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코 힐튼 호텔 - 히라후

2014. 3. 3. 13:45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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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_니세코 여행 : 힐튼 니세코 빌리지 (Niseko Village)

 

니세코 힐튼에서 보낸 22일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


스키시즌도 아니였고(스키타본적도없다^^;) 10월 중순에 와서 11월 초까지 아무것도 없는 니세코에서 자연에 둘러쌓여 지냈지만 우리는 나름 이곳의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날이 좋을때면 히라후까지 휙~ 걸어서 갔다오는게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큰 즐거움이였다~^^

처음에는 셔틀이 다니는 차도를 따라 가보았는데 굉장히 멀고해서 그 다음부터는 지름길을 발견해 그 길로 왕복으로 걸어다녔다.


물론 셔틀이 있어 굳이 걸어다닐 필요는 없지만 우리는 걷는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셔틀로 편하게 나갔다 오는것보다

걸어서 산책도 하고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는게 좋았다.

지름길로 다니면 왕복 2시간이면 되는데 셔틀이 다니는 도로변을 따라가면 편도로 2시간 30분정도는 족히 걸린다.

 

현재 포스팅하는 것은 셔틀이 다니는 도로를 따라 히라후까지 처음 걸어갔을때의 풍경을 포스팅할려고 한다.

 

 

 

 

 

 

밀크공방을 갔다오고나서 히라후까지도 걸어볼까 생각했는데 다음날에도 날씨가 좋아 바로 실천~!!ㅎㅎ

아무것도 없는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였는데 지금 다시 가면 또 다시 열심히 이곳저곳을 걸어보고 싶다.

동남아보다는 일본에서 여기저기 많이 걸었던 기억이 오래 남는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많이 걸어봐야 4~5키로였다면 일본에서는 최대 25키로를 하루동안 걷기도 했으니~>.<

보통은 7~10키로 정도 걷는게 딱 좋은 듯 하다~^^

 

 

 

 

 

 

밀크 공방을 지나 4거리까지 내려오다보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좋은 풍경보러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데 우리는 이렇게 주변 풍경이 좋다보니 틈만 나면 나와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에 빠졌다.

지내는 동안 소중함을 덜 느끼다가 이렇게 다시 그곳의 추억을 꺼내보니 이곳이 정말 좋았었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된다.

 

 

 

 

 

 

밀크공방을 지나 4거리에 왔을땐 끝도없어 보이는 도로를 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갈까 싶었다능~ㅎㅎ;;

 

 

 

 

 

 

일본스럽지 않는 니세코.

동화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제2의 후지산으로 불리는 요테이산.

산이 크니 어디를 가도 다양한 각도로 요테이산을 감상할 수 있다.

 

 

 

 

 

 

아무도 오지 않을것 같은 민박집..ㅎㅎ

도로변에 덩그러니 민박집 한채만 있다.

 

 

 

 

 

 

띄엄띄엄 주택 한채라던가 이렇게 농장이 하나씩 있다.

밤이 되면 주택에 사는 분들 무섭진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기도...ㅎㅎ

 

 

 

 

 

 

22일동안 요테이산만 해도 수백장은 찍은 것 같다....>.<

너무 멋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능~ㅎㅎ

 

 

 

 

 

 

이정표를 보니 히라후까지 4키로 남았다.

이날 이후로는 두번다시 이길로 히라후를 가진 않았다...ㅋㅋ

나중에는 힐튼에서 굿찬까지도 걸어가 보았는데 처음 히라후를 갔던 시간하고 비슷하게 걸린다.

얼마나 삥~돌아서 가는 길이였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삥~돌아서 히라후를 갔기에 요런 멋진 간판도 볼 수 있었지만 말이다..ㅎㅎ

간판에는 <히라후다요>라고 써 있다.

 

 

 

 

 

 

별장처럼 보이는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까지 족히 2시간이 걸렸다.

힐튼 뒷쪽으로 나오면 이곳까지 30분도 안걸린다는 사실!!=.=;;;;

 

 

 

 

 

 

카페&레스토랑도 있고~

 

 

 

 

 

 

막 새로 지은 듯한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집보다 펜션처럼 보이는 통나무스타일의 집이 많이 밀집되어 있다.

 

 

 

 

 

 

펜션 밀집 지역에서 20분 정도 더 열심히 걸어오면 히라후~

히라후도 겨울 성수기를 맞이하기 위해 도로공사며 여기저기 보수공사로 바빠 보였다.

우리가 갔던 10월중순에서 11월초순까지는 성수기기간이 아니라서 활기찬 분위기가 아니였으며

레스토랑들도 띄엄띄엄 영업하는 곳과 아예 문닫은 곳도 많아 보였다.

 

다행이도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는 세이코마트와 로션이 있어 다행이라고나 할까~^^

세이코마트에서 파는 벤또를 사먹는 재미도 꽤 좋았다.

일본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벤또를 팔아서 너무너무 좋다.

 

 

 

 

 

 

사진도 찍으며 걸어서인지 3시간만에 히라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멀기도 해서 처음 걸어갔을땐 힐튼 셔틀을 타고 그냥 들어와 버렸다능~@@;;

우리가 도착했을때 시간을 보니 곧 힐튼 셔틀이 올 시간이였다.

다시 돌아갈 길이 막막해 셔틀 타고 그냥 들어가자며...ㅋㅋㅋㅋㅋㅋ

나온 보람이 있어야한다며 세이코마트에 가서 벤또 2개을 사서 힐튼 셔틀을 기다렸다.

 

 

 

 

 

 

일본은 정말 시간 약속은 칼같다.

정해진 시간에 셔틀이 와서 우리는 다시 힐튼으로...ㅋㅋ

이 날 룸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골프장 아래쪽으로 가면 지름길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나갈땐 뒷길로 가보자며 다짐아닌 다짐을!!ㅎㅎ

 

 

 

 

 

 

제리양이 좋아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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