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파타야로, 통부라 리조트

2012. 2. 15. 12:16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반응형

파타야 여행 : 통부라 리조트 (Villa Thongbura)





한인 여행사 낫티에서 5박 9,000밧에 예약했다. (12월29일~1월3일)
성수기 1박에 1,800이면 정말 저렴하니 괜찮지만, 비수기에도 1,600밧이라면 비수기에는 별 메리트 없어 보인다.

언니,오빠네가 선택한 리조트라 여기저기 잴 생각도 없이 예약했던 곳이다.
우리는 항상 숙소를 선택하기에 앞서 정보를 수집하고 위치를 확인하고 여러가지 가성비를 생각하고 선택했었지만,
이번 여행은 언니,오빠를 만나러 가는 것이기에 다른 곳은 쳐다보지도 않고 예약했었다.

연말에는 보통 호텔,리조트에 갈라디너가 의무이지만 통부라는 갈라디너차지도 없었으며 연말도 아주 조용한 분위기의 리조트였다.
주변의 불꽃놀이 덕택에 아~연말분위기답다,라고 느낄 수 있었을 정도?!^^

나콘차이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기에 우리 생각보다 일찍 리조트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체크인을 해줘서 좋았고, B동 3층에 위치한 룸도 넓직해서 좋았다.
인터넷은 5일간 300밧(일주일도 300밧)으로 따로 내야하며, 룸은 레지던스 스타일로 싱크대,전자렌지 그리고 식기들이 갖춰져 있다. 식기는 리셉션에 말하면 꺼내준다.

위치도 그렇고 또 비수기에 접어들면 룸이 많이 널널해서인지 월 단위 렌트가 많은 듯 보였다.


왜냐하면, 리조트인데도 불구하고 드라이기, 비품들이 없었다.
일회용 샴푸만 달랑 있으므로 통부라로 선택했으면 샴푸빼고 모든 것을 따로 준비해야한다.
전기포트와 컵은 필요하다면 꺼내주는데 물론 커피나 차는 없다.
편의점에서 사다 마시던가 미리 준비해야한다.

우리는 B동 꼭대기 층인 3층으로 방을 배정 받았는데, 3층이 여느 층에 비해 천장이 높아 좀 더 넓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도 처음부터 다른 곳을 배정 받았으면 또 그 상황에 만족했을터이지만, 우리방과 언니네방을 오가면서 살펴보니 확실히 달랐다. 화장실 구조도 달랐다. 언니네는 옷장이 화장실에 있었고 우리는 룸에 나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방이 넓었다. 꼭대기 층이라 확실히 천장의 높이가 확~달랐다.

통부라 리조트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마지막날 조식당에서 무개념의 직원으로 인해 좋았던 모든것이 산산조각나고 나중에 여기서 한 달 살아볼려는 마음이 싹~사라졌다는 아쉬움이...ㅠㅠ











마지막날 조식당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낫티여행사에 전화를 걸었다.

물론 항의를 하기 전, 통부라 매너저와 많은 얘기를 했지만 짧은 영어로 그런 부분까지 설명하기 힘들었고 무례한 직원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그 직원은 끝끝내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매니저과 대신 사과를 했지만, 그건 형식처럼 느껴졌으며 직원에게 사과하라는 말도 없이 변명하기 바쁜 매니저의 사과도 와 닿지가 않았다.

너무 분한 나머지 낫티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했고, 바쁜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많은 시간을 내주었던 점과 신속하게 리조트측에 연락을 취해 다시 한 번 리조트측의 사과를 받을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뭔가를 바라고 말한건 아니였지만, 미안하다는 성의 없는 말보다 과일 바구니를 방으로 넣어주며 미안함을 표해 준 것에 대해 화는 많이 풀렸다.

마지막 체크아웃할 때에도 매니저가 직접 나와  다시 한 번 사과를 해 준 점 또한 돌아가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 것 같다.  하지만 좋았던 통부라의 인상이 마지막 직원으로 확~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