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1. 16:31ㆍ톰군/서울 주변 여행
서울여행 : 주말에만 개방하는 홍릉 수목원 (1) - 산림과학원
'홍릉 수목원'을 자주 들어 익숙한 이름인데 지금껏 가본적은 없었다. 홍릉 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원 명칭이며 평일에는 학술 연구 등을 하는 곳인 듯 하였다. 평일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고 주말에만 홍릉 수목원이란 이름으로 개방되는 곳이다.
(위치) : 홍릉수목원 <-- 클릭하면 네이버 지도로 연결됩니다.
홍릉수목원 주변은 세종대왕기념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과 홍릉이 있으니 같이 둘러본다면 제법 여행다운 코스가 될 듯 하다.
- 홍릉수목원 (평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 -
주말 토, 일요일 오후 5시까지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므로 확인하길 바란다.
- 제 2 수목원 (침엽수원) -
- 삼나무 나우송과 (일본) -
나무 등이 워낙 많은데 그 중 책을 통해서나 아님 널리 알려진 나무 또는 이름이 특이한 것들을 찍었다. 솔직히 나무나 꽃 등에 아는게 없어서 들여다봐도 두세 종류만 차이를 느낄 뿐 다 비슷하게 보였다.
- 잣나무 소나무과 (광릉) -
- 편백 측백나무과 (일본) -
북유럽 국가 중 핀란드 사람들은 야외의 노천 사우나를 무척 즐겨한다고 하는데 그 중 여행기나 여행 다큐, 영화 등에서 보면 편백나무로 된 통나무 사우나 하우스를 익히 듣고 보게된다. 그래서 봤는데 이 날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흐린데다 그 나무가 그 나무처럼 보이는데다 향도 잘 안 났다.
이 나무를 들여다보면서 쿠알라룸푸르 콘도에서 머무를 때 증기 사우나를 편백나무로 만들어 돌에 물을 뿌리면 그 증기가 나올 때 마다 나무의 향이 가득했는데 잠깐 그 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 왕벚나무 (장미과) 진해 -
해외에서 친구들이 벚꽃을 Cherry Blossom이라 부르지 않고 Sakura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벚꽃의 유래는 일본이라고 으레 생각해서 Cherry Blossom을 언뜻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Sakura라고 말하고는 했다. 지난 번, 동네 저녁 산책길에 벚꽃 사진을 찍어 보여줬더니 다들 한국에도 벚꽃 (Cherry Blossom)이 많이 핀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그리고 더욱 반가운 사실은 지금 이 사진들의 벚꽃, 왕벚나무는 외래종이 아닌 국내 제주에서 피는 우리 고유의 벚꽃나무이기 떄문이다. 우리가 진해 벚꽃축제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곳의 벚꽃들은 왕벚꽃나무들이다.
관련글 : 야경 & 벚꽃 눈 내리는 장안 벚꽃길 (중랑천 벚꽃길)
- 산벚나무 장미과 홍릉 -
사실 홍릉수목원을 찾은 이유는 벚꽃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이 곳은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지은 곳이라 그런지 보기 좋은 꽃들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꽃과 나무, 풀 등이 있었다. 달리 말하면 벚꽃의 멋진 구경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 부족할수도 있지만 다른 나무들과 꽃 등을 같이 구경하기 위햐서라면 꽤나 만족스럽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진이 너무 많아 다음 편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