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5. 19:43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홍콩_마카오 여행 : 마카오 페리
홍콩 침사추이 라스베가스 게스트하우스로 옮긴 뒤, 톰군이 일하는 중에 슬슬 걸어가 마카오페리를 예약했다.
하버시티 옆 건물 3층에 위치한 차이나 페리선착장.
쇼핑센타 안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인상에 남는다.
보통 선착장하면 인천항구,부산항구같은 모양새를 갖출거라 생각했지만 쇼핑센터 안으로 연결되어 있다니!!
3층에 가니 예매처와 탑승구가 있었다.
10월5일 오후1시 표를 예매했는데, 중국의 국경절 쉬는날이라 요금이 평일보다 좀 더 비쌌다.
우리는 마카오에서 바로 방콕으로 돌아가므로 편도만 예약을 했다.
예약하는 방법은 간단했고, 영어 못하는 내가 성공했으니 누구나 예약 가능하리라.^^;;;
마카오 가는 날이 다가왔고, 쳥킹맨션을 벗어나니 정말 살 것 같다.
두번 다시는 라스베가스같은 게스트하우스에 예약같은거 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ㅎㅎ
라스베가스 게스트하우스는 쳥킹맨션안에 위치해 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 아니다.
9만원이나 되는 돈을 지불하고 창문도 없는 반평도 안되는 곳에서 얄닥꾸리한 냄새를 맡아가겨 2박을 보냈는데, 밖에 나오면 숙소로 돌아가기 싫을정도로 너무나 끔찍했던 곳이다.
우리는 아고다에서 급하게 예약을 했었고, 오후 4시가 넘는 시간에 체크인을 하러 갔지만 방 청소가 아직도 안되어 있어 한시간을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고, G랄G랄을 하니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작은 곳인데 괜찮겠냐며 쳥킹맨션 6층에 있는 룸으로 우릴 안내했다.
숨이 막힐정도로 작아 감히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고, 샤워는 변기위에서 해야했다...=.=;;;
라스베가스 게스트하우스는 쳥킹맨션 C 15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알고보니 5층~15층까지는 전부 같은 사장이라고 보면 된다.
결국 어디를 예약하나 쳥킹맨션 C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다 같은 소굴이란 말씀!
그래도 좋은 점도 있었다. 최악의 숙소이다보니 밤12시가 넘었음에도 우린 숙소로 갈 생각을 안해 덕분에 홍콩시내를 뺑뺑이 돌며 둘러볼 수 있었던 점!!!^^;;;;;
그런 곳에서 해방되니 홍콩의 공기가 새삼 상쾌하게 느껴졌다.
휴일 막바지라서 그런지 의외로 페리안은 널널했다.
침사추이에서 마카오까지는 1시간 반정도 소요되었으며, 홍콩을 떠나올때 내리던 비는 마카오에선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홍콩에서 마카오는 가는 페리선착장은 우리가 이용한 차이나 페리와 셩완역에 위치한 페리가 있다.
셩완 페리는 24시간 운행한다고 하니 늦은 밤이나 혹은 마카오에서 돌아올때는 셩완 페리를 이용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