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및 발리 겨울 우기 및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 사는 법 및 주의사항!

2020. 2. 9. 21:02톰군/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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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인도네시아 및 발리 겨울 우기 및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 사는 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및 발리는 겨울 기간 (11월, 3월)비가 내리는 우기일까요?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일까요?

 

정답은 우기입니다.

 

우기 때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보니 그만큼 감기에 걸릴 확률 또한 높은 데요. 바로 한 주 전 우붓 여행하다 제가 감기에 걸려 된통 고생했습니다.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께.. (여행중에 아파보니..)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께.. (여행중에 아파보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은 국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습니다. 최근 우한 폐렴 소식에 발리 또한 중국 단체 관..

2010hhh.tistory.com

 

 

그렇다면 인도네시아 및 발리의 겨울 우기는 어떤 특징이 있는 지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은 어디서 구입할 수 있고 살 때 주의사항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및 발리의 겨울 우기

발리 - 하루종일 내리는 비

오늘 현 시각의 리조트 모습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비가 세차게 내렸고 현재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 비가 강하게 내리기 때문에 순식간에 도로 침수가 됩니다.

 

또한 발리는 대부분의 도로가 좁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어디 피할 때도 없고 교통 정체도 극심해 집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12월 한 달 동안 발리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며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맑고 파아란 하늘을 구경할 수 있는 날은 1월 초순까지 이어지다 1월 중순이후 비가 내리는 일이 잦아집니다.

 

발리 뿐 아니라 발리 인근 지역인 수라바야 또한 1,2월에 머물러 보니 스콜 현상으로 강한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때로는 하루종일 내리는 날들도 있습니다.

 

자카르타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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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 1월에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 큰 비가 내려 홍수로 인해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자주 내리다 보니 감기에 들 확률 또한 높아지는 데요.

 

저는 우붓 여행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 데 나흘 여행 내내 비가 빠짐없이 내렸습니다. 그 때 심한 감기에 걸렸는 데요. 

 

그렇다면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은 어디서 구입해야 할 지 살 때 주의사항은 뭐가 있을 지 고민스러울 텐데요. 한 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Alernus Non-Drowsy

 

대형 약국을 방문했을 때 여자 직원이 권해서 사게 됐는 데요.

 

너무 아플 때 직원이 옆에서 정신없이 물어보며 권한 걸로 생각없이 사다보니 주요 치료가 먼지 및 꽃가루에 의한 피부 알레르기 완화인지도 모르고 샀습니다.

 

감기에 걸렸는 데 이걸 왜 권한건지 모르겠는 데 다른 몇몇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감기 해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가격 : 310,000 루피아 (31만 루피아)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 주의할 점이 마트 및 약국에서 물건을 구입한 경우 (돈을 낸 경우) 환불은 다른 물건으로 교환만 가능합니다.

 

외국인에게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여튼 물건 살 때 반드시 영수증 꼭 확인하시고 구매 전 재확인 필수입니다.

 

큰 약국에서 이 제품 권하면서 비타민 제품 같이 팔려고 엄청 노력하더군요.

 

인터넷에서는 해당 약을 10만 루피아 정도에 팔던데 대형 약국에서 저희는 31만 루피아 주고 샀어요.

 

외국인이라 호갱 듯 합니다.

 

다른 이유도 있어 두고 쓰려고 샀지만 감기만 주 목적이라면 이 약을 살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갈 게 아닌 이상 대형 약국은 오히려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대형 약국은 약사가 아닌 일반 직원이 열을 올리며 비싼 약품 위주로 팔려고 하기 때문에 저렴한 약 구하려고 하면 아예 상대조차 안 해줍니다.

 

 

2. 인도네시아 감기약 (Antangin JRG + Procod Flu)

 

Antangin JRG (3,100 루피아 X 2개)

 

하루 3번 X 2 태블릿 = 총 6개

 

감기, 오한, 발열에 효용이 있다고 합니다.

 

Procold Flu (3,600 루피아)

 

하루 3번 X 1 태블릿 

 

열을 낮추고 통증 완화 (파라세타몰과 비슷)에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약 값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데 인도네시아 및 발리에서 감기약은 상비약이라고 해서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큰 마트 등에서도 판매합니다.

 

인도네시아 및 발리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0명이긴 하지만 제가 걸린 감기가 단순 독감인 지 아님 우한 폐렴으로 이어질 지 걱정되서 마스크도 같이 구입해서 착용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로컬 약 하루 반나절 먹으니 바로 열 떨어지고 낫더라고요. 역시 제 몸은 굳이 비싼 약 먹을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사실 비싼 약이 감기약도 아닌 듯 하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 들었다면 병원에 가셔서 진찰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단순 감기라 생각된다면 편의점 및 마트에서 마스크 및 감기약은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싼 약 굳이 사지 않으셔도 되서 좋아요. ^^

 

인도네시아 및 발리에서 택시 및 일반 오토바이 택시 사기는 유명하고요. 대형 약국에서마저도 직원이 권하는 감기약 샀더니 '제대로 눈탱이 맞은 것' 같은 씁쓸함을 경험해 보니 항상 외국에서는 본인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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