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6. 21:37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홍콩 여행 : 넛츠포드 테라스 (Knutsford Terrace, Hong Kong)
조던역에서 침사추이쪽으로 오다보면 미라호텔이 보인다.
미리호텔 라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이런 계단이 나오면 이 곳이 넛츠포드 테라스~^^
계단도 이쁘게 꾸며놓고~
계단을 따라 쭉~쭉~올라가면 된다.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유럽풍?^^ㅋㅋ
위로 올라오니 물담배가 눈에 쏘~옥!!
계단을 올라와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술집들이 쫘~악~
넛츠포드 테라스 이름 그대로 테라스 분위기이다~
이 곳에서 한국 간판을 보니 재밌다. 이름도 압구정~^^ㅋㅋ
와인부터 수입맥주 그리고 클럽이 주를 이루는 넛츠포드 테라스.
수 많은 가게 중 우리가 선택한 와일드퐈이어!!
우리는 노천에 자리 잡았지만 안쪽에도 좌석이 있다.
간단하게 에딩거맥주 한 잔씩.
하지만 가격이 간단하진 않더라~^^ㅋㅋ
맥주를 보니 톰군 눈이 초롱초롱~+_+
비싸서 잘 못 마시는 에딩거를 들고서 나도 함박웃음~^____^**
맥주 마실때 제일 행복해 하는 톰군~:;;;
사람도 많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넛츠포드 테라스는 이런 느낌이다.^^
넛츠포드 테라스 (Knutsford Terrace, Hong Kong)
템플 스트리트에서 배를 채우고 나니 피곤함이 풀리는 듯 하다.
숙소도 들어가기 싫고 우리는 좀 더 길거리를 배회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전에 못 가봤던 곳에 대해 약간의 사전 조사를 했었는데, 그 중 조던역에서 가까운 침사추이에 있는 넛츠포드 테라스를 가보기로 했다.
조던역에서 침사추이쪽으로 나단로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니 멋진 미라호텔이 보인다.
길에 끌려 왼쪽 길로 들어섰는데 조금 가다보니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던 넛츠포드 테라스로 가는 눈에 익은 계단이 보인다. 얼떨결에 왔는데 이렇게 쉽게 찾을 줄이야~~~^^ㅋㅋ
계단을 올라가니 스타벅스도 있고 좀 더 올라가니 물담배가 눈에 쏙 들어온다.
왼쪽을 내려다보니 정말 테라스처럼 꾸며놓은 술집이 길게 자리잡고 있다.
아래로 내려가 우리는 맥주 한 잔 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봤다.
끝까지 갔는데도 결정 못한 우리...그럼 그렇지~~;;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다가 그나마 노멀해 보였던 와일드퐈이어에 자리를 잡았다.
서빙하시는 분 아주머니가 간단한 한국말로 친근감을 더해 마음에 들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니 허덜덜;;; 비싸다.
이왕 비싼 거 비싼 맥주로 시켜야지~!! 에딩거 두 잔에 150HKD.
에딩거 한 잔에 만원이 훌쩍 넘어 주신다. 우리가 갔던 5월 말에는 환율이 나빠 더욱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가 홍콩에만 오면 환율이 안 좋다....-_-;;;
작년 9월에도 그러드만 또....OTL
좌절은 그만하고 분위기를 즐겨야지~!! 여기저기 사람들의 대화소리(못 알아들음-_-ㅋㅋ)와 음악소리 지나다니는 사람들까지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런 분위기가 싫지 않았다.
톰군도 맛있는 에딩거 맥주에 연실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둘 다 비행기 타고 와서 씻지도 않고 여기까지 오다니..
남들이 보면 시골에서 서울 상경해 두리번 거리는 촌놈촌년처럼 보일텐데..ㅋㅋ
사람들이 옷차림을 보니 드레스코드가 있는 것 마냥 한 껏 멋부린 차림인데..
약간 창피하기도 했지만 우린 관광객이니깐...^^;;;
다음에 홍콩에 가면 약간의 멋을 부리고 넛츠포드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에딩거 맥주 마셔야징.^^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