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0. 17:11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고궁 박물관을 보고 버스를 타고 쓰린역에 내려 슬슬 밑으로 내려왔다.
타이베이역에서 쓰린 야시장을 올려면 쓰린역이 아닌 젠탄역에서 내리면 좀 더 가깝다능~
쓰린 야시장에 도착할때즈음엔 다행히도 비가 잠시 그쳐주었다.
타이베이 야시장중에서 가장 큰 야시장이라고 하는데..
우리 부부가 좋아할만한 분위기의 야시장은 아니였다~^^;;;
보세 옷가게, 잡화 등등 많이 팔고 있었는데 젊은 여자사람이 좋아할만한 곳인듯~
제리양은 이런 분위기의 야시장보다는
먹거리 위주이거나 동남아 나잇바자같은 체계적이지 않고 너저분하게 깔려 있는 야시장이 더 재밌다능~
물건을 보러 일일이 상점에 들어가는 것은 별로이다.
이것저것 뒤적거리며 아이쇼핑하다가 눈에 쏘옥 들어오는 것을 가끔씩 득템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ㅋ
비가 내려서인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노점도 별로 없고 확~당기는 그런 노점들도 없다.
쓰린 야시장말고 먹거리 위주인 야시장도 있다고 한다.
고궁 박물관 온김에 들린 야시장이라 괜히 왔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일정중에 일부러 시간내서 왔으면 짜증났을 것 같다..ㅎㅎ
쓰린 야시장이 안좋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우리 부부 스타일은 아니라는거지~^^;;;
지하 식당가~
때마침 배도 고프고 야시장의 매력이 노점에서는 먹을만한 게 눈에 안보였는데 지하 식당가 눈에 딱 들어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정신이 없다@@;;
앉아서 제대로 밥이나 먹을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을 피해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그나마 좀 여유로와 보이는 라멘파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격도 싸다~+_+
굴이 들어간 음식이 대부분이다.
적당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굴라멘을 선택했다.
맑은 국물에 면과 굴만 있어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였다.
주인장이 일본어를 하시어 편하게 주문도 할 수 있었고~
이 가게뿐 아니라 여기 있는 식당 대부분에서도 굴요리와 해산물 등등 많이 팔더라.
톰군은 맛있었는지 국물까지 싹싹 비웠다능~^^
배를 대충 채웠고 쓰린 야시장에서 볼만한 것도 없으니 호텔로 들어가 쉬어야지!!!
MRT를 타고 환승없이 한번에 중산역까지 올 수 있으니 편하다.
이번 여행 38일동안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맥주를 마셔댔던 톰군!!>.<
말레이시아 쿠칭에 있을때만 매일 안마셨고 오키나와와 대만에서는 정말이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맥주를 마셨다.
이날도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사와 룸에서 쭉~들이키고 꿈나라로~^^;;
아내인 나는 톰군이 매일매일 맥주를 마시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ㅠㅠ
제리양은 컴바이에 들려 밀크티 하나를 포장해 와 톰군은 맥주를 제리양은 밀크티를 마시고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