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9. 00:52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 Hotel Dorsett Regency 帝盛酒店 -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항공권 예약을 마치고 호텔 검색에 나섰다.
그마나 9월 말이라 도르셋 리젠시 호텔은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10월 1일부터는 (중국 국경절) 홍콩과 마카오의 모든 호텔가격이 껑충껑충 뛰는 바람에 많은 고민을 했더랬다.
우선 9월 말까지는 호텔가격이 감당할만 했고, 사진으로 보이는 도르셋 리젠시 호텔은 꽤나 좋아보였다.
룸 크기가 28스퀘어로 나와 대략 어느정도인지 가늠했었지만..
방콕의 28스퀘어보다도 훨씬 작은 느낌이였다.
우리는 9월28일~10월1일까지 총 3박을 아고다를 통해 263달러에 예약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곳에 머물다 와서 만족했지만,
당시 홍콩 호텔에 대해 또 홍콩 게스트하우스 사정을 모른 상태에서 도르셋 리젠시 호텔은 우리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태국과 홍콩은 당연 차이가 있을터인데, 태국 물가와 태국 호텔에 익숙해진 우리는 호텔을 보고 실망했고 곧 방콕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어느정도의 호텔에 머물텐데라는 터무니없는 생각만 했었더랬다..ㅎㅎ;;;
간신히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관광지도 아닌 곳에 것도 현지인들이 사는 곳에 덩그러니 호텔이 있었다.
3박4일간 있으면서 교통도 익숙해져 별 불편함을 못 느꼈지만, 지리에 어두운 사람에게는 적잖히 당황스러울수도..
호텔이 위치한 곳은 홍콩섬 서쪽으로 지역은 케네디 타운 (사이완)이란 곳이다.
몽콕갔다가 돌아올때 사이완이라는 지명을 알고 있어 다이렉트 미니버스를 쉽게 타고 왔었으니,
여기에 묵는다면 케네디타운 or 사이완을 꼭 기억해 둬야한다.
꼭 호텔앞이 아니더라도 이 지역에 들어와서 내린다면 호텔은 쉽게 찾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택시를 타도 3개월 전에 오픈한 도르셋 리젠시 호텔을 아는 분들이 아직까지는 적을거라 생각된다.
호텔 외부는 오래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며, 호텔로 오픈을 하기위해 내부를 새로 리모델링 한 듯 하다.
정확하진 않지만, 내가 본 느낌은 그랬다.
리셉션 규모는 굉장히 작았으며, 룸도 작았다.
하지만 홍콩 호텔들이 대부분 룸이 작다고 하니....ㅎㅎ;;
트윈 침대 놓고 나니 공간이 없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고 공간 활용도 잘 한 듯 보였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침구며 타올등 비품들도 썩 괜찮았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가격대비 마음에 든다.
다만 가격이 올라간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할 듯 싶다.
10월 홍콩 호텔 가격이 점프해 미친 가격을 형성할 때 우리는 침사추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그 반평되는 게스트하우스 가격이 이 호텔 예약한 가격과 똑같았으니...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다;;;
가격이 싸다면 도르셋 리젠시 호텔은 최고이며 최고이다..ㅎㅎ
조식도 가격대비 좋았다.
홍콩음식이 전체적으로 우리에겐 느끼학 느껴졌는데, 김치도 있어 속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한국에 있다가 온 여행이라면 김치따위는 중요하지 않지만, 태국에 살다보니 김치가 절실하다.^^
다양한 종류는 아니였지만 먹을만 했으며, 종류도 매일 살짝씩 바뀌었다.
Tip: 호텔무료셔틀버스는 셩완역과 홍콩역까지 운행한다. 시간당 운행하며, 혹 이 호텔에 머물면서 마카오까지 다녀올 생각이라면 셩완역까지 호텔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셩완역에 있는 마카오페리는 24시간 운행하므로 혹여 새벽에 오더라도 셩완에서 호텔까지는 가까워서 택시타도 무난할 듯 싶다. 하지만 낮 시간에는 이 구역이 엄청 막히니깐 호텔 무료셔틀버스 아니면 꼭 버스를 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