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8. 16:15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 SWEET LOVE Coffee
에어포트 플라자에 오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이다.
1층에서 4층까지 쏫아오른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저마다 트리 앞에서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다.
행사나 축제,기념..요딴거에 관심이 안간지 꽤 되었다.
아직까지 소녀감성 충만한데, 왜 특별한 날 모든이들이 설레여하는 그런 감정들은 메말라 버린 것일까..??
그런 분위기를 뒤로 하고 우리가 온 목적을 달성한 후(에어포트플라자한식당^^;),
근처 못 가본 커피가게를 가 볼까 하다가 좀 걷고 싶어 가다가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소화도 시킬겸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가다보니, 전에 빈&영 오빠,언니가 한 달 동안 숙박하는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그 길은 토요시장이 열리는 길하고도 아주 가까운 곳이다.
그 길가에 눈에 띄는 커피가게가 있다.
전에 자전거 타고 오다가며 봐 뒀던 곳이였는데, 마침 목도 마르고 덥기도 해서 요 가게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던 모습하고는 또 다른 느낌.
뒤쪽으로 공간이 좀 더 있어 밖에서 볼 때보단 좀 더 규모가 있다.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 2~3개가 다 일 듯 싶었는데..^^;;
생각보다 손님도 꽤 있었고, 분위기도 썩 마음에 들었다. 그 중 식사하는 손님이 몇몇 보였다.
요기 커피가게는 커피보다는 음식이 더 맛있나...란 생각이 들었다.^^
톰군은 아이스카페라떼 55밧, 난 아이스카푸치노 55밧짜리를 마셨다.
동네 분위기치고는 약간 비싼감이 느껴졌다.
요새는 왠만한 커피가게는 전부 무료인터넷이 설치된 듯 하다.
지끔까지 프렌차이즘점 빼고는 전부 무료인터넷이 가능했으니 말이다.
땀을 식히고 나니 한기가 들어 톰군 남방을 입고, 옆에 쌓인 잡지를 보며 시간을 보냈고,
톰군은 앉은 자세로 잠의 세계로 빠져 버렸다.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귀엽다...ㅋㅋ
간만에 뷰티 잡지를 보고나니 갑자기 내 몰골이 추해보였다.
그래서 이 날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팩을 해 줬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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