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0. 14:31ㆍ톰군/싱가포르 발리
Warung Babi Guling Pak Dobiel Nusa Dua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발리는 힌두교 신자들이 더 많다. 그러다보니 발리에서는 돼지고기 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 바비굴링이다. 누사두아 및 우붓 등에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어 이번에는 바비굴링에 대해 소개하겠다.
- 도비 바비굴링 누사두아 -
바비굴링은 새끼 돼지를 통돼지구이로 만들어 그 육질이 부드럽기로 유명한 발리의 고유 음식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그래도 화교(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음식점을 가면 non halal (할랄 음식이 아닌, 할랄 : 무슬리미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해서 할랄이라 부른다)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 반둥이나 족자카르타 등에서는 non halal 음식을 먹기가 어렵다.
그래서 발리 다음 여행지가 말레이시아, KL (쿠알라 룸푸르)이었기에 더욱이 발리 고유 음식인 바비굴링을 먹고 싶었다.
머큐어 발리 누사두아에서도 '도비 바비굴링' 음식점은 무척이나 가까운 편이어서 걸어서도 정문 입구에서 걸어서 20여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가능한 곳에 위치해있다.
바비굴링을 시키면 이렇게 나오는데 수프는 같이 나온다. 돼지고기 뼈다귀이니 한국의 감자탕하고도 비슷하고 치앙마이에서 먹는 '뼈당귀해장국' 맛하고도 비슷하다. 국물맛이 시원하니 인도네시아 음식이 입에 안 맞을 때 먹으면 더욱 그 맛이 입에 당긴다.
고기 양은 아무래도 새끼 돼지 통구이라 그런지 양은 작은 편이라 양이 큰 대식가라면 추가로 하나 더 시켜서 먹기를 추천한다. 약간 잡내도 나긴 하는데 육질은 좋은 편인 듯 부드럽다.
이른 점심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아 합석해서 먹어야하니 그 점은 우리나라 식당과도 비슷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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