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2. 15:5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반둥 여행 : 반둥 이곳저곳
아침에만 가끔 날이 좋은 듯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뭉게뭉게 있던 날이 있었다.
아침 날씨가 좋아 오늘 날씨 좋다고 생각했지만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비가 주륵주륵~^^;;
위 사진은 힐튼에 있을때 룸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날씨가 이렇게만 좋았으면 참 좋을텐데...
참 아쉬웠던 반둥이였다.
반둥은 꽤 큰 도시였으며 인구도 많은 듯 보였다.
크고 멋진 건물은 드물지만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도시가 크다는 건 꽤 좋은 환경이기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도시가 발전하고 가다듬어지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일텐데..
인도네시아 호텔에서는 한국제품인 삼성, 엘지 티비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는 일본제품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한국제품이 더 많이 보여서 기분 좋더라능~^0^
한국 드라마와 K-POP이 널리 알려져서인지 한국인이 관광객이 많지 않는 조금은 생소한 반둥에서 심심치 않게 한국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말고도 인도네시아인이 직접 운영하는 한식당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한국인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길과 꼭 연예인이 된 듯이 우릴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날때면
한국의 엔터테이먼트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능~
한류의 덕을 톡톡히 체감한 여행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그리고 베짝과 앙콧(미니버스)이 공존하는 반둥~
족자카르타에서는 앙콧이 아닌 트랜스 족자라는 노선이 정해진 버스가 있으며 반둥보다 더 많은 베짝과 마차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베짝은 타보질 않아 가격을 잘 모르겠는데 우리에게 호객하던 사람의 말을 들어오니 기본 20,000루피아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500m 거리를 남겨둔 기차역까지 20,000루피아를 달라고 했는데 외국인 가격인 듯~^^;;
반둥 스타시움(기차역) 남쪽 방향으로 1Km 내외에 우리나라 동대문같은 분위기의 쇼핑몰이 많이 보였다.
외국인이 살만한 물건이 아닌 현지인들이 필요한 물건들 위주라서 우리는 아이쇼핑만 실컷 했다.
힐튼 호텔에서 이곳이 가장 가까운걸 보면 힐튼 호텔이 위치가 참 좋은 듯~^^
쇼핑몰 내부 모습~
이슬람 여자들이 입는 의류와 천 그리고 침구류라던지 살림살이를 많이 팔고 있었으며 그 외 잡다한 것까지 다 팔고 있는 것 같다.
티셔츠나 가방 그리고 신발도 많았는데 짝퉁티가 나도 너무 나서 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취향의 쇼핑몰은 아니다.
반둥에서는 레스토랑에서도 맥주를 판매하지 않아 반둥에서는 술마시는 곳이 있을까 싶었는데 ASTON 호텔 근처에 맥주집이 쫙~있었다.
허가 된 곳이 이지역뿐인 것일까?
잠시 생각했다~^^
그래도 술파는 곳이 있긴 있구나~ㅎㅎ
잘란 아프리카를 따라 쭉 내려오다보니 이 곳이 반둥 중심인 곳이 아닐까 싶었다.
아주 큰 사원을 중심으로 기차역과 힐튼 호텔이 도보로 갈 수 있는데 이 쪽으로 환전소가 모여있었다.
지역명은 모르겠다능~^^;;
잘란 아프리카 라인은 그나마 도로상태나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지금도 열심히 갈고닦는 중인데 더 멋진 반둥이 되길!!
드라마인지 다큐인지를 촬영하던데~
지나가는 행인으로 우리도 나온 듯 하다...ㅋㅋ
방송국에서 촬영하는 건 아닌 듯 보였는데~>.<
멀리서 보이던 저 기둥이 신경쓰여 기둥을 기준으로 걸어왔다.
잘란 아프리가 인도를 전부 구덩이를 만들어놔서 밑을 보면서 잘 걸어야한다.
넋 놓고 걷다가 사고 날뻔~>.<
나중에는 걷기 좋은 도시로 변해있을려나??
양쪽 쌍둥이 기둥에 도착하니 다름아닌 사원이였다.
제이양은 전망대인가~싶었다능~ㅎㅎ
온 김에 사원을 둘러보기로~
이슬람 사원이지만 정원을 꾸며놔서 산책하기도 좋을 듯 했다.
반둥에서는 일반 길로 산책하기엔 너무나 힘들다 ㅠㅠ
사원 이름?!
예전에는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고 낯설었는데
이제는 히잡을 쓴 여자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남자 눈썹과 눈썹 사이에 그리는 빨간 점 그리고 머리에 천을 칭칭감은 남자를 보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고 우린 단지 태어난 곳만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기도를 드리는 예배당이겠지?
한국의 교회나 불교는 이것저것 갖출거 다 갖춘 한국의 종교센터.
그에 비해 이슬람 사원에는 텅텅 빈 것이 인상적이다.
사원을 둘러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저렴한 모닝셋트가 보이길래 다음에 먹어봐야지~했는데 한달 가까이 지내면서 한 번도 못 먹어봤다.
제리양 대신 누가 좀 먹어줘요~~~히힛
동남아 어디를 가나 보이는 바타!
사본적은 없지만 왠지 반갑다.
세일을 많이 하길래 들어가서 구경해보았는데 태국에 비해 싼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찾고 찾았던 환전소가 이쪽으로 오니 꽤 많이 보인다.
그런데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처럼 환전률을 알 수 있게 해놓은게 아니라서 굉장히 불편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달러를 루피아로 환전해서 사용할려고 했었는데 환전소도 잘 보이지 않고 또 먼저 달러를 보여달라고 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가게 되면 시티은행에서 인출하는 게 좋다는게 우리 생각인다.
예전 발리에서도 톰군이 환전률이 좋은 곳에 혼자들어가 환전을 했는데 세어서 줄때는 분명 맞았는데 밖으로 나와 다시 세어보니 금액이 확 빵구가 나더라능;;
발리 환전 사기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리락~>.<
그런 걸로 봐서는 루피아는 시티은행에서 인출하거나 환전율이 나쁘더라도 한국에서 바꿔오는게 좋을 것 같다.
덕분에 달러가 현재 남아돈다..-0-;;;
4월에 친정엄마와 가게 될 괌여행에서 써야겠다~ㅎㅎ
힐튼 호텔 바로 옆에 있는 2층짜리 블루썸 옷가게인데 아울렛인지는 잘 모르겠다.
반둥 기차역(스타시움) 북쪽으로 걸어가는데 왠 청년이 기타를 들고 간다.
반둥에서는 어디서나 기타치는 청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앙콧(미니버스)을 타고 가면서 기타를 치는 것도 참 신선한 경험이였다.
앞에 가는 청년도 걷다가 바로 오는 앙콧을 타고 홀연히 사라졌다..ㅋㅋ
아마도 앙콧을 타고 차량에 같이 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반주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둥 청년들은 기타를 사랑해!! 라는게 제리양 생각~^^ㅋㅋ
기차역 북쪽에서 기차역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다보면 반둥에서 꽤 괜찮은 호텔인 아스톤이 나온다.
이쪽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해 있어 힐튼 주변보다는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단층짜리 반둥에서는 꽤 이뻐보이던 커피샵에서 지친 다리 쉬어주기~^0^
커피샵에 들어가 주문하고 보니 스타벅스보다 가격이 비싸구나~~~>.<
그래도 기분 좋은 스마일에 그까이 것!!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