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가우디 카사 바트요 &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2018. 2. 1. 02:55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반응형

바르셀로나 여행 : 가우디 카사 바트요 &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위치) : 카사 바트요  <-- 클릭하면 구글 지도로 연결됩니다.


- 가우디 카사 바트요 -



- 길 위를 거닐다 마주친 카사 바트요 -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


건축가 가우디의 미완성 대표작이자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공사중이며 성당 완공일은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에 바르셀로나를 여행할 이유가 생겼다. ㅎㅎ



여행지 주요 명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최근에 읽은 책의 내용으로 대체하겠다. 이 내용은 치앙마이 여행기에서도 책의 내용을 한 번 인용하였다.


관련글 : 치앙마이 맛집 - BHUKITTA


'관광의 저변에는 필수적인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여행에서 일종의 수익을 거두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 (중략) 

그리하여 감동 같은 것은 접어 둔 채 명소에서 명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심지어는 사진들을 계속 쌓아가는 것이 그들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아주 소박한 야망의 증거물들인 열장의 사진은 "난 로마를 봤어."와 열다섯 장의 사진은 "난 이탈리아를 여행했어."와 동의어가 되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아마도 '그곳'을 꼭 봐야하는 강박증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 누구나의 연인 중에서 - [플로리앙 젤러 저]



삶도 여행에서도 추억을 간직하게 되고 약간은 선택에 대한 후회와 미련도 남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플로리앙 젤러의 글에 동감하면서도 가우디 작품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이해할려는 노력조차 안 했다는 점은 못내 아쉽다. 바르셀로나에만 머문 기간이 3주가 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듯 하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다음에 또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이유가 남아 있으니 여행은 삶 처럼 살아있는 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함이 온전히 남아있는 한 계속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걸어다니며 스치듯 지나친 카사 바트요와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등을 봤지만 또한 이런 생각도 해 본다.


바르셀로나 곳곳에 스며든 가우디 작품이 몇몇 특정 작품(건축물)에 남아있는게 아니라 도시 전체를 흐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런 점에서 사진에는 없지만 걸으며 눈으로 담은 바르셀로나의 많은 건축물들을 들여다 본 시간은 가우디 작품에 대한 몰이해함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의미있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