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티탐 태극기 식당(이모네집)
2011. 8. 19. 13:4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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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벤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러나 며칠째 호카벤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제 막 호카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는데 그 뒤로 계속 문이 닫혀 있다.
집이 가까워 매일 찾아가 보지만, 늘 닫혀 있다.
점심때 주로 찾아 갔지만, 혹 몰라 저녁에도 가 보았다.
그래도 닫혀 있었다.
아쉬워 발걸음을 돌리는데, 어라 태극기가 휘날린다.
톰군과 나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호기심이 생겨 태극기가 걸린 식당으로 가 보았다.
한글로 음식맛도 좋다는 메모도 발견했다.
우와~대 발견이였다.
짜장면도 시키고 우동도 시키고 비빔밥도 시켜 먹었는데,
우리가 자주 갔던 대장금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적어도 우리에겐 그랬다.
우리가 왜 여길 이제야 알게되었을까?!?!
그렇다.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저녁10시쯤 문을 닫는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호카벤에 오는 시간은 늘 점심시간이라 바로 맞은 편에 있던 이 태극기 식당을 이제서야 보게 된것이다.^^
처음엔 우리도 몰랐다.
점심 먹으러 태극기 식당을 갔는데, 문이 닫혀 있다.
어라 여기도 호카벤처럼 우리가 알자마자 문을 안 연다고만 투털거렸었다.
나중에 태사랑에 올라온 정보로 인해 나도 여기가 저녁 장사만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럼 그동안 호카벤을 왜 문을 안 연것이더냐?!?!
호카벤 아주머니가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을 했었단다.
그래서 문이 며칠째 굳게 닫혀있었던 것이다.
우린 망한 줄 알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ㅎㅎ
무튼, 그렇게 알게 된 태극기 식당. 곧 이모네집이라는 식당이름이 생길 듯 하다.
아직 태극기 식당에서 파는 모든 음식을 먹어본게 아니라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비빔밥과 비빔면(비빔쫄면에가깝다), 짜장면 우동이 난 젤 맛있다.
신메뉴인 불고기 덮밥과 김치볶음밥은 아직 완성도가 덜 된 듯하다.^^;;;;
이 곳은 한국분이 운영하는 식당이 아닌 태국 현지인이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다.
한국에 3년간 있었기 때문에 한국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참 신기했다.
한국식당이지만 한국인이 아닌 태국인이 한식당을 운영하고 맛 또한 그리 뒤지지 않다니...!!
앞으로도 내가 치앙마이 싼티탐에 살고 있는 동안 쭉 가겠지만, 싼티탐은 정말 우리에겐 완소 동네임이 틀림없다.
처음에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살기 좋은 동네이다.
(updated) - 현재는 더 이상 운영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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