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5. 14:13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삿포로 여행 : 고기뷔페 <보크젠>
삿포로 쉐라톤에서 지내는 23일동안 거의 호텔중독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삿포로에서 회사를 다니시는 호텔중독님 퇴근시간만 눈빠지게 기다렸던 우리 부부~^^;;;
호텔중독님 또한 쉐라톤에서 숙박을 했기에 매일 만날 수 밖에 없어서 더욱 정이 들었다.
회사를 가야하는 평일에도 퇴근하고 오시면 우리 부부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금요일 저녁에는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는게 우리의 일상이였다.
주말엔 드라이브도 시켜주시고 산책도 하면서 그렇게 삿포로에서의 많은 시간을 호텔중독님과 함께 보냈다.
싱가포르로 떠나는 마지막 저녁에는 몸보신하라며 고기뷔페까지~>>ㅑ~
쉐라톤 호텔에서 차로는 3분거리이며 걸어서 오면 30~40분정도 걸린다.
미요시노 카레라이스 가게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멋드러진 고기뷔페 보크젠이 나온다.
건물도 멋있고 주차장도 넓직하고 고기맛도 괜찮았던 보크젠~
삿포로 가면 또 가고 싶은 곳이라능~^^
가격대비 분위기 좋고 고급스러우며 고기맛도 좋다.
한글이 보여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인가 했는데 아닌 것 같다.
일본 야끼니쿠는 한국스타일을 많이 선호하는 듯~^^
카운터에도 한국 과자와 기념품이 놓여져 있는 것 보면
일본인들에게 야끼니쿠는 한국의 삼겹살이나 갈비를 떠올리는 것 같다.
해외에서는 야끼니쿠를 일본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일본에서는 야끼니쿠를 한국 음식으로 생각하는 듯~^^ㅋㅋ
뷔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시간은 넉넉했다.
탄산음료나 커피등도 무제한으로 포함되어 있어 가격부담이 없어 좋다.
완전 내 스타일~히힛
고기 뷔페이긴하지만 하나하나 주문해야 서빙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고기뷔페와는 달랐는데 서빙되니 고급 음식점에 있는 것 같고 오히려 낫더라능~^0^
메뉴판을 보며 먹고 싶은 고기를 몇인분씩 주문하면 되는데 다 먹고 또 주문하면 된다.
우리가 이날 먹은 고기양이 24인분이였나...??
1인분 양이 한국과 다르게 양이 적기때문에 4인분정도가 한국의 1인분정도 되는 양인 것 같다...ㅋㅋ
뷔페가 아닌 단품으로 시켜 계산하는 것으로도 선택할 수 있는데
1인분 양이 적어 뷔페가 아니면 어마무시한 금액이 나오므로 꼭 뷔페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드링크바도 무료이다~^^
내부 규모가 굉장히 크며 손님들도 꽤 많았다.
룸타입으로 되어 있어 대화 나누기도 좋고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는 분위기이다.
처음에 분위기를 보고 너무 비싼 곳에 온 것 같아 걱정되었다능~ㅎㅎ
우리가 선택한 뷔페는 1인 2,000엔이 안되는 금액이였다.
삿포로 가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줘야하는 곳!!!ㅋㅋ
요런 테이블도 좋지만 우리는 일본 좌식스타일 테이블로 선택~
요런 접시로 3접시 먹은 듯~
바베큐 양념이 된 닭고기였는데 맛이 의외로 훌륭!!
쌈장이 없는것이 살짝 아쉽다~ㅎㅎ
다음에는 쌈장을 들고가야징!!캬캬캬
제리양은 구워주는 것만 받아 먹었다~>>ㅑ~~~
고기는 남자들이~히힛
고기 기름이 떨어지니 불쑈가@@;;;;;
얼음을 불판에 올려 불을 잠재웠다능@@;;
고기를 먹고 사과맛 샤벳으로 입가심~^^
고기 뷔페는 시간제한이 있는데 직원이 마지막 주문을 받으러 물어보니 걱정 안해도 된다능~^^
마지막 주문을 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더라도 상관없는 것 같았다.
고기 메뉴도 다양했는데 이날 삿포로에 오면 꼭 먹어야할 징기스칸도 맛을 보았다.
가격대비 분위기 좋고 괜찮았던 고기뷔페 보크젠~
다음에 가면 또 가고 싶은 곳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