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8. 14:05ㆍ톰군/태국 여행
꼬창 여행 : Aana Resort & Spa Koh Chang 내부 (아나 리조트 내부)
첫 날은 새벽 6시 정도에 일어났는데 여전히 몸이 무겁고 붕 떠있는 느낌이 들었다. 밤 새는 건 이제 무리구나! 느꼈는데 어쩌면 멀미약을 먹어서 더 피곤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파타야로 넘어올 때 한 번 더 멀미약을 먹고 꽤 긴 시간을 잠에 빠져 든 이후에 들었다.
- Aana Resort & Spa Koh Chang 루프탑 수영장 -
아나 리조트, Aana Resort & Spa Koh Chang에는 수영장이 두 개 있는데 둘 다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또 다른 수영장은 내가 머문 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했는데 수영장이 작아서 더욱 마음 편하게 비치에서 푹 쉴 마음이 들기도 했고 지금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다이빙 초급 강습도 겸해서 하고 있어서 조식당 갈 때 빼고는 근처에 갈 일이 없었다.
꽤나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뤄진 느낌의 멋스러움이 느껴졌는데 우기 때 보면 관리유지가 잘 안 되어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니 가급적 건기 때 해 쨍쨍할 때 오는게 좋을 듯 하다. 룸은 그렇게 습하진 않아서 (동남아에서는 가끔 너무나 습한 호텔 또는 리조트 룸 들이 있습니다) 눅눅한 기분은 안 드는데 비 많이 내리는 날 몇몇 방들은 보수가 필요한 듯 싶었다. (이건 다른 분들 후기를 통해 느낀 바를 적은 것일 뿐 실제 보지는 못했습니다)
내가 받은 룸은 1층이라 저렇게 나무와 화초들 사이에 가려 고개를 빠끔히 내밀어야 수영장이 보였다.
루프탑 수영장 외 메인 수영장 (그렇다고 메인 수영장이 큰 건 아닙니다)에서 스파실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그 쪽으로 걸어가야 조식당이 나와요) 보이는 풍경인데 아침에 이 곳을 지나칠 때 마다 사진을 찍은걸 보면 꽤나 풍경이 멋있다.
스마트폰의 성능 상 또는 개인적 자질 미달 등의 이유로 바다색이 잘 안 보이는데 마치 초록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우리나라처럼 파아란 또는 코발트 바다색이 아닌 초록색의 바다색을 띄었다.
저 좁은 곳을 리조트 내 보트를 타거나 카약을 이용해서 프라이빗 비치로 이동할 수 있는데 비치까지는 거리가 2~300 미터 정도인지라 혼자서도 충분히 카약을 이용해 닿을 수 있었다. 카약을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음식점 등도 보이는데 카약을 타고 이동해 식사하는 분들도 일부 있었다.
그늘에서 보니 초록색 느낌이 조금 살아 보이긴 한다.
아나 리조트 (Aana Resort & Spa Koh Chang)의 장점은 카약 및 보트르 이용해 프라이빗 비치를 갈 수 있으니 카약 등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물론 세이프 가드도 무료다) Fire Fly (반딧불) 투어도 무료다. 리뷰를 보니 10여분 정도면 다 본다고 하여 투어를 볼 시간에 리조트 밴을 타고 화이트 샌드 비치로 나갔다.
카약 타는 곳은 조식당과 붙어 있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루프탑 수영장과 바 -
루프탑 수영장 크기는 큰 욕조 수준이라 일출이나 일몰 감상용 정도로 괜찮지 않을까 싶고 루프탑 바는 운영을 하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위에 올라와 메인 수영장 쪽을 바라보니 다이빙 초급 강습을 하는 듯 보였다. 실제 머무는 동안 몇몇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는 모습을 봤다.
전체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드는 리조트다. 위치가 나쁜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4성급 리조트에 비해 가격이 더 저렴한것도 매력 중 하나였다. 대신 전용비치를 보트를 타고 3분 정도, 카약을 타면 개인 역량에 따라 5분~10분 정도를 가야한다.
좋게 보면 카약을 이용해서 klong prao beach (클롱 프라오) 앞 까지도 나갈 수 있으니 오히려 액티비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내용은 다음 편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