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아우구스타 개선문, 코메르시우 광장

2018. 2. 19. 13:01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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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 아우구스타 개선문 (Arco da Rua Augusta), 코메르시우 광장


호시우 광장 초입에서 시작해 아우구스타 개선문 (Arco da Rua Augusta)으로 해서 코메르시우 광장까지 거닐어 본다.


아우구스타 개선문 바로 뒷편 (코메르시우 광장 반대편)에 그 유명한 28번 트램이 다닌다. 주요 관광지를 잇는 주요 트램이다.


아마도 이 거리는 벨렘지구로 갈 때도 또 이용하던 곳이라 리스본이 꽤난 수도가 작은 편이 아닌가 싶다.



- 코메르시우 광장 -


리스본 최대 규모의 광장으로 테주강에 가까운 곳에 있다. 원래 이곳에는 마누엘 1세의 리베이라 궁전이 있었으나 1755년 리스본대지진으로 궁전은 파괴되고 퐁발 후작의 도시계획에 의해 광장이 만들어졌다. 광장 중앙에는 조세 1세의 업적을 기리듯 그의 기마상이 있다. 광장 북쪽에는 19세기에 세운 개선문이 있는데, 퐁발 후작과 바스코 다 가마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리스본에는 바스코 다 가마와 관련된 건축물들이 많은데, 바스코 다 가마는 인도항로를 개척하여 리스본에 부(富)를 안겨주었기 대문에 리스본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인식된다. 테주강에 인접한 곳에 있으므로 광장 남쪽에 있는 돌계단을 이용해 강변으로 나갈 수도 있다.


- 출처 두산백과, 코메르시우 광장 [Praca do Comercio] -


사전 지식없이 여행했던지라 내용을 설명하기 어려워 네이버 백과사전을 빌리기로 하겠다.




- Arco da Rua Augusta (개선문) -


1. Arco da Rua Augusta 승리의 아치, 아우구스타의 아치라고도 부른다.

2. 개선문 옆에는 저렇게 상점 및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3. 파리의 개선문이나 바르셀로나의 개선문과는 또 다른 특색을 지닌 아우구스타 개선문




아우구스타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저)의 후계자인 아우구스투스를 연상시킨다. 실제 포르투갈, 스페인은 로마의 식민지 건설 도시였다. 아우구스투스는 로마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8월을 나타내며 '팍스 아우구스타'의 최전성기 200년을 만든 시초이기도 하다.


아우구스투스의 본명은 옥타비아누스이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아들이자 후계자였다. 사실 시오노 나나미 저서의 로마인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누구를 위한 개선문인가 몹시 궁금했다. 아마도 맞지 않을까 싶지만 여튼 과거 로마제국의 영광이 그들의 식민 도시에 그대로 살아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찬란한 영광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역시 로마의 식민도시가 되고 나서야 그들의 문명이 시작되었듯이 그리스-로마는 내 꿈의 도시이자 여행지의 마지막 행선지이자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 남겨두고 있다. (이 내용은 로마인 이야기의 내용을 기억해 썼으며 당시 잉글랜드는 국가 개념이 아닌 문명이 시작하기 이전의 도시였다. 시오노 나나마씨는 카이사르나 그의 후계자 아우구스투스의 도시 계획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완벽했는지 그로 인해 식민 도시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이야기를 다뤘다.)





주요 관광지를 잇는 28번 트램.


전편에서도 언급했던 호시우 광장 너머로 보이는 언덕. 한쪽 언덕만 밑에서 바라본 사진을 찍었는데 실제 양쪽 언덕 모두 너무 멋진 뷰를 자랑한다. 28번 트램은 이 언덕들을 잇는 주요 트램 노선이다.


바로 아우구스트 개선문 뒷편에 위치한 광장을 가로지른다.





코메르시우 광장을 달리는 트램들이다.


해안가 (바닷가)를 달리는 이 트램들은 벨렘지구를 가기 위해 이용했다. 이렇듯 여러번 동선이 겹쳤는데 물론 광관객이라 주요 관광지를 이용해 트램을 이용하기도 해서 더 그랬겠지만 실제로 리스본이 그렇게 큰 수도는 아닌 듯 했다.


반대로 보면 짧은 여행 일정으로도 여행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장점과 긴 여행 일정으로 충분히 여러 겹치는 동선을 반복적으로 다니므로써 충분히 도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아우구스타 개선문과 코메르시우 광장의 조세 1세 기마상.


어쩌면 사진을 이렇게 기울여 찍었는지 참 저렇게 찍기도 어려운데 일관되게 이렇게 찍는거 보면 사진 찍기 싫었나보다.




호시우 광장 초입에서 아우구스타 개선문을 지나 코메르시우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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