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파타야로, 꼬란섬 따웬 비치

2012. 2. 20. 13:13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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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여행 : 꼬란섬 따웬 비치 (Koh Lan)




파타야 방문만 몇번째인지..그래서인지 무엇을 할 생각도 의욕도 없었다.
처음 왔을때야 좋고 설레여 여기저기 다닐 생각을 하지만, 몇 번만 와 보면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랄까..?^^;;
그래도 파타야에 왔으니 꼬란은 들어가 보자고 합의!

통부라 리조트 후문으로 나와 노란간판 맞은 편에서 지나가는 썽태우를 잡아타면 된다. 가격은 1인 10밧.
워킹스트릿이 나오기 전에 내려 중간 길로 들어가면 바로 워킹스트릿이 나온다.
편의점에 들려 다들 맥주 한캔씩 들고(난요플레^^;) 소세지를 사고 배를 타러 처벅처벅 걸어간다.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못 꿀 길거리에서 맥주마시기 등 이런 모습을 보니 정말 내가 해외에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배편은 나와 있는 시간표와는 달리 한 시간에 한대씩(사람찰때까지?) 운행하는 것 같았다.
파타야 선착장에서 따웬 비치까지 한 사람당 30밧.
금방 도착할 줄 알았던 따웬 비치까지는 1시간 가량 걸렸다.
삼십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와 본지 오래 되어서 그런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돌아올 때는 35분정도 걸렸으니 유별나게 갈 때 시간이 오래걸린 것 같다.

오후에 도착한 꼬란 따웬 비치.
너무 늦게 온 것일까? 왠지 바로 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배에 내리면 오른쪽으로는 한가로운 비치가 있고, 사람들이 주로 가는 왼쪽이 따웬 비치다.
멀리서 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우선 메인비치에서 안주거리를 사고 오른쪽 비치로 가기로 했다.
쏨땀을 사서 오른쪽 비치로 한참을 걸어갔더니..오후 느즈막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썬베드 한 사람당 100밧.
깍아달라고 했지만 완고하다...--;;

다시 메인 비치로 걸어가 한 사람당 20밧짜리 의자에 자리 잡았다.
썬베드값 아꼈으니 그 돈으로 맥주+안주를 실컷 먹으며 놀았다.
예전 같으면 꼭 바닷물에 내 몸을 날렸지만, 태국물? 좀 먹었다고 바닷물에 잘 안들어가게 된다.
그래도 간만에 온 비치라 그런지 꼬란의 물빛도 에메랄드처럼 이뻐 보였다.^^

맥주와 안주를 다 먹어갈 때쯤 선착장을 바라보니 아직 배가 있다.
막배를 타고 나올 생각이였지만, 파장분위기라 얼릉 자리를 정리하고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파타야 비치에 도착하니 해가 늬엿늬엿 사라지며 어둠이 깔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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