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DAL) 주가, 배당 - 미국 항공주 분석

2020. 3. 30. 19:51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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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공백을 깨고 전업투자자로 복귀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해외 주식을 매수하는 일이었다.

 

그 중에 낙폭이 컸던 항공주에 대한 매수를 시작했는데 이 때 고려했던 기업이 보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 델타항공이였다.

 

이 중 델타항공을 매수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보면 폭락 후 반등장에서 낙폭이 컸던 보잉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저점 대비 100% 이상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델타항공은 70% 정도의 상승률을 보였다. 물론 내가 산 시점이 최저가 바닥은 아니었기에 셋 중 어느 종목을 샀어도 비슷한 수익률을 나타내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시간에는 델타항공 주가 및 배당에 대해 소개하고 미국 항공주에 대한 분석을 같이 하도록 하겠다.

이미지 델타항공

미국 항공주 - 보잉 (BA),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L), 델타항공 (DAL)

 

보잉 주가 : 162.00 달러

 

52주 최고가 : 398.66 달러 / 52주 최저가 89.00 달러

 

소위 반의 반토막 (고점 대비 75% 하락)이 난 보잉 (BA)의 경우는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장에서 회복하는 상승 또한 컸다. 수익률이 5 거래일 동안 +100 % 가까이 이르렀으며 7 거래일까지 확장한 경우 + 100% 수익률을 넘기기도 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 (UAL) 주가 : 32.84 달러

 

52주 최고가 : 96.03 달러 / 52주 최저가 17.80

 

무려 고점 대비 80%나 폭락했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바닥 이후 5 거래일 동안 수익률이 +100 %를 넘겼다. 이처럼 반등 또한 거칠었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포함된 모회사이다. 

 

보잉과 델타항공과는 달리 나스닥에 편입되어 있다.

 

델타항공 주가 : 29.55 달러

 

52주 최고가 : 63.44 달러 / 52주 최저가 : 19.10 달러

 

델타항공 배당

 

23분기 연속 배당을 기록중에 있으며 매 분기별배당하기에 1년에 4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분기별 배당수익률1.5% ~ 2.5%다.

델타항공은 최고의 투자가로 불리는 워렌버핏이 항공주 중 가장 많은 주식을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Ever on the hunt for a great bargain, billionaire investor Warren Buffett boosted his company’s stake in Delta Air Lines once again. Berkshire Hathaway acquired some 976,000 Delta shares in February for roughly $45.3 million, according to a filing last Monday, raising its total holdings to 17.9 million shares. This was enough to bring Buffett’s ownership of the U.S. long-haul carrier up to more than 11 percent.

 

워렌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2월 델타항공 주식을 976,000주 추가 매수했으며 총 179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버크셔해서웨이의 델타항공 지분은 총 11%에 달한다,는 포브스 기사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델타항공외에도 노스웨스트항공 9%, 유나이트드 항공 (UAL) 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워렌버핏은 왜 미국 항공주의 전망을 높이 봤을까?

 

개인적으로 델타항공을 매수하기 시작한 시점은 3월 17일부터이다. 2년간 주식을 쉬다 전업투자자로 복귀한 시점이기도 한데 매수 이유는 이렇다.

 

델타항공을 매수한 이유

 

항공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도 항공사들의 치열한 치킨게임 속에서 많은 항공사들이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산업군 중 가장 큰 피해를 봤기에 하락폭이 타 업종에 비해 무척 컸다. 항공은 기간산업으로 타 산업에 비해 정부가 구제금융 (bailout)을 받아 줄 여지가 높은 산업이고 낙폭이 컸기에 단기 반등에 따른 수익률 또한 재고할 여지가 있었다.

 

심지어 단기 반등이 아닌 V자 상승일 경우 타 업종에 비해 회복 속도 또한 폭발적이라는 점도 매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기도 했다.

 

좋은 주식을 잘 골라 사는 것으로 유명한 워렌버핏이 가장 많이 보유한 델타항공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경쟁 항공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경쟁에 밀린 항공사들을 사들여 전략적 제휴를 맺어 전세계 노선 확대에 나섰다는 점도 매수를 결정하는 원인이 됐다.

 

델타항공은 스카이팀의 동맹사인 한진그룹의 한진칼 지분을 14.9%로 늘렸고 라탐항공 (LATAM) 항공사의 지분 또한 20%를 인수하기도 했다. 라탐항공은 남미지역의 최대 항공사로 원월드 소속의 유일한 남미항공사였으나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원월드는 남미 노선을 잃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기도 했다.

 

델타항공은 타 항공사들의 경영악화로 위기에 빠져있는 와중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맞아 역대 최대 위기에 빠져있으나 공격적으로 전세계 노선으로 확장중인 델타항공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면 빠르게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번 위기가 장기화 될 경우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경영난에 빠질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사실 미국 항공사들 대부분 95% 이상 거의 100% 운항이 중지된 상태이며 이로인해 미국 정부의 금융구제 (bailout)를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 들리는 바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2~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미국 항공사들의 파산신청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들리고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반등 장을 놓고보면 델타항공의 성적표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최고가 63.44 달러에서 최저가 19.1 달러로 폭락 후 회복은 수익률 +70% 가량인 32 달러를 기록하며 조정중에 있다.

 

 

델타항공 차트를 보면 5일선과 20일선 사이에 갇혀 있다. 이는 국내 대형주들과 비슷한 흐름이기에 오늘 국내증시의 흐름이 미국 증시보다 선행으로 움직였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대한항공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오늘 아침 (3월 30일) 하락으로 출발하며 5일선을 깨고 내려왔으나 다시 만회하며 오후장에는 반등하여 올라오는 5일선 위 내려오는 20일선 밑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델타항공 또한 5일선과 20일선 괴리가 워낙 크기에 변동성이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요새 델타항공, 보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 등의 미국 항공주 하루 변동폭은 2~30%에 달할 정도이다.

 

국내 항공주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하고 있다면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 흐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텐데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분간은 비슷한 흐름을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앞서 주식시장이 반등 후 어떤 흐름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예측의 글을 어제 포스팅하였다.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후 예상 - 국내증시 예측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후 예상 - 국내증시 예측

블로그 내 주식재테크 글에 엔화 및 달러를 사두는게 주식 수익률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남긴 뒤 그 이후 주식재테크 관련 글을 더 이상 쓰지 않았었다. 이유는 주식 시장의 최대 호재는 쌀 때이며 최대 악재..

2010hhh.tistory.com

 

주식시장에서 예측은 대응을 위한 기초공사에 불과한 것이지만 예측에 따라 장기로 보유할 미국 주식을 매수 후 보유할 계획이기에 델타항공에 대한 주가 및 배당, 미국 항공주와 델타항공 매수에 대한 개인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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