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31. 23:4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Tonkatsu Katsuichi Bangkok 勝一 Restaurant
2007년 방콕에 왔을때 가이드북에 나와 있었던 돈까스집 승일.
너무나 먹고 싶어 버스타고 bts타고 수쿰빗까지 찾아와 물어물어 왔던 곳이였다.
2007년에 먹고, 2008년에 또 다시 찾아와 흑돈까스를 먹었었다.
그런 곳이였는데...
우리가 묵는 힙티크 호텔이 바로 이 근처에 있는게 아닌가?!?!
너무나 어렵게 찾아간 호텔이였는데, 우리가 2번이나 찾아와 먹었던 승일이 있던 곳이였다.
우린 뒷 길로 왔기에 헤매였고, 승일은 나나역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위치한 곳이였다.
미리 구글로 검색했더라면 쉽게 찾았을 호텔이였는데...아쉽...;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 먹었던 돈까스인데, 이 근처에 묵게되니 찾아갈 필요없이 우린 또 흑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여기 돈까스는 꽤 많이 비싸다. 둘이 먹으면 3만원이 훌~쩍 넘는다.
흑돼지를 사용한 돈까스로 질도 고를 수 있다. 우린 늘 여기선 최상의 돈까스를 시킨다. 정확히 말하면 흑히레카쯔를 시킨다.
일인분 240밧에 밥과 미소시루는 따로 또 주문을 해야한다.
그렇게 둘이서 돈까스와 밥 또는 우동을 먹고 나면 거의 1000밧 가까이 나온다.
톰군 처음 여기 왔을때 무슨 돈까스를 그리 비싼거 먹냐고 뭐라했지만, 한 번 먹어본 뒤론 정말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었다. 여기 오는 고객은 거의 일본사람이며, 외국인은 지금까지 3번 방문 중 한 번도 본적이 없다.
그나마 우리가 외국인이라면 외국인....ㅋㅋ
직원들도 일본어로 말하고 주문 받는다.
예전엔 양복입은 비지니스맨들도 많이 보였었는데(접대분위기)
이번에 갔을땐 그런 딱딱한 분위기는 조금 사라진 듯 했다.
그래도 손님은 죄~다 일본인이다.
두툼한 최상의 질인 흑돈까스는 정말 먹어봐야지 알 수 있다.
근데 이번 방문에 톰군이 조금 실망한 듯 하다. 예전엔 카드결제를 거의 안했을 시절에 와서 현금으로 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카드 마일리지를 모으는 지금 이런 고급 식당에서 왜 카드를 안 받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다음부턴 다른 맛집들도 가보자고 한다^^
것도 그럴것이지 서비스차지10%에 정부세 7%까지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왜 카드를 안 받는지...
사장이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맛은 정말정말 있지만, 이젠 우리에겐 기피대상 식당이 된 듯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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