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9. 12:38ㆍ톰군/태국 여행
꼬창 여행 : Aana Resort & Spa Koh Chang Private Beach, Klong Prao Beach (1)
아나 리조트는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는데 리조트에서 약간 떨어진 클롱 프라오 비치 (Klong Prao Beach)에 위치해 있다. 그러기에 카약을 무료로 대여해준다거나 보트를 통해 다다를 수 있는데 어떤거든 한두 번은 즐겁게 이용할만한 재미가 있다.
너무 사진이 많아 여러 편으로 나눌려고 하는데 사진 위주로 감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대부분 GIF 파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명 움짤이라고 하죠.
- 카약 서비스 -
리조트를 예약할 때 여러 후기에서 카약을 무료 대여해준다고 하여 좋아헀는데 비치까지 이동하려면 카약 또는 리조트 내 보트를 이용할 수 밖에는 없었다. 그렇다고 짜증나거나 불편한건 없어서 개인적으로 카약을 즐기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이동해도 좋고 보트도 시간이 있는게 아니라 요청하면 아무때나 직원들이 비치 또는 리조트로 이동해준다.
아마도 시간은 카약 시간과 거의 비슷할 듯 하나 비치에 항상 직원이 상주해있으니 오후 6시 정도에도 비치에 머물러 있어 리조트로 돌아와야 할 상황이 걱정된다면 시간을 물어보는게 좋을 듯 하다.
카약 가능 시간은 아침 8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카약을 선택했는데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했다. 출발할 때는 직원분이 안전하게 탈수있게 잡아주므로 중심 잡기가 쉬웠다. 돌아올때도 마찬가지여서 천천히 카약을 즐기다 사진도 찍으며 비치까지 카약킹을 즐길 수 있다.
클롱 프라오 비치 (Klong Prao Beach) 앞쪽으로도 나가고 싶었는데 혼자라 거기까지는 나가질 못했다. 둘이서 이용한다면 한 번 나가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비치 앞에는 꽤 수심이 얕아서 충분히 안전해 보였다.
GIF 파일로 움짤을 만들었더니 (일명 애니메이션) 글을 쓰는 중에도 계속 움직여 눈이 다 어질하다. 사진이 너무 많아 어떤걸 올리고 어떤걸 지울까 고민하다 만들어봤는데 비치 주변을 잘 표현할지 모르겠다.
이번 여행에서 책은 <그러나 즐겁게 살고싶다>,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저 두 권과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의 별책부록, 그리고 eBOOK을 몇 권 챙겨 넣었다.
클롱 프라오 비치 (Klong Prao Beach) 끝자락은 아나 리조트 전용 선베드가 놓여져 있고 쭉 비치의 모래사장을 걸어가면 다른 리조트의 전용 비치들이 나온다. 다른 리조트들은 전용 비치 선베드가 리조트와 연결된 셈이다.
누워 책을 읽다가 물이나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고 (맥주는 비치 내 아나 리조트 바가 있다. 가격은 90바트 정도이다) 잠들다 다시 일어나 비치 풍경 한 번 감상하고 사진 한 번 찍고 심심하면 또 비치 모래사장을 걷거나 잠깐 물에 들어갔다 나와 다시 책을 읽고 낮잠에 빠지는 일을 반복했다.
"I like corny. I am looking for corny in my life." (전 구식이 좋아요. 전 평생 구식을 추구하며 살았어요.)
-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에서 -
그래서인지 무라카미 하루키 씨의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를 꽤나 즐겁게 읽었답니다. 그렇다고 따로 한 편 책 리뷰를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왜냐하면 여러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여행지 장소나 각각의 에피소드에 따라 느낌이나 받아들이는 감정이 달라져서 리뷰로 쓰기 보다는 몇몇 괜찮은 내용을, 여행지에서 느꼈던 순간의 감정들을 같이 적어 놓으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