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9. 18:20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삿포로 여행 : 쉐라톤 삿포로 호텔 (현 호텔 에미시아 삿포로 호텔)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국하고 나오면 왼쪽으로 요시노야 규동집이 보이고 그 앞에 지하러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오면 JR 이정표가 보이고 표시를 따라 조금만 가면 표를 구입하는 발매기가 나온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신삿포로역에 위치한 삿포로 쉐라톤 호텔.
신치토세 공항에서 신삿포로역까지는 JR 라피도를 타고 대략 20분정도이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신삿포로역까지는 1인 850엔~!!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교통비치고 저렴한 편!!
더욱이 신삿포로역에서 내리면 호텔이 바로 옆에 있어 아주 편하게 호텔까지 갈 수 있었다.
JR을 타고 신삿포로역으로 고고씽~
삿포로역과 신삿포로역은 엄연히 다른 곳임을 기억하자.^^
좌석은 널널한 편이라서 쉽게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신삿포로역에 내려 나오니 오른쪽으로 가야할지 왼쪽으로 가야할지 잠시 당황~^^;;
개찰구를 빠져나와 나오면 로션편의점이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된다.
JR은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 캐리어를 가지고 있어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로션 편의점을 지나면 쉐라톤 호텔이라 써 있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이정표를 따라 쭉 가면 엘레베이터가 나오며 왼쪽 창문으로 쉐라톤 호텔이 떡~하니 보인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호텔 옆문이 보인다~^^
삿포로 쉐라톤 호텔~^^
여느 호텔과 다른 점은 호텔 현관이 썰렁하다는거...ㅋㅋ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를 가지고 오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주차장쪽에 직원들이 많으며 현관을 지키는 벨보이가 따로 있지 않았다.
쇼핑몰과 대중교통이 옆문하고 더 가까워 호텔 정문으로 들락날락 할 일이 전혀 없다능~^^;
호텔 정문은 패키지 손님이 왔을때 관광버스가 주로 이용하는 듯~>.,
호텔 정문~
호텔 옆문~
호텔 후문~
로비는 휑~한 편이지만 의자가 많아 와이파이를 즐기기엔 나쁘지 않다.
컨시어지 옆쪽으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2대가 놓여져 있다.
고베에서는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삿포로에 넘어오자마자 긴팔을~>.<
삿포로에 왔을때가 10월9일이였는데 이때도 긴팔만 입고 외출할때는 추웠을 정도!!;;
각 층마다 코너룸이 8개씩이나 있다~
최근 아는 분이 27층에 숙박해서 룸에 가보았는데 26층보다 관리가 더 잘되어 있고 구조도 약간 달랐다.
게다가 커피 캡슐 머신까지 있더라능~!!
코너룸이라고 다 같은 코너룸이 아니다~>.<
처음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26층 코너룸~
삿포로 쉐라톤 호텔에서만 총 22박을 하는데 5박은 코너룸에서 17박은 재팬스타일 스윗룸에서 보냈다.
지은지 꽤 오래된 호텔이라 전체적으로 좋아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호텔 관리가 잘되어 있는 편~^^
일본 호텔을 이용하면서 내외하는 우리~>.<ㅋㅋ
코너룸 구조가 정말 구식이다...ㅎㅎ
캐리어 놓을만한 곳이 없더라능~>.<
그래도 일본 호텔인데도 가격은 저렴해서 불만은 없다.^^
티비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완전 골때리는 클로젯~히힛
가끔 영화볼려고 노트북이랑 티비를 연결하면 클로젯 사이로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다능~>.<
더 재밌었던건...바로 안전금고!!
완전 옛날식이라 사용방법도 복잡하고..
사용후 문을 닫았더니만 밧데리가 빠져서 안전금고가 작동을 안하는 사건도 발생@@;;
안전금고때문에 사람을 2번이나 불렀다능~ㅎㅎㅎ;;;
인스턴트 커 2개와 녹차 2개가 전부~
우리는 고베 베이 쉐라톤에서 챙겨온 녹차를 마셨다능~ㅠㅠ
그래도 커피는 UCC이다...;;
처음 룸키를 받고 우리끼리 방으로 올라왔는데 키가 안먹혀 다시 로비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컨시어지와 같이 룸으로 오게 되었는데 룸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하던 중 생수가 안보여 물어보니 화장실 물 마셔도 된다며;;;;
일본은 수돗물을 먹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호텔에 온 손님에게 화장실 물 먹으라니...ㅠㅠ
생수는 없냐고 물어보니 그 때서야 몇병 필요하냐고 물어본다~^^;;
26층이라 전망은 좋다~
지금까지 일본 호텔에서 제일 꼬진 비데를 보았다!!ㅎㅎ
쉐라톤 기본 어메니티~
붙박이식 헤어드라이어~
첫 날 도착했을 때 날씨~
날씨는 사람의 기분을 좌우한다.
삿포로에 온지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도 화장한 날이 별로 없었다.
홋카이도는 이때쯤이 우기인 듯 하다.
화창한 날도 있었지만 정말 만나기 힘들다능~>.<
날씨도 추운데 날도 꾸리꾸리하니 걷는거 좋아하는 우리는 감옥살이가 따로 없넹~ㅋㅋ
완전 묘한 날씨~
삿포로니까 볼 수 있는 날씨인 듯~^^
오후 4시만 되어도 벌써 저녁 느낌이 나며 겨울로 접어들수록 밤이 너무 길어 외로운 삿포로이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다보니 가끔 멋진 풍경을 선사하기도~^0^
호텔 주변으로는 별로 볼 것 없지만 저렴한 식당들과 마트 그리고 쇼핑몰이 있어 오래 지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5분거리안에 모스버거,맥도널드,규동가게,라면가게,마루카메우동,다이소,쇼핑몰,마트가 밀집되어 있는데
처음에 왔을땐 그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능~ㅎㅎ;;
의외로 먹을 곳도 많고 산책하며 지내기엔 나쁘지 않았던 삿포로 쉐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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