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산타 콜로마에서 걸어서 지중해 보러 가기

2015. 6. 22. 16:09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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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trip : Santa Coloma



 

바르셀로나에 근 한달정도 체류하다보니 여행자가 갈만하지 않는 곳도 가게 되는 우리 ^^


이비스 산타 콜로마에서만도 18일을 지내다보니 유명 관광지가 아닌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간 적도 여러번 있다.


걷는거 좋아하는 우리는 싼타 꼴로마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까지는 물론 구엘공원 그리고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걸어 간적도 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는 너무 멀어 올 때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지만~히힛

 

이 날은 아마도 시내에 나가기는 귀찮고 동네나 어슬렁하자며 나왔던 날 중 어느 날이다.

중랑천처럼 되어 있는 곳이였는데 시내 갈때도 이곳을 지나가야했지만 오며가며 종종 들렸던 이름은 알 수 없는 '어떤 천'이다. 산타 콜로마에서 출발한거니 '싼타천'이라고 제리양 멋대로 이름을 지어본다...^^

 

산타 천을 따라 쭉 가면 지중해가 나오는데

바르셀로네타 해변처럼 멋진 해변은 아니지만 동네 사람들이 지중해의 햇살과 바다수영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해변이다.

물론 주변에 공장들이 있어 썩 좋은 환경은 아니였지만~^^;;

 

이비스 산타 콜로마에서 대략 한시간 좀 안되게 걸리는 거리다.

 

 

 

요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복받은지도 모른채 보았더랬지..훗훗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쭉쭉 가다보면 이렇게 비포장 길이 나오는데 바닷가에 다 도착했다는 표시이다~^^

  

 

 


해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괜찬은 해변이 나오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과 썬탠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랬다.

 

이쪽으로는 공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길만한 해변은 아니지 않을까 했었는데

와 보니 해수욕을 즐길만한 해변이 똬악~^^



 

이곳에 살고 있는 새들인가 보당~ㅎㅎ


 


나도 마음편히 저렇게 썬탠하고 싶지만 서양인들처럼 했다간 훈제사람될 듯~흑

동양인의 피부는 왜 이렇게 연약한거뉘~?

 

 

 


자리잡고 앉아 있는 톰군~

하도 뒷모습 사진만 찍다보니 뒷태가 멋지게 느껴진다... ^^

 

 

 


제리양은 바다는 참 많이 보며 사는 듯~^^

 

지중해의 바다는 뭔가 다를까 싶었는데 동해바다나 지중해나 도찐개찐?!ㅎㅎ


 

 

 

낚시를 즐기는 원주민~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있으니 저절로 힘이 생긴다^^

제리양 가방속에 오렌지가 살짝쿵 보이는구료~~키키

 

멍~때리고 앉아서 톰군과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고 싸온 과일과 간식을 먹으면서 꽤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머물다 갔다.

 

 

 


제리양은 이번 여름은 피서가 없으니 사진으로 대리 만족을!!ㅎㅎ

대신에 그네 의자를 들여놔서 집에서 신선놀음을 즐기는 중이다...^^;;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나는 물빛~

이때가 가장 눈부시다.

 

 

 


집으로 돌아갈때는 산타 천이 아닌 위 도로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새로운 곳을 구경하는건 꽤 즐거운 일이니까.


 

 


좀 한적하고 칙칙한 곳이였지만 벽화를 그려놔서인지 그리 무섭진 않았다.

회색빛 씨멘트였다면 우회해서 돌아갔을지도..ㅎㅎ

 

바르셀로나에서는 파리와는 전혀 다르게 현지인들이 생활하 듯이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꼭 파리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온 듯한 편안함마저 들었던 바르셀로나~

그래서인지 지금은 더욱 그리워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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