 있어 보인다.
나름 아늑했던 공간!ㅎㅎ
티와 커피정도는 준비되어 있다.
슬리퍼도 NG~~~ㅠㅠ
삿포로 쉐라톤도 일회용 슬리퍼가 아니라 별로이다.
일본은 의외로 요런 레자 슬피퍼를 많이 사용하는 듯.
유카타도 있고~
샤워부스가 따로 있지 않고 욕조에서 씻어야한다.
일본은 샤워부스가 따로 없는 곳이 꽤 있다.
욕실도 꽤 넓은 편~
드라이어는 붙밖이식이다.
샴푸,린스,바디클렌져~
민간한 분들은 따로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다.
제리양은 그냥 막 쓴다능!!ㅎㅎ
비품도 꼼꼼하게 놓여져 있다.
전자식이 아닌 체중계는 믿을 수 없다!!!-_-++
오타루에 왔으니 오타루 맥주를 마셔봐야지 않겄소?!^^
빨간 라벨인 에일맥주가 제일 입맛에 잘 맞았다.
가격은 많이 비싸~~~~ㅠㅠ
우리 룸에서 보이는 뷰~
요트+씨뷰 보다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혐오스러운 뷰나 막힌 뷰가 아니니 만족한다.
우리 룸 반대편 룸이 청소중이시길래 양해를 들어가 전망을 구경할 수 있었다.
씨뷰가 좋긴 좋구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