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1. 12:02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오렌지트리 하우스로 숙소를 옮기고 나서
가게 문 닫는 일요일 빼고 가끔 특식 먹으러 갈 때 빼곤 매일 애용하는 식당이다.
우선 가격대를 보시라~!!
25~30밧대를 자랑하는 저 저렴한 가격을....^^
홍민에서 매운 쌀국수, 옌타포도 먹어 봤지만 가격이 젤 저렴한 수프누들이 젤 깔끔하고 맛있었다.
위치는 오렌지트리에서 나잇마켓 가는 길에 큰 간판으로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 HONGMING Vegeterian food -
이 집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양이 어마어마하다.
보통 다른 쌀국수집에서 한 그릇 먹으면..간에 기별도 안 차지만..
여기선 한 그릇 먹고나면 금방 꺼질지언정 배가 부르다!!
그리고 베지테리언 식당이란 느낌 때문인지 몰라도 국물맛이 깔끔하며,
여느 노점에선 느낄 수 없는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도 맘에 든다.
또한 에어컨은 없지만, 천정이 높고 넓은 실내라 그런지 땀 흘리지 않고 국수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밥 또한 훌륭하다.
그냥 쌀밥이 아닌 약간의 잡곡을 섞어 놓은 듯 하다.
태국에서 고기가 질리고, 건강에 위협을 받는다면 베지테리언 식당을 이용하자.
우리도 한 달 넘게 육식 생활을 했더니,
몸이 기름지고 왠지 모르게 성인병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그래서 한 동안 여기서 밥도 먹고 국수도 먹고 야채를 먹었더니,
느낌인진 몰라도 몸이 가벼워지 것은 느꼈다.
끄라비 노점에서도 보통 국수 가격이 30밧~35밧, 밥 종류는 35~40밧 하는 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데, 깨끗하고 시원하고 양도 많으니 여길 안 갈 수가 없다.
다른 곳도 경험해 보고 싶지만....여기의 매력이 너무 커 다른 곳 갈 엄두가 안난다.
5월3일 오렌지트리 체크 아웃을 하면 아오낭에서 5박을 하고 다시 오렌지트리로 오는데,
5월12일까지는 홍민을 계속 찾을 듯 싶다.
끄라비를 떠나면 홍민의 쌀국수가 제일 많이 생각날 듯 싶다.
친절한 언니들의 인사가 그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