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6. 16:59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방콕 여행 : Golden Tulip Mandison Suites Breakfast_Pool
흑흑...조식이 너무나도 단촐했다.
객실 수도 얼마 안되서 마음 단디 먹고 갔지만서도..단촐해도 너무 단촐했다.
9시쯤 먹으러 갔는데, 게스트라곤 우리뿐이 없었고 거의 파장 분위기였다.^^;;
시설은 깨끗하고 에어컨도 빵빵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이라면..
손님이 너무 없어 음식을 많이 가져다 먹기에 살짝 눈치?가 보이는 뭐 그런...........--;;;
적은 가짓수에 먹을려니 한 번씩은 다 먹어 볼 수 있는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골라먹는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찬?-_-;; 메뉴들로 구성되어,
없는 조식에서 장장 1시간 25분동안 먹을 수 있었다.
오물렛은 쳐다도 안보는 나였는데, 여기선 오믈렛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앞 집 언니가 먼저 먹고 간터라 약간의 팁을 얻을 수 있었는데, 바로 베이컨이 있다는 것.
근데 눈 씻고 찾아봐도 베이컨이 안보인다.
나중에 다 먹고 우리는 오믈렛 만들어 주는 곳에서 구워준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드는 테이블 위엔 베이컨의 베자도 안보이지만, 요청을 하면 만들어 주리라...!
그렇게 조식을 먹고 올라와 언니에게 쪽지를 보냈다.
베이컨 혹시 오믈렛 만들어 주는 곳에서 구워주냐고...
답변 : 그렇단다...
언니도 여기서 2박했지만, 마지막날 그걸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못 먹고 왔다는......ㅎㅎ;;;;
(치사하게 베이컨을 숨겨 놓다니...!!-_-+++)
우리는 하루 더 남았으니 내일은 기필고 베이컨을 먹으리라 다짐아닌 다짐을 해본다.
솔직히 다른 호텔에서 조식 먹을때는 오믈렛도 그렇고 베이컨은 쳐다도 안봤는데,
여기 골든 튤립 맨디슨에선 그것조차 귀하게 느껴지다니.....!!!
그래도 조용한 분위기에 깔금한 조식당이 마음에 든다.
나중에는 오히려 먹을것만 딱 딱 있어서 더 좋다는 최면아닌 최면까지....^^;;;
수영장은 생각보다 꽤 컸다.
수쿰빗에 있는 수영장은 기대를 안했는데, 그래도 한 번쯤 물 속에 들어가고 싶은 기분을 느낀다.
리셉션 바로 앞에 있어 좀 민망할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 방에서 수영장이 정면을 쫙~보이는데, 지금까지 수영장 이용하는 사람은 못봤다.ㅎㅎ
수영장 느낌보단 인테리어 효과가 더 클려나...?
관련글 : 방콕 수쿰빗 골든 튤립 맨디슨 스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