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 15:11ㆍ톰군/국내여행
비가 그쳤기에 여미지식물원에서 나와 중문 바다를 보러 내려가기로 합니다.
- 한라산전망대 -
정말 저기서 한라산이 보일까? 싶었는데 안 보였어요. 날 맑은 날은 보일까? 싶은데 거문오름 오를 때 해설사 분이 한라산이 보일 정도로 맑은 날이 사흘 중에 하루라고 하더라고요.
왜 여기가 한라산전망대일까 궁금해 검색해보니 여기 말고 한라산전망대가 따로 있는데 그냥 갖다 붙인 이름이지 않을까 싶어요. 차라리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별내린 전망대가 더 이름을 잘 지은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고 이렇게 잘 꾸며놓은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별내린전망대로 내려갑니다. 그냥 길 따라 계속 내려가면 중문 바다까지 볼 수 있으니 어렵진 않아요. ^^''
천제연 폭포 다리도 보이고요.
- 별내린 전망대 -
별내린 전망대를 따라 데크로 만든 길을 따라 쭉쭉 걸어 내려오면 중문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을 볼 수 있어요.
새소리 외에는 별다른 소리를 들을 수 없는데 저녁이 되면 정말 깍은 암벽 위로 별들이 쏟아질것만 같은데 저녁에 있어보질 않아 모르겠네요. 제주는 그래도 맑은 날에는 별을 꽤 볼 수 있대요. 그런데 별 본 기억이 없어요. ㅎㅎㅎ;;;
내려간쪽이 색달해수욕장과 대포주상절리 사이에 요트항구 부근이라 그런지 투어용 보트 및 요트 등이 정박해 있더라고요. 날이 궂어서 투어 즐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 했어요.
여행용 캠핑 트레일러가 보이네요. 한 때 캠핑 트레일러를 타고 '북미 횡단 또는 종단 여행을 하는게 꿈이었는데..' 옛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
방파제를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어 다녔어요. 주변에는 낚시하는 이들 밖에 없더라고요. 하긴 제주에서는 낚시 취미가 없으면 꽤나 심심할 듯 해요. 저 멀리 해수욕장 쪽에는 이런 궂은 날인데도 사람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파도 소리는 좋은데 바람이 너무 불어 방파제에서 떨어질까 조심조심 걸어다녔습니다. ^^'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자동차 엑스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시간 많은 여행자라 한 번 가봐야지 싶어 사진을 찍어놨어요.
파타야에도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 있었는데 제주에도 있네요. 관광지라 그런지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광객들을 사로잡을려고 많이도 만들어놨네요. 테디베어박물관, 키티아일랜드 등도 있어 아이있는 집이나 여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도 있던데 제주는 땅이 넓고 관광객이 많이 찾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놓은 듯 해요.
심심하면 정말 할거없음 한 번 봐야지 했는데 결국 보러 다니진 않았네요.
- 명작 미소가 -
구경을 마치고 중문우체국에 위치한 명작 미소가 제육표고버섯쌈정식이에요. 야채를 무한히 먹을 수 있어 들어갔는데 양이 저게 1인분이에요. 버섯이 추가되어 더 많은 듯 싶기도 한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갈치젓갈쌈장에 제주에서는 지금껏 흑돼지 아닌 일반돼지를 먹은 기억이 없어서 정말 다 흑돼지였을까? 하는 의심도 살짝 들지만 여튼 흑돼지제육 표고버섯 쌈정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