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5. 14:05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서울 여행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조식 & 수영장
42층 꼭대기에 조식당으로도 사용되는 피스트가 있는데 아침부터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땐 사람들이 많아 창가쪽 자리로는 갈 수 없었다능~>.<
한국 호텔에 오니 기분이 묘하다.
말도 통하고..입맛에 잘 맞는 조식도 쫘~악 깔려져있고..
이참에 해외 호텔말고 한국 호텔에서 쭉 사는건 어떨까?라며 톰군과 속닥속닥~ㅋㅋ
하지만 이런 곳도 며칠이면 질릴거라는걸 이제는 안다.^^
365일 호텔에서 살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SPG 호텔에서 100여일 지내보니 마냥 좋은건 아니라는 것을 터득했다.
모든지 적당적당하게 균형을 이루는게 가장 좋다는 걸.
저가의 GH에서 숙박하다가 5성급 호텔 갔을때의 그 느낌을!!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입구에는 과일과 쥬스 그리고 요플레 등등~
8시 반쯤 갔는데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9시 반쯤 되니 많이 빠지더라능~
하지만 나는 10시 반까지 자리를 지켰다!! 음하하하하하하
톰군은 먼저 객실로 갔지만 말이다. ㅠㅠ
한국에 있는 호텔이라 제리양이 먹어본 조식 중 제일 입맛에 잘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제주 신라 조식도 괜찮았구나~^^ㅋㅋ
여기서는 달걀후라이 하나만 부탁했던 것 같다.^^
샐러드 바~
단호박은 맛이 좋았고 냉우동은 맛없었다.^^;
이 날은 여기에 있는 베이커리는 건들지도 않았다.
크로와상 하나 먹었는데 그 마저도 다 먹진 못했다.
톰군은 몇개 먹었던 것 같은데~>.<
쥬스병이 너무 앙증맞고 이쁘더라능~
역시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게 아니라 눈으로도 먹는다는 것을 최근 들어 느끼게 된다.
농어찜이랑 연어구이가 맛이 좋았다.
여러번 이용했던 섹션~
말로만 듣던 간장게장도 있었는데, 발라먹을 줄을 몰라서;;
윗부분만 쪽쪽~빨아 먹었다~>><
사람들이 빠지고 나니 창가쪽 자리가 탐이 났지만..
옮기는 것도 귀찮고;;
오전에는 해가 들지 않는 위치라서 조식먹기에 좋았지만 오후부터 해가 들면..식사하기 불편할 것 같다~;;
첫 접시!!
두 달만에 먹는 조식이라 뭘 먹어야될지 정신 못차리고 한바퀴 돌고 오니 내가 담은 음식이...ㅋㅋㅋㅋㅋㅋㅋ
미역국에 밥 말아먹는 촌시런 내 입맛?!ㅋㅋ
전에는 무조건 비싸보이는 못먹어본 음식을 주로 먹을려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땡기는 걸 먹는게 가장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제리양은 자루소바,우동 환장하는뎅~^^
요건 쯔유맛이 별로였다.
미역국과 함께 먹을 반찬들~
간장게장~
비빔밥도 만들어 먹고~
소고기고추장볶음이라 따로 고기류를 안넣어도 괜찮았다.
고추부각은 왜 넣었뉘???ㅋㅋ
톰군도 먹으라고 가져왔는데 싫다고 해서 제리양 뱃속으로 다 들어갔다@@;;
뭐..양은 얼마 안되니..^^;;
건강해질 것 같은 당근쥬스~힛
색상은 블루베리맛이 강할 것 같았는데 바나나맛이 더더 강했다.
꿀이 있길래 꿀물을 타먹을까 하다가 크로와상을 꿀에~^^
피넛버터는 수저도 퍼 먹어도 그냥 맛있다능!!ㅋㅋ
간단하게 과일로 마무리~
직원이 온다.
곧 문 닫는다고~^^;;
수영장 & 피트니스 & 사우나
룸에서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톰군은 잠시 낮잠의 세계로 고고씽~
그 사이 제리양은 피트니스와 수영장을 둘러보았다.
28층에 내려 오른쪽으로 들어갔는데,
이용할때는 왼쪽 안내데스크에 룸번호와 싸인을 기입해야한다.
탁틔인 전망에 끌려 오른쪽으로 오니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해외에서는 스파 받는 걸 좋아하는 제리양이지만 한국에서는 목욕탕을 더 사랑한다~^^ㅋㅋ
왼쪽으로 보니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왔더니 피트니스~!!
운동할 맛 나는 피트니스다.^^
사람들은 이런걸 꿈꾼다지?
처음 온 티 팍팍 냈던 =.=
입구도 몰라 그냥 마구마구 여기저기 쑤시고 돌아다녔다.
피트니스에서 골목?을 지나 수영장으로 넘어왔는데,
골목안에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도 있는 것 같던데...다른 기계인가?
실내 수영장이라 별 기대없이 둘러봤는데 역시나 별로이다.^^;;
자쿠지 물이 꽤 따뜻해 몸 좀 담굴까 싶었는데...
수영복은 동남아 삘 100% 알록달록 비키니 수영복이라는거 ㅠㅠ
해외에서는 다들 그렇게 입으니 상관없지만 여긴 해외가 아니니..ㅠㅠ
결국 수영은 못했다!흑~
근데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는데 초록색의 아주 상큼발랄한 비키니를 입고 있는 여성을 봤는데..
나도 수영할걸 그랬나 싶더라능~ㅎㅎ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도 해주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길래 올라왔더니 여기가 락커겸 사우나 실이다.
슬리퍼를 신고 올라가서 제지당하고^^;;
사진 찍려고 하니 제지당하고^^;;
하지말라고 하면 또 말 잘 듣는 나~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거니까.
사우나가 있어 지내는 동안 제리양은 사우나에서만 목욕했다.
룸에 있는 어메니티보다 사우나에 있는 대용량 엘라스틴이 더 좋으니까!!
ㅋㅋㅋㅋㅋ
사우나는 건식이 아닌 습식뿐이 없었다.
나는 건식을 사랑한다! 이히힛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 탐방을 끝내고 라운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톰군을 깨우러 룸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