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9. 12:03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푸켓 여행 : 까론 클리프 방갈로 (Karon Cliff Contemporary Boutique Bungalows)
(위치) : 까론 클리프 <-- 클릭하면 구글 지도로 연결됩니다.
<이 간판이 보이는 곳이 정문인데, 우리는 후문?만 이용을 해서 정문으로 올 일은 없었다. 찾기 어려운 곳임>
<카론 클리프 방갈로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요~것!! 요 장점 빼면 또 장점이 있을라나...??=.=;;>
<방갈로식이라 부지는 엄청 넓고 가파른 산에 있는 곳이라 경사도가 많이 심했다. 약간의 산토리니느낌?^^;;;>
<완전 좌절스러운 침대 ㅠㅠ 쿠션은 그렇다쳐도 좁다좁아~슈퍼싱글이더냐~;;>
<우리 룸에서 보이는 전망. 디럭스씨뷰 예약했는데 바다는 살짝 보임..=.=;;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 전망임 ㅋ>
<샴푸,샤워젤,바디로션까지 갖춰져 있음!ㅋ>
<홈페이지에 3.5성급이라고 나와 있던데..시설은 2성급 로비테라스 전망은 5성급!!>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 서 아고다 지도를 보며 거리와 위치를 보며 숙소예약을 했었다.(톰군이..ㅋ)
이번에 여행했던 까론,까타,라구나는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어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었으니 지도에만 의존해야했었고, 톰군이 머리를 굴러가며 예약했던 곳 대부분은 만족스러웠다.
거리와 위치를 따져가며 예약을 했었는데, 까론 클리프 방갈로는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에 숙박하지 않았더라면 찾을 수 없었던 곳일 듯 싶기도 하다.^^;;;
센타라 정문까지 갈려면 약간의 오르막인데, 이 곳을 지나 완전 45도 경사의 가파른 오르막도로를 지나고 지나야 까론 클리프 정문이 나온다.(우리는 여기까지 사전답사?하러 올라가 봤다.ㅋ)
짐이 없어도 힘든데, 짐까지 있다면 당연히 걸어서 찾을 수 없는 곳이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첫 숙소를 여기로 했다면 그나마 낫지만, 까론 시내에서 200밧을 주고 여길 올려면 차비가 아깝긴 하니까 말이다.
센타라에 있는 동안에도 다음 숙소인 까론 클리프 방갈로를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센타라에 숙박하니 까론 클리의 방갈로의 뒷 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방갈로 이면서 산 중턱에 있으니 해변과 연결된 통로가 반듯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해변쪽을 둘어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있다 있어~!!꺄~ 나중에 센타라 그랜드 체크아웃 하고 해변쪽으로 가면 모래가 많아 짐들고 이동하기 힘드니 최대한 리조트에서 이동하는 동선을 그려봤더니 답이 나왔다.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는 풀 빌라도 있는데, 그 곳은 아무래도 프라이빗인 공간으로 만들어 센타라 끝자락에 있으며 거기 투숙하는 분들을 위해 비치로 가는 자그만한 통로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우리는 리조트안에서 쉽게 짐을 끌고 센타라 뒷문을 이용해 바로 까론 클리프 방갈로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비록 계단이긴 했지만, 도로변의 가파른 오르막보다(더욱이 삥~돌아서가야한다) 계단 몇십개가 더 쉬워 보였다.^^;;
계단을 오르면서 보니 해변에서 놀다가 발 씻을 수 있는 샤워기도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 뒷문쪽에 로컬 해변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는 먹어보질 않아 모르겠지만 볶음밥 80밧정도 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까론 클리프 방갈로.
아고다에서 디럭스씨뷰 2박 조식포함 52달러에 예약했다. (5월8일~5월10일)
로컬모션인과 더불어 이번 숙소 중 가장 자렴한 곳이기도 하지만, 등급으로 볼 땐 그래도 3.5성급이라고 나와있다.
방갈로라 단층짜리 건물들이 사방팔방에 있어 부지는 꽤 크다.
다만 오르락 내리락 계단이 많고 산 중턱이라 캐리어가 있다면 많이 힘들것 같다.
우리는 이 곳을 싫어했지만, 보헤미안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낭만이 있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기도...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인 것 같다.
방은 그리 작지 않고 있을 건 다 갖춘 곳이였지만, 문틈으로 큼직만한 벌레가 들어오기도 하며, 산 중턱이라 나무도 많아 모기가 엄청 많았다.
집은 수평이 약간 기울어진 듯 했으며, 베란다는 넓직했으나 더럽고 벌레도 많았다.
전기포트와 커피 그리고 샴푸,샤워젤 바디로션과 작은 비누정도는 있었으며, 해변에서 놀 수 있게 비치타월도 준비되어 있었다. 침대는 작은편이라 체구가 작은 우리 둘이 자는데도 불편했고, 뽀송뽀송한 침구가 아닌 일반 가정집 커버인 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왠지 헤어드라이어가 없을 것 같았는데, 화장대 안에 이쁘게 놓여져 있어 다행~ㅎㅎ
썩 내키지 않는 룸이였지만, 로비 전망 하나는 여느 5성급 호텔 못지 않았다.
이 곳에 당도해 체크인 할 때 로비를 보고 와~했었는데, 아침 조식을 먹을 때가 가장 이 곳에 대한 좋은 기억이다.
(조식이 맛있던 것은 아니다^^ㅋㅋ)
인터넷은 룸에서 안터져 발코니에서 힘들게 했었는데, 우리 룸만 그런건지는 알 수 없다.
로비에서도 그리 썩 좋은 속도는 아니였던 것을 보니 전반적으로 좀 느릴 듯.
까론 클리프 방갈로는 까론 끝자락인데, 산 중턱에 있어 까론 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크나큰 장점을 가진 곳이다.
이 곳에 또 묵겠냐고 물어본다면 고개를 설레설레 할테지만, 오후에 차 한 잔 마시러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