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 16:41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홍콩 여행 : Hotel Dorsett Regency 帝盛酒店 Breakfast_Pool
3일동안 우리의 아침을 책임졌던 도르셋 리젠시 호텔의 조식.
생각보다 차~암 괜찮았다.
호텔 규모나 분위기로 봤을 때 조식에 대한 기대치가 애당초 떨어졌기 때문일까...?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홍콩에서 이만한 가격에 꽤 괜찮았던 호텔이였지만, 당시 상황파악 못하고 있던 우리였기에 도르셋 리젠시 호텔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고로 조식 또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첫 날 조식을 먹으면서 생각보다 먹을만 했고, 뷰티크 느낌의 분위기도 썩 마음에 들었다.
종류도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한 두가지씩은 바껴서 나름 질리지 않게 배려한 듯 했다.
홍콩은 느끼한 음식들이 많은데, 여기라고 똥별나겠는가?!ㅎㅎ;
대신 천하무적 '김치'가 있었기에 느끼한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3일동안 먹기에는 많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불평하지 않고 먹을만 하다.
침사추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가격이 똑같으면서 조식에 깨끗한 환경이니 더이상 무얼 바랄 수 있을까.
하지만, 홍콩도 비수기 기간에는 골드코스트리조트나 샤톤에 있는 하얏트 호텔 등등 가격이 낮아지므로 홍콩 여행을 할 예정이라면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가격차가 크지 않다면 좀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이 번 여행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호텔을 머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였다.
수영할 생각은 없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첫 날 수영장에 갔더니만...!
물이 없다.
직원이 나와서 나에게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영어가 짧은 나는 '라이센스'라는 단어만 알아들었다...^^;;
유추해 보건데 아마도 아직 허가가 안떨어져서 수영장 이용을 못한다는 뜻으로 내 멋대로 해석해 버렸다.
조식당 바로 옆에 있는 수영장은 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어있다.
둘째날 조식먹으러 가니...어라 물이 채워져 있다...!!
어제 내가 맘대로 해석한 내용이 틀렸었나 싶지만..뭐 그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니~ㅎㅎ;
암튼 둘 째날 부터는 수영장 이용을 할 수 있게 물이 채워져 있었고 길이도 수영하기에는 그리 나쁘진 않다.
홍콩에 있는 동안 춥기도 했고, 수영할만 분위기도 아니라서 감상하는 것으로만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