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빠통 홀리데이인 씨브리즈 씨푸드 뷔페

2011. 6. 23. 16:32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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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uket Patong - Holiday Inn Sea Breeze Seafood Buffet




하루종일 이 시간을 기다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ㅋㅋ
아,점을 컵라면 하나로 때우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우린 한인여행사에서 예약을 했는데, 직접 가서 결제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1인 800밧*2=1,600밧에 예약했다.


직접가면 799밧에 ++가 붙는다.
그러니 꼭 예약하자.

홀리데이인 홈페이지 가보니 18시부터라 나와 있었다.
그래서 우린 예약을 18시로 했다.
한시라도 빨리 가야하는 상황?(배고파서ㅠㅠ)이라 딱 맞춰 갔더니만..
어라 19시부터란다.


우리 숙소가 바로 옆이라 다행이였지만, 꼭 시간 확인하고 가야할 듯...
약간 민망해진 우리는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들어와 인터넷을 켜고 확인해 보니 19시가 맞는 것 같다.
근데 왜 홈페이지엔 18시냐구요~~~~!!!!

18시쯤에 내 배 속은 최고조로 이르렀는데..
19시가 되니 무감각해졌다...ㅜㅜ


딱 맞춰 갔는데 우리 보다 더 빨리 온 사람들도 많았다.
우르르 입장을 하고 지정석으로 우릴 안내한다.
테이블마다 이름이 있어 다른 곳엔 못 앉는다.


우선 먹기전 탐색에 들어간다.
뭐~뭐~있나 살펴보니 그저그래 보였다.
뭐야 랍스타는 어디갔더....--
요리사에가 물어보니 잠시만 기다려 달란다.


그렇게 랍스타가 나오기 시작했고, 난 지체없이 랍스타만 먹었다.
사진엔 못 찍었는데... 톰군은 새우와 게만 먹었다.
아니 여기 와서 랍스타를 먹어야지 찜 게 살 발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라통이 터진다...-_-++++
내가 열심히 가져와 발라서 톰군 먹여주고..
랍스타는 나오자마자 사라진다.
다른 곳엔 줄이 없는데 랍스타 나오는 곳에만 사람줄이 길다.

랍스타 먹겠다는 일념하나로 온 나도 질세라 열심히 줄서서 5개씩 득템? 해 온다.
여기서 한국 사람 정말 많이 봤다. 많이 본 만큼 실망감도 컸다.
다들 랍스타 먹기 위해 줄도 서고 하는데..


내 바로 앞에서 랍스타 5개 남겨 놓고 부산 사투리를 쓰는 한국분들이 새치기를 해서 가져간다. 정말 화가 난다.
더욱이 키가 작은 나..남자들 키가 크니 접시 든 위치와 내 머리가 비슷했는데...막 친다..날 막 친다...ㅠㅠ


줄서서 기다려 새치기 당해 랍스타 못 가져온 것도 서러운데, 치기까지 하니 열 받는다.
지롤해 볼까 순간 생각했지만, 그럼 나도 같은 사람이 되는거라 스스로 자위하고 맘을 추스렸다.

19시 오픈해서 21:30분이면 뷔페시간은 끝이 나는데, 21시 되니 거의 파장 분위기다.
난 아직 배가 고픈데...아직인데...ㅠㅠ
그 시끌벅적했던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 한산해졌다.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랍스타도 남아있을 정도다.

커피맛은 어제 애슐리에서 120밧 주고 마신 커피보다 맛도 훨씬 좋다고 4~5잔이나 뽑아 드신 톰군..
난 배부를까봐 한 잔뿐이 안 마셨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쉽다.

디저트류가 정말 괜찮았다.
각종 케잌과 빵들..정말 정말 맛있었다.
또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입에 쩍~쩍~달라 붙어 3개나 가져다 먹었다.

이번엔 꼭 음료수를 시켜 먹으리라 다짐했건만..
흐미~드링크값이 장난 아니다. 메뉴를 보니 기본 180밧~이상이다.
우린 다시 꼬리를 내렸고, 굳이 음료수까지 마셔야해? 라며 결국 안 시켰다...ㅋㅋ

목이 마르면 수박 한 쪽씩 가져다 먹었고, 커피 마시고 아이스크림 먹으니 갈증이 나진 않았다.^^;;

이번 뷔페에선 난 나름 선방했다며 뿌듯해 했지만, 톰군이 시원찮게 먹어서 아쉬웠다.
의욕은 당찼으나 게 살만 발라먹다 볼장 다 본 톰군..ㅠㅠ
나라도 많이 먹어서 다행이라던 톰군.
내가 생각해도 정말 난 꾸역꾸역 쑤셔 넣은 것 같다...ㅋㅋ

그럭저럭 퀄리티는 괜찮았던 씨푸드 뷔페였다.
한국 가기 전 노보텔 씨푸드 뷔페도 도전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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