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방콕에서 먹고 마신것들 (1)

2018. 4. 13. 08:21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

반응형

방콕여행 : 방콕에서 먹고 마신것들 (1)


지난 러이끄라통 축제 기간 치앙마이를 여행하고 방콕으로 들어와 12월 6일까지 방콕에서 머물렀었다. 방콕에서 보낸 기간은 약 2주가 넘으며 그 기간의 여행 내용을 담을 것이다. 그리고 일부 내용은 예전 미처 올리지 못한 여행기를 담을 것인데 1년 전의 방콕에 머무를 때의 이야기들이다.


사진이나 올릴 내용들이 너무 많아 정리하는데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고 여전히 뭔가 빠지고 중복되는 등 어수선함이 있지만 작년 겨울이니 아직 기억속에 남아있을 때 빨리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를 다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차근차근 써보려 한다. 제주도 여행이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방콕 여행기는 중간중간에 계속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 Soufflé and me -


무척이나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음식점이었다. 머물렀던 아이체크 인 레지던스 사톤 (iCheck inn Residences Sathorn)과 가까워서 지나가다 한 번 방문해야지 했다가 친구와 같이 점심식사를 먹었다. 분위기 등은 꽤나 고급지고 좋은데 가격은 상당했다. 


먹물 리소토 (리조또)가 맛이 좋았다. 베이컨 알리올리오는 윤기가 별로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차는 하나만 주문했는데 1인당 하나라고 해서 추가 주문을 했는데 안 나와서 물을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전체적인 서비스는 차분하고 친절하며 고급스럽지만 역시 제대로 음식을 즐기려고 한다면 5000바트 이상은 염두하고 먹어야 할 듯 하다.





잠시 방콕 콘도에 머무를 때 자주갔던 로컬 펍이었다. 이름이 태국어로 되어있어 그냥 로컬 펍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데 평일 하루와 주말에 라이브 음악을 하는데 그 때 맞춰 음악을 들으러 갔었다. 매번 통로나 빅토리 모뉴먼트, 카오산 등을 갈 수는 없지 않은가 ㅎㅎ


여기 호가든 3+1 (미니 잔) 행사 및 라오나 싱하 맥주 타워가 가격이 괜찮은 편이었다. 여기 PG걸 (promotion girl) 아가씨랑 친해져서 자주 인사를 나눴다. 인사외에는 영어를 못해서 나눌 수가 없었다. 사장분하고 자주 오는 친구분이랑도 조금 친해져서 같이 술도 한 잔 한 적이 있었다.


1년에 한 번 마실까 하는 위스키를 저기서 한 번 마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여기 태국와인 등도 있는데 꽤나 독하고 와인이라 부르기에는 다음날 상당한 두통을 동반하니 주의하시고 장기체류 하는 분들이라면 쌩쏨이나 홍텅 외에도 태국 와인에도 한 번 도전하길 바란다. ㅎㅎ




- T & K Seafood -


차이나 타운에 있는 T & K Seafood다. 말레이시아 친구와 친해지면서 대부분 중국계들이다 보니 태국에 와서도 중국계 음식점 등을 잘 알고 맛집 등을 알려주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Lek Seafood와 더불어 꽤나 괜찮은 맛을 가진 곳이다. 대부분 맛집이 그렇듯 저녁에 가면 주문을 받고 요리가 나오는데 꽤나 기다림이 필요하다.




- The Iron Fairies -


통로 44에 위치한 The Iron Fairies를 얼마나 방문했는지 모른다. 아마도 7번은 넘을 듯 싶은데 수쿰빗애서 재즈 음악을 듣고 싶다면 여기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 수제 햄버거 또한 일품이다. 비싼 동네 통로에 위치해 있기에 맥주 가격 등은 제법 나가는 편이다.


주말 8시 이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뺴곡하다. 이른 시간에 갔다면 2층 좌석에 앉는다면 음악을 감상하기 더 좋다. 물론 1층도 중앙에 앉는다면 가수분이 노래하는걸 정면에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Mulligan's Khaosan -


Mulligan's는 스포츠 펍이라 대부분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스누커 당구 등을 즐긴다. 하지만 여기 카오산 로드에 위치한 Mulligan's (뮬리건스)는 라이브 음악 또한 꽤나 즐길만하다. 방콕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카오산이지만 태국 젊은 친구들이 엄청 많이 몰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근처에 있는 Molly Bar도 태국 젊은이들의 인기를 받는 핫한 곳이니 카오산에 머무른다면 또는 카오산의 분위기도 즐기도 태국의 젊은 친구들이 노는 핫한 곳을 즐기고 싶다면 두 곳을 추천한다.




- Brown Sugar -


Saxophone (색소폰 펍)가 더불어 말이 필요없는 대표적인 재즈 & 색소폰 펍이 아닐까 싶다. 브라운 슈가 (Brown Sugar) 또한 카오산 로드와 인접해 있어 여행중에 뭔가 즐겁지 않아 울적해진다거나 흥을 더하고 싶어질 때 이곳을 찾는다면 절대 실수가 없을 곳이다.


가격은 카오산 주변 펍이나 바에 비해 꽤 나가는 편이니 참고 바란다. 여기 음악은 정말 정말 정말 최고다!




-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타이 기내식 -




- Prachak -


내 사랑 Prachak (프라짝). 아마도 10번 이상은 간 곳이 아닐까 싶다.


먹어도 또 먹어도 안 질리는 오리고기 전문점이자 100년이 넘은 곳이다. 가끔 재료가 떨어진 늦은 저녁에는 주문을 못 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여기서 오리고기에 시원한 싱하 맥주 또는 하이네켄 한 잔 마시면 '아! 그 맛에 방콕 여행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먹고 마시고 음악 등을 즐기고 방콕의 엄청난 트래픽 잼과 정신 사나운 대도시의 번잡함이 싫지만 이런 대도시에서만이 즐길 수 있는 나이트라이프와 음식 등이 있어 또한 행복한 방콕이지 않나 싶다.




- Wine Connection The Grill -


센탄 월드에 위치한 The Groove, 와인커넥션.


아마도 지금껏 다섯 번 이상은 방문한 곳이지 않나 싶다. 다른 와인커넥션 등도 자주 가는데 우선 이 곳의 장점은 좋은 와인을 싼 가격에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음식 등의 맛도 나쁘지 않은데 가장 서비스가 좋고 분위기가 편안한 곳은 센탄 월드에 위치한 더 그루브 (The Groove) 와인 커넥션 더 그릴 (Wine Connection The Grill)이다.


비슷한 곳으로 통로에 위치한 와인 리퍼블릭, Wine Republic이 있는데 여기도 분위기가 괜찮다. 음식 가격은 와인 커넥션보다 1~20% 정도 비싸지만 더 많은 와인을 접할 수 있다. 와인 가격은 와인커넥션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 Dean & Delluca -


방콕에 갑작스럽게 늘어난 커피숍 중에 '딘 & 델루카'가 가장 쉽게 보이지 않나 싶다. 특히 프롬퐁 역에 위치한 쇼핑몰에 위치한 DEAN & DELUCA EmQuartier에서 마시는 걸 좋아한다. 걸으며 땀을 한바탕 흘린 뒤 쇼핑몰 내에 위치한 이곳에서 시원한 라떼 한 잔을 즐기는 여유 또한 방콕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 Ter Zaap Woey -


아이체크인 레지던스 사톤 (iCheck inn Residences Sathorn)에 머무를 때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이다. 여기 쏨땀 정말 제대로다. 지나가다 태국 현지인들이 많이 식사하길래 여긴 맛집이네 하며 들어가 먹었는데 정말 모든 음식이 수준 이상이었다.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곳 보다 이렇게 태국 음식을 맛나게 먹어볼 수 있는 곳이 더 그립고 꼭 재방문하고 싶어진다.


'authentic Thai food'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음식점이다! 강추!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등에 머무른다면 이 곳은 꼭 한 번은 방문해보길 바란다.


이렇게 몇몇 음식점 및 펍과 바 등에서 먹은 것들을 간단히 소개하였다. 몇몇 곳은 다시 소개할테지만 사진이 부족한 곳은 이걸 끝으로 이야기를 마칠까 한다.


그럼 방콕으로의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