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9. 12:0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리스본 여행 : Restauradores 광장, 호시우 광장
리스본에서 보낸 2주 동안 동네 주변도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사진으로 찍고 여행기로 올리는 건 결국 관광지라는 점이 조금 씁쓸하긴 하다. 현장감을 그나마 전해주기 위해서는 사진 및 메모가 필수인데 과연 앞으로의 여행에서 이 점을 어떻게 보완할까 고민하게 된다.
Monumento dos Restauradores 이번 편에 소개할 곳은 기념비에서 호시우 광장까지의 모습이다. 여러번 걸어다니고 비슷한 곳에 동선도 여러번 겹치면서도 현장감을 전하기 어렵다는 점은 지난 여행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 Monumento dos Restauradores (기념비) -
밑에서 올려다보는 언덕도 멋져 보였지만 28번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올라 내려다보는 전망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사진에는 왼쪽 언덕만 찍었지만 실제로는 양쪽 언덕 모두를 올라가봤기에 나중에 언덕 위에서의 전망 사진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유럽에서야 어느 건물 사진을 찍어도 멋지기에 건물들 둘러보며 걷는 재미가 컸다.
호시우 광장에서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있는 곳 까지의 모습이다. 사진이 조금씩 다른 이유는 여기를 여러번 각기 다른 날 방문해서 찍은 사진의 총합이 이것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호시우 광장에서 개선문으로 향하는 길은 주요 관광지이다 보니 관광객도 많고 주요 관광지를 잇는 트램도 여기서 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넘쳐났다. 소매치기가 엄청나다는 소문이 있어서 가급적 사진 보다는 눈으로 담았다.
물론 내 스마트폰을 훔쳐가봐야 돈도 안 되겠지만 지갑에는 돈도 돈이지만 신용카드 및 잃어버리면 한국에 들어가야 하는 주요 물품들도 있어 사진 찍는데만 집중할 수는 없었다.
실제로 광장을 거닐다 한두 번 소매치기를 당한 경우를 눈으로 봤고 그 중 한번은 소매치기가 잡혔다. 그런데 잡은 사람이 집적 여자 소매치기를 데리고 갔는데 어쩌면 그들 모두 일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럽 주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가 많으니 꼭 소지품 잘 챙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