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 22:4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피피 섬 - 피피 뷰 포인트
인슐라 (Insula)에 짐을 풀고 나니 12시뿐이 안되었다.
태국 시간으로 1시까진 톰군 일하는 시간..^^
일 끝나고 나니 해가 너무 쨍쨍하다. 우선 배타고 오느냐 수고했으니 낮잠부터 자기로 한다.
1시간 반 가량을 자고 일어나니 개운하고 햇살도 한 풀 꺽인 듯 싶다.
씻고 슬슬~피피 뷰 포인트까지 올라가 보기로 한다.
뷰 포인트는 피피 카시타 호텔방면으로 가면 좁은 골목이 나오고 그 길을 가다보면 뷰 포인트라고 이정표가 나온다.
끄라비에 있을때 타이거게이브 1,237 계단을 올라갔던 나다.
이쯤 계단이야 훗~^^
검색한 정보에 의하면 30분 계단을 올라가면 1차 뷰 포인트가 나오고,
오르막으로 15분을 더 가면 2차 뷰 포인트가 나온다고 했었다.
막상 올라가보니 20~30분이면 2차 뷰 포인트까지는 넉넉히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끄라비의 타이거 지옥 계단에 비하면 껌이다 껌!!!ㅎㅎㅎㅎ
그리 힘 들이지 않고 튼튼한 알통다리로 열심히 올라갔더니 1차 뷰 포인트가 나온다.
이정도도 훌륭하다 싶었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다.
잠깐 쉬고 2차 뷰 포인트를 향해 갔다.
와~정말 너무 멋있다.
피피섬에 있는 동안 매일매일 와야지!! 했었다.
그렇게 꼬진 디카로 당겨서 찍어도 보고 이쪽 저쪽 다 찍어보고 찍고 또 찍고 했다.
이런 곳에 왔으니 인증샷도 남겨야지 싶어 톰군에게 나의 카메라를 전했다.
하지만 그것이 내 카메라의 마지막일 줄이야....ㅎㅎ
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내 올림푸스 카메라는 골로 가셨다.
(혹 고쳐볼까 싶어 내 배낭가방 깊은 곳에서 잠자고 계신다..ㅠㅠ)
사진에서 보는 것도 이쁘지만 역시 직접 눈으로 봐야 이쁘다.
좋은 카메라가 아닌지라 그 멋진 풍경을 다 담지는 못했다.
매일 오겠다는 나의 다짐과 다르게 첫 날과 마지막 날에만 왔었던 뷰 포인트~
관련글 : 끄라비 타이거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