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의 라이브 음악 (3.13 특별한 일상)

2018. 3. 15. 19:09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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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의 라이브 음악이 꽤 많은 편인데 대부분 빨간 점등을 켜 놓고 스누커 등을 설치한 서양 할아버지들이 주로 가는 길거리 바 등에서 공연을 한다. 몇몇 라이브 음악을 하는 곳을 구글링을 통해 방문하였는데 주 고객층이 서양 할아버지가 많고 가끔씩 젊은 중국 동양인 및 나 같은 손님들이 오기에 노래 취향이 주로 올드 락이나 팝 위주의 카피 곡이 대부분이다.



- WONDERFUL BAR 2 -


구글에서 찾아 본 결과 워킹 스트리트의 바와 그 길에 못미쳐서 The Avenue Pattaya (더 애비뉴 파타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원더풀 바 2 (Wonderful Bar 2) 및 바로 한 블록 뒤에 위치한 원더풀 바 1 (Wonderful Bar 1)이 꽤 많은 후기와 좋은 평을 받고 있었다.


원 목적은 원더풀 바 1을 가려고 했는데 구글 맵이 원더풀 바 2와 1이 거의 붙어있다 보니 원더풀 바 2를 1로 착각하고 안내해줘서 이 곳으로 가게 되었다. The Avenue Pattaya 맞은편에서 조금 더 워킹 스트리트 쪽으로 50미터만 더 가면 원더풀 바 1인데 나중에 노래를 들어본 바로는 그나마 1이 조금 더 낫고 손님들도 1이 가장 붐볐다.


어쨌거나 주 손님층은 서양 할아버지이므로 그들의 향수를 자극할 올드 팝송과 락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여자 보컬이 있어서 그나마 최신 팝을 불렀다. 여자 싱어가 노래를 부를 때는 서양 할아버지들의 팁이 꽤 후했다. ㅎㅎ


서양 할아버지들은 혼자와서 거기 바에 나이든 아주머니들과 말 상대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으며 태국 연인과 함꼐 온 경우에도 같이 대화나누며 음악을 즐겼는데 여기서 하이네켄 3병을 마시며 2시간 가량 들어본 뒤 나와 원더풀 바 1을 찾아 잠시 밖에서 음악을 들어본 결과 혹시나 원더풀 바를 염두하고 라이브 음악을 들으러 가는 경우라면 원더풀 바 1을 추천한다.



어딘가 만족이 안 되는 상태에서 호텔로 돌아가는데 이 때가 저녁 10시 20분 정도였다. 꽤 전자 기타 사운드가 멀리 울려 퍼졌는데 조금은 신선한 락을 연주하는 곳이었다.




- The GUITAR by Natalie Pattaya -



[The Cranberries - Zombie]


고만고만한 라이브 펍들과는 달리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는데 반응 또한 조금은 더 정열적이라고 해야할까? 열정적인 분위기가 감돌았다. 젊은 친구와 나이든 기타리스트 싱어 분 둘이서 노래를 부르고 뒤에서 한 분이 드럼을 쳤으니 총 3명이 한 팀을 이뤄 노래를 하는데 그 근방에서는 가장 괜찮은 편이라 생각한다.


센탄 페스티벌 맞은편 부근 길가에 위치해있는데 저녁 9시부터 연주한다고 하니 혹시나 근처 지나가다 발견했는데 락 전자 기타 연주가 괜찮은 듯 싶으면 방문할만 하다. 여기는 맥주 가격이 95바트 정도로 다른 곳에 비해서는 약간 더 비싼 편인데 그만큼 음악 수준이 조금 남다른 값이라고 여기면 좋을 듯 하다.


그렇게 두 군데를 다녀오고 호텔 주변에 있는 하드락 카페와 알카자 쇼 주변에 또 괜찮은 곳 하나가 있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하드락을 제외하고는 파타야는 클럽이 주고 길가에 바에서 연주하는 곳은 주요 손님 취향이나 나이대를 감안해서 연주를 한다고 봤을 때 젊은 취향의 노래를 듣기란 쉽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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