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 보성 여행 - 땅끝 희망공원 & 고산 윤선도 유물 전시관

2017. 10. 8. 22:15톰군/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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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南旅行 - 尹善道 遺物展示館 & 海南地の果ての村




- 사랑이 다시 사랑으로 번진다 - 


요즘 뉴스를 보면 이 말 보다 더 공감가는 글이 어디 있을까요?

원한은 다시 원한으로 이어지고 사랑은 다시 사랑으로 번지는 법인데 막상 세상살이 하다 보면 원한을 사랑으로 감싸는 이가 바보 같은 세상이니 누군가에게 원한도 사랑도 안 주며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소원성취다리가 보여 거닐어 봤고요.

내려오며 식사할 만한 곳을 찾다가 '회덮밥 + 매운탕' 1만원 하는 곳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안 계시더라고요.

아침에 섬으로 들어갈려는 차들이 많은 것 봐서는 아침 장사 마치시고 다들 어디 가신 듯..


그렇게 몇 군데 놓치고 선착장 쪽으로 내려가니 광주 가는 버스를 타면 해남 버스 터미널도 간다는 걸 알았어요.

이제 밥을 어디서 먹냐 고민이 깊은데 선착장 바로 앞이라 그런지 다들 횟집 가격도 다들 통일된 듯 보여서 선택지는 많지 않았어요.





어부횟집 - 너무나 실망한 점심


전라도 하면 푸짐한 인심이 기대됐는데 이번 여행은 솔직히 그런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어요.

그래도 뭐 불친절하지만 않으면 됐는데 여기는 너무나 불친절하기까지ㅠ


부산 광안리에 회덮밥 잘 하는 곳 있는데 거기에 비해서도 여러모로 너무나 떨어져서 내가 너무 선착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게 문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찬이나 서비스 질이 별로여도 다른 분들은 잘만 드시는 걸 봐서는 제가 까다로울수도 있지만 두 번은 안갈테얏!

뒷끝많은 톰이에요~ ^^


1만원 회덮밥 집 - 매운탕도 아닌 해물된장찌개도 아닌 미역국ㅠ

연근 한 번 더 달라고 했다고 주인 아주머니의 에잇 여튼 서비스도 별로임!

저녁은 좀 잘 먹어야겠다 생각하며 일어났어요.



이런 꿉꿉한 기분 전환할 겸 종합편 동영상 하나 올리고요. ㅎㅎ




고산 윤선도 선생 유물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해 다시 해남 터미널로..

땅끝마을에서 해남 버스 터미널에 다시 가기 위해서는 선착장 옆 슈퍼에서 광주행 버스 티켓을 구매하시면 되요.

물론 해남 버스 터미널 간다고 미리 말하시고요.



오후 Part 1.

고산 윤선도 선생 유물전시관



고산 윤선도 선생 유물전시관을 갈려면 해남 버스 터미널에서 대흥사 들어가는 버스를 타면 되요.

차비는 1,300원

보통은 대흥사(두륜산 도립공원)에 산행을 갔다가 고산 윤선도 선생 유물전시관을 들리는 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전 땅끝마을 전망대 저 무거운 가방을 메고 올랐기에 무릎도 아프고 다리도 떨려와서 두륜산 도립공원은 패스하고 유물전시관만 들렀어요.


노선에 따라 두륜산 도립공원(대흥사)을 먼저 들렸다 가는 경우도 있고 복잡한데 어쨌든 버스가 입구 앞 까지 들어가긴 해요.

대흥사(두륜산 도립공원) & 고산 윤선도 선생 유물전시관 시간표는 위에 사진에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예전 방문했던 분들 블로그를 보니 녹우당이 공사중이라 못 봤다 하시는데 오늘 녹우당 공사 언제 끝났나요?라고 물어보니 녹우당에 실제 윤씨 일가 분들이 생활해서 개방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녹우당은 개방 할 일이 없을 듯 싶어 아쉬웠어요.


고산 윤선도 선생 유물전시관이 2011년 건축 문화대상을 받았다는 명패(?)가 보여 조금 더 건축물을 신경쓰며 봤어요.

하지만 봐도 모르겠다는.. 그냥 뭔가 좋은 느낌이.. 상 받아서.. ㅎㅎ




몇몇은 보통 저 같은 부류의 분들도 아는 작품이 한 둘은 있을테고요.

조금 잘 아는 분들은 아마 그렇죠~^^

전 미술, 건축 이런거 전혀 몰라서 음 그렇군~하며 괜찮은 작품 사진 찍고 들여다 보면 끝이에요.



영화 '관상' 보셨나요? 


영화 - 관상 (출처 : 유튜브)




거기서 저 그림 기억 나실텐데요?

공재 윤두서 선생의 자화상입니다.

자화상이라니 얼핏 보아도 비범한 인물일진데 시대를 잘 못 만난 탓일까요?

아님 시대의 어수선함이 오히려 출사, 입신양명 하지 않음으로 선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었을까요?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물 뿐 아니라 윤씨 일가(해남 윤씨)의 여러 작품들도 같이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두 장의 사진을 더 찍고 한 번 더 둘러보다 밖으로 나와봅니다.

하나투어에서 관람 온 분들은 해설자 분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구경중이네요.

전시관 구경하다 갑자기 사람 구경하는 형국으로 바뀌어서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어요.





유물전시관 외부 모습이에요.

이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매표소 아저씨 분이 알려 준 해남 버스 터미널 가는 시간에 맞춰 나와봅니다.

아, 참고로 입장료는 2,000원이에요.


버스는 알려주신 시간 보다 15분 뒤에 오네요.

처음 가는 버스는 대흥사(기종점)를 들렸다 왔는데 이번 버스는 대흥사(기종점)를 들어갔다 와야한대요.

버스마다 대흥사를 먼저 들렸다 유물전시관을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유물전시관 먼저 들렸다 가는 경우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돌아가도 20분이면 가는 것 같아요.



오후 Part 2.

저는 문제가 보성가는 시간표였는데요.



버스가 매표소 아저씨 분이 알려주신 시간 보다 15분 늦게 들어오는 데다 대흥사를 다시 거쳐서 가야 하는 바람에 15:08분 버스를 탈 가능성이 아주 희박해졌어요. 유물 전시관에서 처음 예상했던 시간표는 2시 30분이에요.

버스 운전 기사 아저씨분과 이런저런 대화 나누며 뭐 어쩌겠어~하며 포기하며 금빛으로 물든 논밭을 보며 멋있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운전 기사 아저씨 분이 버스 터미널에 거의 도착했던 시각이 15:08분

버스 터미널에 내려준게 15:09분

아저씨 분께 수고하셨습니다~ 인사 한마디 남기고 후다닥 뛰는데 결론 15:08분 보성 가는 버스 탔어요~

감사의 인사라도 드려야 하는데 못 드렸네요.


그 분 아니었음 16:30분까지 기다려야했을텐데요.

혹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농어촌 버스(대흥사) 운전 기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보성으로 떠납니다.





보성 버스 터미널 도착해서 대한다원(보성 녹차밭)가는 시간표 먼저 찍어봅니다.

왜냐? 기억력이 나쁘니까.. 자꾸 잊으니까.. 찍어두는게 습관화됐어요~ㅎㅎ


그리고 보성 터미널에서 보성 기차역까지 10분 정도를 거닐며 숙소를 알아봅니다.

시내는 보성 기차역 쪽이에요.

그렇게 걸어서 테마 모텔(사진을 안 찍었음)로 숙소를 정했어요.


어제보다 숙소는 더 별로지만 어차피 이래도 못 자고 저래도 못 잘거 그리고 보성에는 모텔이나 여인숙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선택지가 많지 않아요~ㅎㅎ

그래도 주인 아주머니 너무나 친절했어요~


5천원도 선뜻 깎아주시고 3만원 5천원에 투숙했어요~(혼자 여행해서 그런지도 몰라요)

그것도 카드로 냈어요~ㅎ 아주머니께서 웃으며 아이고~ 그것도 카드로? 하셔서 같이 웃으면서 돈이 없어요~란 망측 애교를ㅠㅠ

그래도 아주머니 분께서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고 잘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남은 보성에서의 하루는 왠지 즐겁기만 할 듯 싶어요.


여기 겉은 외져보이고 별로인데 안은 괜찮아요~

보성에서 숙소 찾는다면 여기 보성 테마 모텔 나쁘지 않은 듯 해요!

최소한 잠을 잘 잤어요~


자 이제 보성에 도착했으니 샤워하고 시내 구경하며 맛난 저녁 및 술 한 잔 해야지요~

걷고 보고 찍으며 다녔으니 이제 저녁 맛있게 먹고 마시기만 하면 아주 아주 즐거운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보내겠네요!


실제 이후 저녁부터 다음 날 까지 보성에서는 아주 유쾌한 일들의 연속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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