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단수이 산책하기

2014. 6. 11. 23:47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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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날씨 쨍~

타이베이에서 보낸 4박5일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

아침을 여유롭게 먹고난 후 컨시어지에 들려 진안역까지 가는 무료 셔틀을 예약했다.

오전 11시 출발이라 약 50분정도 시간이 남아 천천히 외출을 준비했다.

시간이 다 되어 로비로 내려가니 셔틀을 이용할 손님 2명이 더 있다.

셔틀을 탈려고 보니 왠 택시가?!?!

포포인츠에서 제공하는 셔틀은 택시였는데 이 날만 그런건지 늘 이런건지는 알 수 없다능@@;;

택시를 태워 진안역까지 데려다주지만 요금을 요구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암튼 신기방기~ㅋㅋ

 

진안역에서 단수이까지는 한번만 환승하면 된다.

진안역에서 단수이까지 지하철비는 50원이 살짝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

 

 

 

 

 

 

환승할때 단수이방향으로 베이터우역까지 가는 것도 있는데 베이터우로 가는 지하철이 먼저와서 그냥 탑승~

종점이 베이터우역에 내려 단수이행 지하철을 기다렸다 다시 타서 우리는 2번의 환승을 한 셈!ㅎㅎ

 

 

 

 

 

 

아~날씨 좋다~

타이베이에 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씨가 맑았던 날은 이 날뿐이 없었다능~^^

저녁에 살짝 흐리긴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으니 ㅎㅎ

 

타이베이에서 화련에 가니 화련 날씨가 또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

화련은 타이베이와 날씨가 다른 듯 하다.

화련에서 보낸 5박6일동안 비가 내리긴했지만 6일동안 이틀뿐이였고

한국가는 날 화련에서 타이베이로 넘어오니 맑았던 화련과 다르게 비가 억수로 내리더라능~

 

 

 

 

 

 

단수이가 종점이라 모두 여기서 내린다.

출구는 하나뿐이였는데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버스터미널이 있다.

이곳에서 26번 버스를 타고 담강중학교로 향했다.

환승이라 버스비 할인이 된다.

 

단수이역에서 담강중학교까지는 버스로 10분정도이며 단수이역에서 바다산책로로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우리는 갈때는 모든 블로그에 나와 있는대로 버스를 타고 담강중학교로 향했지만 올때는 바다를 보면서 슬슬 걸어왔다능~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되는데 초행길이고 하니 어디서 내려야할지 불안불안~ㅎㅎ

결국은 버스에 같이 탄 대만분에서 담강중학교를 갈려고 하는데 어디서 내리면 되냐고 물어보니 다음이란다.

근데 우리만 내려 걱정걱정@@;;

 

내리고 보니 이정표에 담강중학교가 보여 안심되었다~^^

 

단수이에서 담강중학교가 유명해진 이유가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때문이다.

우리도 이 영화를 아주 예전에 봤는데 중간에 지루해 꺼버렸...;;;;;

 

 

 

 

 

 

경사가 심한 곳이라 이곳에서 자전거 타기는 힘들텐데~

아마도 단수이역에서 부터 빌려서 바다라인쪽으로 타고 온 것이 아닐까 싶다.

 

 

 

 

 

 

뒤를 돌아보니 바다가 살포시 보이고~

 

 

 

 

 

 

동네 분위기가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런 동네다.

많은 분들이 단수이가 제일 좋았다고들 말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능~^^

 

 

 

 

 

 

타이베이 시내에 있을땐 별 감흥이 없더니만 단수이에 오니 여행 온 실감이 난다.

 

 

 

 

 

 

아담한 카페도 멋스러워 보이고~

 

 

 

 

 

 

조금더 오르막으로 올라오니 바다가 더 잘 보인다.

 

 

 

 

 

 

담강 중학교 가는 길에 들린 소백궁~

뭔지도 모르고 들어가 한 번 휙~둘러본다.

 

솔직히 담강 중학교쪽에 큰 볼거리가 있진 않지만

옛 향수를 불러일으켜 사람의 감성을 흔드는 묘한 매력이 있기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좋아하지 않나 싶다.

비가 오면 비오는대로 맑은 날은 맑은대로 아담하고 소박하면서도 뭔가 멋스러운 그런 골목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충만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관광지 느낌이 난다면 그 매력은 사라질 듯 하다.

 

 

 

 

 

 

우리에게 어울리는 코스였다능~

 

 

 

 

 

 

산과 바다가 함께 있으니 톰군도 더 바랄게 없는 듯 보인다.

 

 

 

 

 

 

나무뿌리며 크기가 동남아 나무와 다를게 없다.

더운 나라 특징인 듯~

그래서 저런 나무를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나보다.

 

 

 

 

 

 

앞에가는 저들도 우리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겠지?!

그냥 걷고만 있어도 좋았던~

 

 

 

 

 

 

담강고급중학이라고 써 있어 사립중학교인가 싶었는데..

애들을 보니 발육이 좋다!!

중학생같지가 않더라능~호기심이 생겨 학생에게 물어보니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중,고등학교가 붙어 있는 듯~

 

 

 

 

 

 

학교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만 우르르 들어간다..ㅋㅋ

 

 

 

 

 

 

우리는 영화를 재있게도 끝가지도 보질 않아 학교를 보며 아무 생각은 없었다.

다만,

학교가 굉장히 역사깊어 보이고 운치 있다며 여기 학생들은 좋은 학교다닌다며 속닥속닥~ㅋㅋ

 

 

 

 

 

 

학생들을 보면 참 부럽고 이뻐보이는데...

다시 학생이 되라고 하면 난 싫다~^^;;;

 

 

 

 

 

 

중,고등학교인데 한국에 있는 학교와는 전혀 다른 느낌~

뒤에 가면 무덤도 있더라~^^;;

 

 

 

 

 

 

아치형으로 이쁜 기둥이다.

건물이 낡아서 깨끗해 보이는 학교는 아니지만 로맨틱하고  감성이 불러일으켜  학생들 연애질만 하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ㅋㅋ

남녀공학이더만...-_-ㅋㅋㅋ

 

 

 

 

 

 

톰군은 시간표를 보고 있는 듯~ㅎㅎ

 

 

 

 

 

 

창문너머로 교실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고 거닐수 있는 교정도 있고~

제리양 학교다닐땐 운동장만 있었는데;;

 

 

 

 

 

 

꾸며놓지 않아 더욱 자연스러운 멋이 풍겨지는 동네이지 않나 싶다.

요즘엔 삐까뻔쩍한 곳들이 많다보니 일부러라도 이런 동네를 찾아오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담강중학교 바로 옆엔 진리대학이 붙어 있는데 같은 사람이 학교를 세웠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단수이에 왔는데 잘 온 듯~^^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고 분수에서 나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넋 놓고 앉아 있었다.

 

 

 

 

 

 

제리양은 너무 힐링해서 탈;;;

 

 

 

 

 

 

학교설립에 관한 역사자료도 전시해 놓고~

 

 

 

 

 

 

진리대학에도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보다 관광객이 더 많았다능~ㅎㅎ

 

 

 

 

 

 

진리대학에서 나와 쭉~아래로 내려왔다.

 

 

 

 

 

 

지나오다보니 구경할만한 곳을 발견~+_+

뭔지도 모르고 막~들어가본다.

 

 

 

 

 

 

요 계단을 올라가~

 

 

 

 

 

 

예전 네덜란드 식민지때 지어진듯한 건물이 보인다.

 

 

 

 

 

 

빨간계열의 건물이 이뻐보인다.

 

 

 

 

 

 

좀 더 바다가 가깝고 좀 더 높은 곳이라 바다가 더 잘 보인다.

요 바다는 이쁜 바다는 아니라서 멀리 감상해야 좋음~^^ㅋㅋ

 

 

 

 

 

 

건물안도 둘러볼 수 있다.

 

 

 

 

 

 

대포도 있고..

 

 

 

 

 

 

높은 신분이 살았던 집인 듯~

지금봐도 가구들이 비싸 보인다.

 

 

 

 

 

 

대충 휙~둘러보고 바다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단수이역까지 쫘~악 연결된 길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바다라인으로 멋진 레스토랑이며 커피가게들이 쫙~

단수이역으로 가까워질 수록 관광지 분위기 폴폴 나는 먹거리들을 팔고 있다.

 

우리도 그늘에 자리잡고 앉고 싶었는데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ㅋㅋ

 

 

 

 

 

 

고급져보이는 도도한 냥이도 한자리 차지했고 말이쥐~

 

 

 

 

 

 

해가 쨍쨍해 좋긴했는데 나중에는 그늘이 없어 땡볕에 걸어야하는게 조금 힘들었다.

동남아에서만 3년을 여행하며 지냈는데...

이번 오키나와랑 대만에서 제일 많이 탔다...-_-;;;;;;

 

 

 

 

 

 

사람구경 상점구경하면서 걸어오다보니 벌써 단수이역까지 와 버렸다.

우리는 설마 단수이역이겠어?했는데 단수이역이 나오더라~히힛

 

 

 

 

 

 

단수이역에서 시내쪽을 보면 유니크로가 딱 보이는데 그쪽이 번화해보여 둘러보았다.

약간의 시장분위기이지만 시장은 아니다.

옷가게 식당들이 많이 우리도 이곳에서 밥을 먹기로~

 

 

 

 

 

 

우육탕면 이후로 아는 것만 시키기로....^^;;

우리가 선택한 식당인데 그림이 있어 주문하기는 좋더라능~

 

 

 

 

 

 

완탕면 맛도 구웃~

국물도 깔끔해서 맛있더라.

 

 

 

 

 

 

된장짜장면~아웅 맛있옹!!!

대만에서는 무조건 된장짜장면만 먹을테얏.

제일 입에 잘 맞는 음식이였다.

 

 

 

 

 

 

맛있다~^^

샤오롱바오나 물만두보다도 난 이게 더 맛있더라~히힛

 

 

 

 

 

 

배를 채우고 단수이역 근처를 좀 더 둘러보다가 망고빙수를 먹으러 융캉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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