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9. 22:16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Phuket Patong - Novotel Phuket Resort
아스페리에 묵고 있는 중, 바로 앞에 한인 여행사가 보였다.
우린 그동안 한인 여행사를 통해 무엇을 해 본적이 없었지만, 한글 간판이 보이니 반가웠다.
우선 간판 이름을 검색해 싸이트에 들어가 보니 노보텔 프로모션 가격이 차~암 착했다.
우린 주로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다.
비교 검색해서 항상 신중하게 예약을 하는 편이다.
다른 업체보다 싼 것도 있지만 아고다가 비싼것도 있다.
아고다에서 검색해보니 노보텔 83달러에 조식 불포함으로 나온다.
이건 생각할 것도 없이 한인 업체 가격이 낫다.
노보텔 예약도 할 겸 한인 여행사가 궁금하기도 해 방문했다.
2박 예약에 총 4000밧.
일부러 토,일 예약을 했는데, 노보텔은 프리 와이파이였다^^;;
덕분에 하루 왠~종일 나오지 않고 방안에 콕 박혀 있었다.
좋은 숙소로 옮길때면 우린 항상 일찍 간다...ㅋㅋ
아스페리에서 아침을 먹고 큰 짐들은 맡기고 간단하게 사용할 것만 가지고 노보텔로 향했다.
아스페리에서 노보텔까진 걸을만한 거리다. 비치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노보텔이다.
차비가 안들어 너무 좋다.^^
일부러 노보텔을 선택한 이유가 아스페리에서 가깝기도 해서이다.
그렇게 노보텔 입구에 가니, 경비원 아저씨가 여기서 인터폰으로 전화하면 차가 마중나온다고..
힘들게 걸어가지 말라고 한다.
오~~~~~~^^
뉴~스타일 리조트는 아니였지만, 타이 스타일 리조트의 로비가 맘에 들었다.
천장도 높다란 것이...ㅎㅎ
아오낭의 차완과 발리의 멜리아를 다녀온 후부턴 트로피칼 스타일의 리조트도 좋아졌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였다.
톰군 이름으로 예약을 했기에 수속을 밟는 동안 난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톰군이 한국분이 리셉션에 계신다면서 날 불렀다.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게 화를 부를 줄이야 ㅋㅋ
아침 일찍 간터라 체크인이 늦어지면 리조트나 구경해야지~했었는데,
정말 구경하게 됐다^^;;
12시쯤 청소가 끝날 것 같다며 좀 기다려 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우린 넉넉하게 12시 반쯤에 올게요~하며 리조트 곳곳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수영장 뒷편엔 마사지샵을 비롯해 헬스장,키즈클럽,헤어샵등 있었으며
객실은 연결되어 있지 않고, 한 동 한 동 떨어져 있었다.
수영장 근처에 있는 객실들은 뷰가 좋지 않은 듯 보였다.
처음 우리에게 배정된 룸이 115호라고 들었다.(가든뷰)
115호는 조식당 아래쪽에 위치한 룸인데, 들어가 보지 않아도 뷰가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노보텔에 머문다면 씨뷰가 아니면 별 의미없어 보인다.
우린 3단 수영장때문에 노보텔에 갔지만,
우리가 갔을때 메인 수영장격인 2단 수영장이 타올 공사중이라 허탈한 웃음만...ㅠㅠ
근데 실제로 보니 노보텔 3단!!!수영장은 별 메리트 없어 보였다..-_-;;
오히려 룸!!특히 씨뷰!!!!!!!!!!!!!특히 800대로 시작하는 것도 숫자가 위로 올라갈 수록..
우린 814호였는데 3층이였다.
800대로 시작하는 동이였는데 2층부터 뷰가 좋아보인다.
1층은 별로이고 2층부터가 뷰가 좋지 않나 생각된다.
바로 옆 동을 보니 500대로 시작된다.
위치가 우리가 묶었던 800대보다 아래쪽이여서 500대 중에서도 1~2층은 별로일 듯 싶다.
지나가면서 보니 1층에 있는 룸 안이 훤~히 보였고, 바로 앞에 나무들이 있어 시야를 가릴 듯 싶다.
내가 또 노보텔에 묶는 다면 무조건 800대로 시작하는 건물에서도 3~4층을 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근데, 우리가 한인 여행사에서 1박 2000밧에 예약한 룸은 씨뷰가 아니라 가든뷰였나보다.
씨뷰로 달라고 하니 씨뷰는 가격이 더 나가는 방이라고 한다.
우린 룸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만 생각했었지, 뷰로 인해 가격이 달라진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가 예약한 한인여행사에선 이런 내용이 없었으며,
타 여행사 사이트에 나와 있는 가격을 보고 알게되었다.
타 여행사 사이트엔 일반 슈페리어 가든룸이 2650밧, 슈페리어 씨뷰룸이 3650밧으로 나와 있었다.
무튼 만약 내가 씨뷰에 머물지 않았으면, 노보텔이 좋다는 느낌 하나도 못 받을 뻔 했지만,
리셉션과 룸메이드의 엇갈린 대화로 인해 우린 씨뷰로 업그레이드를 받게 되어 머물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룸.
우와~~~감탄사가 절로 나온다..ㅋㅋ
2000밧에 이런 전망의 룸이라뉘...!!!
좀전까지 열받은 나의 마음이 진정이 되면서 너무 좋아 방방 뛰었다.^^;;;;;;;;;;
발코니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깊은 숨을 들이쉬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다시 행복감에 빠져들었다.
아이스박스 안에 얼음도 가득 채워져 있어 시원하게 음료수도 바로 마실 수 있었다.
룸 사양도 나쁘진 않았다.
화장실이 좀 작긴 했지만, 화장실 안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이 더욱 끝내줬기에 만족했다.
욕조는 많이 작았지만, 키 작은 나에겐 맞춤 욕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딱 좋았다...ㅎㅎ
더욱이!!
비품인 바쓰가 거품목욕용인양 거품이 아주 많이 나와 퇴실할땐 2개 더 받아 챙겨왔을 정도다.
(샤워할땐별루임-_-)
지금까지 거품낸 바쓰중 제일 거품이 풍부했으며 부드러웠다.
2박하는 동안 총 3번의 거품목욕을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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