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6. 17:00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홍콩 여행 :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Temple Street, Hong Kong)
조던역에 바로 위치한 노점 식당의 거리 템플스트리트~
템플 스트리스에는 몽콕의 야시장+노점 식당들이 쭉~들어서 있었다.
늦은 저녁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해산물과 술을 곁들어 마시고 있다.
우리도 먹고 싶었지만 내일 싸이쿵을 가기로 한 터라 침만 질질~~;;
이번와 와서 느낀 점은 침사추이에 숙박하면서 시간이 없는 분들은 몽콕이나 템플 스트리트나 별 차이 없어 가까운 템플 스트리트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는 것이다.
서민적인 홍콩의 분위기도 느껴보면서 간단히 기념품을 사기엔 딱 좋아 보이는 곳이였다.
해산물 식당을 구경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뭔가 싶어 가보니 길거리 인터뷰를 하는 듯한 촬영을@@
바로 이 남자!! 넌 누구냐??+_+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대길래 나도 덩달아 한 컷~ㅋ
아이컨텍 해줘서 쌩큐~ㅋㅋ
푸켓에서 비행기 타고 홍콩에 도착해 엠버시 호텔 찾고 보니 조식 이후에 아무것도 못 먹었다.
너무 배가 고파 배가 고픈지도 모를 지경~^^ㅋㅋ
음식 냄새를 맡으니 그제서야 꼬르륵~꼬르륵~
눈에 보이는 사람 많이 있는 식당에 슬금슬금 들어가 보았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서로 마주보며 먹는 사람들...하지만 일행이 아니라는 거~!!
우리도 자리를 합석해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완전 완전 저렴!!!!
그림을 보고 우리가 먹을 만한 것으로 선택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또 와야지 했었지만 숙소가 멀어지니 다시 못 오게 되어 안타까웠다능..
아마 완탕라면 한 그릇에 2500원이 안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Temple Street, Hong Kong -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조던역에 위치한 엠버시 호텔에 짐을 풀고 좁은 욕실에 한 숨 푹~쉬어주고 씻지 않고 나와 버렸다.
돌아다니다 보면 또 땀 흘릴테고 몸이 피곤해 씻고 나면 그냥 뻗어버릴 것 같아 짐만 내려 놓고 조던역에 있는 템플 스트리트를 가보자 했다.
안 좋은 숙소에 있으면 좋은 점 딱 한가지는 바로 숙소에 들어가기 싫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점이다.
작년 홍콩여행때도 침사추이 청킹맨션 라스베가스GH에 숙박하니 새벽까지 밖을 배회하게 되더라능..;;
그래서 여행을 갈 땐 비싼 숙소와 저렴한 숙소로 나누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
비싸면 비싸서 호텔에만 있을테고 저렴하면 시설이 꼬졌으니 룸에 있는 것이 싫으니 저절로 밖으로 나올 수 밖에~^^ㅋㅋ
특히나 홍콩은 다른 나라보다 숙박이 극과 극이라서 저렴한 곳 예약하면 정말 딱 잠만 자고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놈의 나라는 중간이란게 없어...ㅋㅋ
힘든 몸을 끌고 거리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 템플 스트리트가 나오는지 알 수가 없네...;;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바로 길만 건너면 템플 스트리트라고 한다.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니 하나 둘 상점들이 보이고 노천 식당에 손님들이 가득가득 하다.
좀 더 안으로 가보니 살아 움직이는 해산물이 한 가득~+_+
먹거리를 보니 그제서야 우리가 푸켓에서 조식을 먹고 그 뒤로 쫄쫄 굶은 것이 생각났다.
우리도 먹을까? 했다가 아니지 내일 싸이쿵가서 해산물 먹을텐데...오늘은 간단하게 먹자..고 했다가 그래도 맛있겠다며 남들 먹는 것을 쳐다보며 그래도 먹을래? 했다가...다시 마음을 돌리기를 수차례!!
그러던 중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 있는 곳을 발견했다.
뭔 일인가 싶어 나도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보았더니 왠 젊은 남자를 촬영하고 있다.
홍콩 연예인인가?? 덩달아 나도 한 컷 찍고~ ^^ㅋㅋ
톰군은 옆에서 배고프다고 징징거리고...나도 배고프단 말이지..-_-++
그러던 중 가까이에 손님들이 바글바글한 한 식당을 발견했다.
그림을 보니 완탕종류인 듯 보여 들어갔다.
앉을 자리가 없어 다른 사람과 합석을 해 겨우 앉아 메뉴판을 훑어보니 가격이 싸다!!+_+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 우리는 먹으면서 2500원 미만이라고 한 것 같다. 15hkd정도 일려나?
우리가 시킨 것은 새우살로 만든 완자에 생면이 들어간 완탕라면.
맛도 좋고 국물도 시원해 25일간 조식으로 인한 느끼한 속을 확~풀어주는 듯 했다.
까론 까타 라구나에서 요런 저렴한 완탕라면만 있어도 365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ㅋㅋ
대신 홍콩은 먹거리에 걱정이 없는 대신 숙박에 대한 걱정이 있으니 쩝~=.=;;
저렴하면서 아주 맛나게 완탕라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니 다시 기운이 불끈!!
템플 스트리트에는 몽콕의 야시장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느낌의 야시장도 있었다.
파는 물건도 보니 몽콕과 똑같은 물건이였으며 오히려 상점이 많지 않고 처음부터 가격을 후려치지? 않아 이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듯 싶다.
이 날 아이폰케이스 샤방샤방 블링블링한 것을 몽콕에서는 깍아도 50hkd 더 불렀다.
다시 템플 스트리트를 갈 수 없어 그 때 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능..;;
관련글 : 홍콩 두번째여행- 홍콩공항에서 조던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