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3. 14:32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홍콩 여행 : Harbour Grand Hong Kong Breakfast_Pool
- 하버 그랜드 홍콩 조식 -
정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던 클럽라운지 조식.
클럽룸으로 예약을 하면, 조식도 클럽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다.
보통 클럽룸을 이용하면,
일반 룸 객실 손님들이 이용하는 조식당과 함께 클럽라운지 조식당 2곳 모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updated) 실제로 클럽 룸을 예약한 경우, 클럽 라운지에서 먹어야 하는게 원칙이다. 호텔마다 정책이 다르니 이 점은 확인이 필요하다.
첫 날이라 클럽조식은 어떤가 싶어 이용했지만,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클럽룸 손님만 이용하는 곳이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우아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빼곤 가짓수가 너무 빈약했다.
에프터눈 티와 칵테일까지 클럽라운지를 이용하다보니 조식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손이 가는 음식도 없었고, 고를만한 음식도 없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클럽라운지만 이용하면 지겨울 수 있으니,
조식만은 3층에 있는 대형 조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우리는 3층 조식당을 말없이 갔다가 낭패를 봤다.
하버그랜드 홍콩 호텔의 클럽룸은 클럽라운지만 이용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둘 째날 아침 3층 조식당으로 가서 룸번호를 말한 뒤, 자리를 안내 받고 앉으니 직원이 헐레벌덕 뛰어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만, 클럽룸은 클럽라운지만 이용해야한다고 했다.
만약 여기를 이용하고 싶다면, 한 사람당 400HKD를 내고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선에서 무슨 소리냐며 원래 클럽룸 예약하면 조식은 어디를 이용하던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더니, 직원이 알아보겠다며 클럽라운지로 전화를 했다.
얼마간 통화를 하더니, 여기서 식사를 해도 된다고 한다.-_-;;;
3층에 있는 직원이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인지..아니면 원래 안되는데 우리만 이날 특별히 이용을 해주도록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클럽룸들은 양쪽 조식당을 이용해도 된다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 하버 그랜드 홍콩 조식당 -
종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사람들도 많은데, 거기서 사진찍고 있자니 거시기하기도 해서 말이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클럽라운지에 비해 확 떨어졌으며, 커피 줄때나 눈을 마주쳐도 무표정이였다.
괜히 우리가 여기 내려와 먹는것이 눈치 보이기도 했다.
진작 클럽라운지 직원에게 말해 놓았으면, 편안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만 커져갔다.
클럽라운지 조식보다 훨~씬 종류가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을 듯 싶다.
다음에 하버그랜드 홍콩을 다시 방문한다면, 클럽룸을 또 이용하고 싶고 조식은 미리 말해 3층을 이용할 것이다.
- 하버 그랜드 홍콩 수영장 -
수영장과 헬스장은 조식당과 같은 3층에 위치해 있다.
헬스장으로 통해서만 수영장을 갈 수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사우나시설도 갖추고 있다.
헬스장에 들어서면, 룸번호를 적고 타월을 받는다.
난 수영복을 입고 입장한 터라 타월을 받고 바로 수영장으로 고고~
톰군은 몸도 피곤하고 날씨도 춥다하여 나홀로 수영장에 왔다.
수영장에는 수온계가 있어 온도를 조절을 해 주지만, 10월의 홍콩날씨는 꽤나 쌀쌀했다.
안으로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 수영장.
난 아주 수심이 깊은 곳을 선호한다.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는....ㅎㅎ;;
앞 쪽까지 가니 하버가 안 보인다. 담장이 있어 벽만 보일뿐....--
좀 더 뷰가 잘 보이도록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수영장에 사람도 별로 없었다.
나도 조금 깔짝 놀다가 사우나로 몸을 데피고 바로 룸으로 들어왔으니 말이다.
수영장을 둘러싼 높다란 호텔 건물과 바로 앞의 하버때문인지 분위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