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 21:42ㆍ톰군/태국 여행
깐짜나부리 여행 : On's Thai Issan Vegetarian Restaurant
(위치) : On's Thai Issan <-- 클릭하면 구글 지도로 연결됩니다.
쾌활한 리셉션 직원이 알려준 대로 썽태우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 일반 주택가들이 위치한 곳이라 가끔 개들이 다니긴 했으나 저녁 늦은 시간에는 안 보이는 것 봐서는 주인 있는 개들인가 보다. 태국 개들은 주인이 잘 가르쳐서인지 밖에서 놀다 알아서 집으로 들어오는 녀석이 꽤 많다.
이번 방콕 여행때도 저녁 늦은 시간에 혼자 마실나갔다 바삐 뛰어 집으로 들어가시는 큰 개를 본 뒤로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차가 지나가나 길가도 잘 살피고 건너서 길가에 죽는 녀석들은 대게 쥐 아님 고양이다. 의외로 개들은 조기 교육을 잘 받아서인지 신호등 또는 차가 다니는 길가를 잘 건넌다.
하긴 고양이는 길 들이기가 쉽지 않겠지. 어디 집사따위가 고양이님을 길들일 생각을 할까.
- On's Thai Issan Vegetarian -
온스 타이 이싼 (On's Thai Issan Vegetarian) 음식점 위치를 보면 저 길가가 메인 로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저 길을 따라 걸으면 콰이강의 다리 (Death Railway or Burma Railway)도 나오며 꽤 큰 레스토랑 등도 발견할 수 있다.
온스 타이 이싼 (On's Thai Issan Vegetarian) 음식점도 관광지답게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도 붙여져 있다. 쿠킹 클래스도 겸해 하고 있는걸 봐서는 맛집인 듯 하다. 깐짜나부리에서 머무는 5박 동안 거의 대부분을 여기서 식사를 하였다.
먹은 날이 많아 찍은 음식 사진 또한 많다. 다 직접 먹은 것들만 찍었고 일부 같은 음식을 시킨 경우 안 찍기도 했는데도 이 정도이다.
술을 좋아하다 보니 더욱 건강한 음식에 먹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데. 무슨 소리냐면 술은 못 끊겠고 건강은 걱정되고 하니 채식을 즐겨 먹는다는 것이다.
먹고나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맛도 있다. 저렇게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는 참다운 술꾼의 모습을 보이고 다시 아침식사로 이 집에서 어제의 해장을 채식으로 즐기곤 했다. 무슨 소리냐면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삶의 조화를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밸런스를 맞춘다고나 할까? 그런데 평균 주 2회 음주인데 가끔 3회 마시기도 하지만 외국 친구들에게 '이게 많이 마시는거야? 게다가 난 맥주 3 pint 아님 와인 1병 내외인데'라고 물었더니 친구들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마신단다. 그렇다. 그래서 더욱 채식과 견과류, 물을 많이 마시는 생활 및 걷기 여행을 지향하도록 하겠다.
스카이 리조트에서는 걸어서 여기까지 15분 정도 거리이다. 빠르면 10분도 가능한데 길가에 차 다니면 걷기가 그렇게 편하진 않는 거리이다. 저녁이 되면 주변에 바들이 문을 여는데 파타야보다는 후아힌 같은 느낌의 바들이다.
젊은 아가씨들이 옷을 짧게 입고 대화도 거들고 하는데 딱히 작업걸 느낌의 사람은 없지만 여튼 분위기는 파타야보다는 후아힌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안전은 항상 강조하듯이 본인의 몫이니 주의하며 술 마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