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나사 마모 & 만다리나덕 가방 직접 세탁

2018. 4. 16. 20:31생활정보/정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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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와인에 샤워시켰더니 (와인을 노트북에 엎질렀어요 ㅠ) 아예 켜지지도 않고 불능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음 날 서비스 센터에 가으나 역시 살리기 어렵다는 최종 사망진단을 받아들고 그래 내가 직접 노트북 뚜껑이나 열어보자, 하드라도 건져서 살릴 방법이라도 찾아보자 하고 다이소에 가서 드라이버들을 샀어요.

 

노트북 와인으로 샤워하다

 

노트북 와인으로 샤워하다

오늘 노트북 와인으로 샤워한 뒤 뒤집힌채로 있네요. 노트북 앞에서 와인 한 잔 하려다 엎질렀는데 그만 원치않은 샤워를 한 뒤 전원이 안 들어와요. 게임등도 안 하는지라 저렴하게 사서 수리하는 비용이 더 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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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에 있는 드라이버들은 너무 커서 노트북의 작은 나사하고는 전혀 안 맞더라고요.

 

어차피 죽은 노트북 뒷면 뚜껑이라도 열어봐야겠다 싶어서 다이소에서 두 개의 드라이버 (사이즈별로 있음)와 기존 구석기 시대 노트북과 새노트북을 주문했는데 나중에 뒷면 열어서 청소해줄려고 산 WD-40.

 

(사진 왼쪽) 작은 드라이버는 2,000원, (사진 가운데) 드라이버는 1,000원인데 작은 드라이버로는 되는데 가운데 드라이버는 같은 사이즈임에도 안 돌려지더군요.

 

저 작은 드라이버로 돌려서 뺐는데 몇몇 개는 잘 안 돌아가서 WD-40 나사에 뿌려주고 좀 기다렸다가 돌려주니 되네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나사들이 죄다 녹슬어 있어습니다. ㅠ

 

혹시나 나사 죽어도 안 돌아가는 것들 있으면 구글 등에 검색하니 나오더라고요.

 

직접 해 본 것은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유튜브 등에서도 있는거 보니 가능한 듯 싶어요. (구글 검색 : 나사 마모)

 

1. 글루건이나 본드를 드라이버 앞 부분에 조금 묻혀서 나사와 고정시킨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돌려서 뺀다.

 

2. 안 빠지는 나사 위에 고무줄을 올려놓고 같이 돌린다. 마찰계수를 올려줘서 더 쉽게 빠진다는데 노트북 나사에는 어려울 듯 합니다.

 

3. A/S 센터가서 뺀다.

 

솔직히 이게 가장 쉽지만 A/S 기간이 지났거나 외국산 브랜드의 경우 특히 물이나 맥주, 와인 등을 쏟아 노트북에 문제가 생긴경우, 대부분 뜯어서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돈을 받을려고 해요.

 

전원 안 들어오면 일단 기본 10만원 나오겠더라고요. 저는 와인을 엎지른 뒤 책상을 만져보니 끈적거리더라고요.

 

레드 와인이  좀 달달하더라고요. 이런 경우 거의 99.999% 노트북이 살아 날 확률이 없답니다. 다들 사는 걸 추천하더라고요. ㅠ

 

그리고 노트북에 물이나 액체류가 들어간 경우, 절대 전원을 끼지 마세요. 쇼트나면 더 더 많은 비용을 주고 고쳐야 합니다.

 

전 싼 노트북을 구매한지라 고칠 비용으로 하나 사는게 나을 듯 해서 하나 샀어요.

 

다이소에서 새로 장만한 드라이버들은 나중에라도 새 노트북에 업데이트 할 때 직접 해보려고 겸사 샀어요.

 

이번 기회에 노트북에 대해서 조금 알게되네요. 새 노트북은 내일이나 되야 올 듯 합니다.

 

아~ 수많은 사진 파일들을 날리고 구글포토에 저장된게 너무 많아서 사진들 노트북에 옮겨놓고 지웠는데 다 사라져버려서 뭘 어떻게 다시 파일들을 정리하고 옮길지 그리고 중간중간 엄청나게 많이 사라진 사진들을 빼고 어떻게 여행기를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여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노트북 나사는 다이소 2,000원 짜리 드라이버로도 충분히 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래되서 마모가 된 나사는 WD-40을 살짝 뿌려주고 기다린 뒤 돌리면 잘 빠집니다.

 

그래도 안 빠지는 마모가 심한 나사는 구글이나 유튜브에 나사 마모를 검색한 뒤 해보면 되요. ^^

 

만다리나덕 가방 세탁하기

- 만다리나덕 (Mandarina Duck) 백팩 세탁 -

 

오래된 만다리나덕 가방을 버릴 마음으로 부직포로 된 쇼핑백에 넣어 세탁해봤습니다.

 

가방 세탁 전문점에 맡기면 7만원 정도 들더라고요.

 

투미나 만다리나덕이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너무 비싸더군요. 참고로 가죽 가방은 동네 세탁소에서는 세탁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미 사용한 지 2년도 넘었기에 실패하면 버릴 생각으로 가방 세탁에 도전해봤습니다. ㅎㅎ

물얼룩질까 걱정했는 데 현재 마른 뒤 보니 많이 깨끗해졌어요.

 

2년 넘게 쓰면서 한번도 세탁을 안 해줘서 많이 더러워지고 기름 때 등도 묻어서 완전히 깨끗해지진 못하지만 이건 가방 세탁 전문점에 맡겨도 오래 사용한 가방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세탁해도 되는줄 알았다면 진작 집에서 세탁했을 텐데요.

 

세탁할 때 중성세제로만 빨라고 하더군요. 부직포에 넣어서 샴푸, 린스를 듬뿍 넣어 세탁했습니다.

 

물론 가죽가방은 세탁하시면 안 됩니다.

 

새로 산 만다리나덕 (왼쪽) 백팩과 2년 넘게 여행을 함께 다닌 만다리나덕  백팩 (오른쪽)

깨끗해지고 나니 둘 다 번갈아가며 써도 될 듯 해요.

 

한 번 더 세탁하면 저 앞부분 조금 더럽게 얼룩진 부분도 더 깨끗해질 듯 합니다.

 

여튼 물얼룩 없이 잘 세탁됐습니다. 절대 가죽은 세탁하시면 안 되요.

 

여행기 쓰려고 사진 다 정리해놓고 노트북 날린 뒤라 별로 할 일도 없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

 

노트북 앞에서 술 마실 때 주의하세요. 특히 혼술족분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사진 파일 등은 항상 백업해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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