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9. 20:44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반둥 여행 : 땅꾸반쁠라후 (화산 투어)
인도네시아에는 정말 화산이 많다.
족자카르타에도 메라피 화산과 브로모 화산이 유명하며 반둥에는 땅꾸반쁠라후 화산이 유명하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곳곳에 화산이 있다고 하는데..
화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도네시아 화산 둘러보는 투어로 여행계획을 해도 좋을 듯!!
족자카르타에도 화산이 있어 반둥과 족자에서 어느 화산을 보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차로 분화구까지 올라가 쉽게 볼 수 있는 땅꾸반쁠라후 화산을 보기로 했다.
족자카르타 브로모 화산에서는 새벽에 가면 블루퐈이어를 볼 수 있다고하는데..
보고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고생할 생각하니....-_-;;;
더욱이 화산에 대한 흥미도 없기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땅꾸반쁠라후만 보기로 했다.
땅꾸반쁠라후를 가기위해서 기사 딸린 차를 꼭 렌트해야하는데
우리가 숙박했던 이비스 호텔이나 말라카 호텔 주변에는 여행사가 없었다.
기차역 주변에 가면 있다고하는데
최저 300,000루피아부터 시작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말라카 호텔에 문의해보니 5시간 400,000루피아이며 하루종일은 550,000루피아.
이 외에도 차량에 따라 조금씩 비싸지는 것 같았다.
우리가 탄 차량은 기아 카니발이였다.
한국 차량이라 왠지 반갑!!
우리는 온천을 갈 생각이 없었기에 5시간 400,000루피아로 예약을 했고,
체크아웃 하는 날 투어을 하고 다음 호텔인 힐튼에서 내리기로 사전에 얘기를 해두었다.
아침 9시에 예약을 해놔서 일찍 조식을 먹고 짐을 트렁크에 싣고 땅꾸반쁠라후로 향했다.
다른 블로그에서나 호텔에 물어봤을때에도 1시간정도면 화산에 도착한다고 하는데...ㅠㅠ
주말이라 차가 엄청 막혔으며 나중에는 비까지 내려 더 막히더라능!!흑흑
아침 9시에 출발해 땅꾸반쁠라후 분화구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제리양의 계획은 땅꾸반쁠라후 분화구를 1시간 30분정도 시간을 들여 천천히 감상한 후
깜풍다운에 들려 여유로운 점심을 즐기는 일정이였는데...
11시에 도착해 50분정도 분화구를 둘러보고 깜풍다운으로 고고씽했지만..
분화구에서 깜풍다운까지 내 생각보다 훨씬 멀었으며 트랙픽잼까지 겹쳐 깜풍다운에 도착하니 오후 1시15분이였다...OTL
더욱이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도 깜풍다운에서 식사를 할려는 손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한다는 것..
처음에는 최대한 빨리 자리를 주겠다고해서 10분정도 기다렸는데..
비는 억수로 퍼붓고 기다림은 끝이 없을 것 같아 밥먹기를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혹시라도 주말에 투어를 할 생각이라면 트래픽잼과 날씨의 변화를 고려해 시간을 넉넉하게 잡길..
차를 타고 분화구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차 주차비를 입장료 낼때 같이 내야한다.
차 주차비 1대 15,000루피아.
1인 50,000루피아의 입장료.
차를 렌트하면 기사분이 계시는데 화산 입장할때는 기사분 입장료는 안내도 된다.
2인 100,000루피아 + 차주차비 15,000루피아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위에 올라오니 주차할 곳도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도 간신히 중간쯤에 주차할 수 있었다.
어느 나라 사람들이나 인증샷은 정말로 좋아한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저마다 사진찍에 정신없었다능!!
제리양도 당연히 이곳에서 수백장의 사진을 찍었다...ㅋㅋㅋ
나중에는 그 사진이 그 사진이더라@@;
춥다는 글을 봤기에 긴팔을 준비해갔는데 우리가 갔을땐 사람들 열기때문인지 전~혀 춥지 않았다.
오히려 반둥시내가 더 추웠다능~>.<
날씨는 시시각각 변하니까 준비해서 나쁠건 없다~^^
그리고 땅꾸반쁠라후 화산투어는 주말을 피하는게 좋을 듯!!
5시간 중..
4시간을 차안에서 보내서 너무 아쉬웠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호객하는 상인들도 많았는데 정말이지 한국어,일어,중국어,영어 못하는게 없다!!
한국인이라고 하니 갑자기 한국말로 호객행위~^^
그것도 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데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였다.
톰군도 신기한지 한국을 다녀왔냐고 물어보니 가본적도 없다고 하는데...
완전 유창하더라능!!ㅎㅎ
분화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오다보면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올라가보고 싶었으니 시간에 쫒겨?! 올라가진 않았다.
포토존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는 가족들~
제리양도 사진을 찍으니 멋진 포즈를 취해주었다~^^
분화구에서 김이 모락모락~
사진을 부탁받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찍어드렸다~히힛
셋트로 맞춰 쓴 모습이 귀여워 뒤에서 도촬...ㅎㅎ
동남아에서 털모자를 봐도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ㅋㅋ
치앙마이에서 털잠바와 털모자를 쓴 사람들을 보고 처음엔 신기했었는데!!
제리양도 동남아에서 겨울을 몇번 보내고나니 이해할 수 있다..^^;;
털잠바까지는 아니더라도 잠바를 입어야할 정도로 동남아 겨울도 꽤 쌀쌀하다.
태국에서는 특히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춥다능..
몇년 지내고보니 동남아 겨울도 꽤 춥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남아도 다같은 동남아는 아니라서 나라별로 지역별로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말타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말을 탄다.
반둥 외각에서는 마차와 자동차 그리고 수많은 오토바이에서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트래픽잼이 심해 말들도 피곤할 듯 싶더라..ㅎㅎ
족자카르타 여행자의 거리인 말리오보로에서 마차를 많이 볼 수 있다.
단체로 온 사람들 사진을 제리양도 옆에서 찍었더니 환호를 해주며 멋지게 포즈를 취해주었다.
감사해용~+_+
12월 우리가 갔을땐 유황냄새가 거의 안나고 여느때보다 물이 많이 없었다.
11월에는 분화조짐이 보여 잠시 문을 닫았다고하던데..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걱정된다.
우리야 여행으로 잠시 들려 보고 가는거지만 여기 사는 분들은 어쩌라고...ㅠㅠ
나름 전망대가 있어 우리고 가보았는데 밑에서 보는게 오히려 사진이 더 잘 나온다.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톰군과 간만에 투샷~
물건과 먹거리가 다양했지만 사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던 우리.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제리이다.
비싸비싸@@
쫙~깔린 상점들~
호객하는 분들도 힘들겠지만 호객당하는 사람도 매번 거절하는게 지치고 힘들다...ㅠㅠ
분화구 주변으로 둘러볼 수 있게 길이 되어 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고~^^
사진을 싫어하는 톰군@@;;
겨우겨우 꼬셔 몇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능~>.<
제리양도 인증샷을 샤샤샥~^^
이슬람 국가답게 화산에도 모스크가~+_+
미니어처처럼 생긴 모스크였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모스크인지는 잘 모르겠다..^^;;
유명한 관광지에서 파는 물건들이나 기념품은 시중에 사는 것보다 비싸다.
어느정도 가격이 비슷하면 이런 곳에서 쇼핑하는 재미도 꽤 있을텐데..^^;;
분화구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전부 탄 것처럼 거무틱틱했다.
갑자기 궁금해지넹@@;;
옥수수 구이를 참 많이 팔고 있었다.
지나갈때마다 자궁바칸~자궁바칸~하는데
자궁(옥수수), 바카르(굽다) 라는 뜻이다.
제리양이 알고 있는 몇개 안되는 인니어~ㅎㅎ
분화구 주변을 돌며 찍은 사진들!
즐감하세요~^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