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에는 따뜻한 미술관으로 가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MMCA

2018. 2. 4. 21:21톰군/서울 주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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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MMCA


겨울에 몸이 너무 건조해져서 어디 국내 여행 가기는 어렵고 주말 집에 있자니 심심하고 어디 갈데 없나하다 찾게된 미술관이다. 딱히 미술에 대해 아는 바는 별로 없지만 보는 건 좋아하기에 추운 겨울, 따듯한 실내에서 보낼 수 있는 미술관 여행을 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월요일은 휴관이다. 과천관은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대공원역 4번 출구 좌측 30미터 지점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 : 과천관 <-- 클릭하면 과천관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을 하기위해 미술관을 택했는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서울대공원에 있어 경치가 좋다. 추운 겨울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 왔다면 주변 산책하기에도 좋을 듯 하다.




- 판화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왔으니 우선 옥상에 올라가 주변 경치를 살펴보려했는데 4시 문을 닫는다고 한다. 잠깐 닫기 전에 살짝 주변을 둘러보는걸로 만족해야 했다. 내려와 가장 위층에서부터 구경하기로 했는데 첫번째가 판화다.



- 윤세희 -



- 배남경 -



- 이윤엽 -



- 박정혜 -



판화는 인쇄보다 깊은 맛이 있다.

판화는 사진보다 상상력이 있다.

판화는 조각이나 회화보다 더 크고 더 물량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더 작고 단아하며 명징성이 있다.

판화는 컴퓨터보다 부정확하지만 인간적이다. 

무엇보다 판화는 솔직하다.

꾀를 부리면 몇 배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열심이면 꼭 그만큼 보상을 받는다.

판화는 정직하다.

우리는 판화를 찍는다.

무엇이든지 판화는 아니다.

무엇이든지 판화가 될 수 있다.

내가 '판화'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 '판화'이다

<판화의 개념 및 범위규정에 관하여>, <홍익판화>



판화는 타 장르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표현영역을 가지고 있고 필름, 디지털 이미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수공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지금과 같이 물량주의적 스펙타클의 시대, 디지털의 시대에 더욱 소중하게 지켜야 할 판화의 특성이고 또한 판화는 복수적이고 기계 테크닉적인 측면으로 인하여 사진, 컴퓨터 등의 뉴미디어와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유연한 개념의 매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두가지는 다 함께 꾸려 나가야 할 판화예술의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기법의 정통성은 판화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깊이를 제공하고 실험적인 시도들은 판화의 폭과 가능성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곽남신 - <변모하는 판화 - 1990년대, 한국판화사>




영화 <1987>이 생각나게 하는 그림이다. 고 박한열 열사




- 백남준 <다다익선> -


백남준 선생이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모니터를 이용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세계 최대 비디오인스탈레이션.


현대미술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저 백남준 선생님의 <다다익선>설치 작품이다. 1988년 9월 11일에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작품의 제막식이 전세계 10개국에 동시 생방송되었다 한다.





몸을 표현한 작품들과 기타 몇몇 사진을 섞여있다. 몸을 표현한 작품 중에서는 선정적인 사진도 있다. 그 사진은 여기다 올리지 않을려고 한다. 




중앙홀에 전시된 그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MMCA >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오후 5시에 현대미술관은 문을 닫는다. 5시 20분이 셔틀버스 막차시간이므로 늦게 방문하는 분들은 시간 꼭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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