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 18:0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방콕 여행 :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Royal Orchid Sheraton Hotel & Towers)
조식당은 로비와 같은 층에 있으며 실내와 실외로 되어 있다.
실외는 짜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며 영화에서나 나오는 것처럼 조식을 먹을 수 있지만 동양인인 우리가 따라하기엔 너~무 덥더라능~;;
첫 날은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에서 먹었고 둘째 날은 실외에서 먹었다.
종류도 다양했으며 맛도 좋았다.
사람이 많아 북쩍거리긴했어도 조식당이 꽤 커서 나쁘진 않았다.
쥬스는 크랜베리쥬스와 그레이프코코넛 쥬스가 인상적이였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오믈렛 만드는 분도 3명씩이나~^^
쌀국수도 있어 해장하기 딱~!!
음식이 진열된 곳보다 약간 떨어진 실외로 나가는 곳에 위치한 이 곳이 동양인에게 딱 좋을 듯 싶다.
덥지도 않으면서 짜오프라야도 살짝 보이니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아침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우리는 더워서 헥헥거리는지...=.=;;;
고기가 없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 쌀국수~
지금보니 너무 조금 먹는것 같다..-0-;;;
요플레에 견과류를 섞어 맛보단 건강을 생각하며 냠냠~ㅋㅋ
과일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다.
야외에서 멋지고 우아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톰군은 조금 먹다가 룸으로 도망치고..
난 그래도 조금 더 먹고 즐기다가 탈수 증상으로 룸으로 올라갔다...=.=;;;;;
덥고 햇빛이 내리쬐기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능...헐~;;
그래도 샐러드 한 접시는 먹었구나!!캬~
과일과 크로와상...
너무 안 어울리는 이 조합은...?-0-;;;;
다들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하는데,
우리만 힘들어하며 아침을 맞이하는 것 같았다..;;
다음부터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서 먹어야지..괜히 서양사람들 흉내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Royal Orchid Sheraton Hotel & Towers Pool
3층에 위치한 수영장.
로얄 오키드 쉐라톤은 수영장이 2곳이데, 한 곳이 바로 짜오프라야강이 보이는 이 곳이다.
안으로 내려가면 리조트분위기 나는 수영장이 있는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여긴 수심 2.9M까지 있어 아이들이 놀만한 곳은 아니다.
수영에 자신없는 분들이라면 아래쪽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나도 그늘없는 곳에서 피부 걱정없이 썬탠하고 싶으당~>.<
길이가 꽤 길어 수영할 맛 난다~히힛
여기는 밤에 더 수영할 맛 나는 곳이다.
물이 차갑지도 않아 수영하기 좋았다.^^
짜오프라야를 바라보며 밤바람 살랑살랑~
별없는 하늘이였지만,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디너 크루즈 또는 일반 보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영장 바로 아래 로얄 오키드 쉐라톤 전용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비수기때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니 15분 간격으로 운행했다.
석양이 질때쯤 레스토랑에 하나 둘 손님들이 많아진다.
우리는 클럽라운지가 있으니 여기에 올 일은 없지만 운치도 있고 바로 앞 짜오프라야를 가까이 바라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아침을 먹었던 조식당으로 사용되었던 레스토랑.
저녁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살면서 내가 이런 곳에 자주 올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한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도 부족할터인데 평상시에는 뭔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반성하며 감사하며 받아들이며 자~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