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여행(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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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친구와 점심식사 & Girasole 이탈리안 레스토랑 with 와인
러이끄라통 축제도 끝이나고 새벽까지 한국분하고 마야 쇼핑몰 맞은 편, 탐앤탐스 커피숍에서 대화를 나누다 늦은 새벽, 이른 아침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고 낮잠을 실컷 즐겼다. 자다 일어나 메신저를 확인하니 피 벤(태국 mummy)에게서 연락이 왔다. 바쁜 일 없으면 점심 먹으러 놀러 오란다. 유후~(Yoohoo) ^^ 매번 점심을 초대해줘서 너무나 잘 먹었던지라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치앙마이에 오래 머무는 장기 여행자가 아니기에 기회가 되면 자주 가서 얘기도 나누고 더 친밀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피 벤에게 가기로 했다. - 그린커리 및 태국식 커리 - 오늘은 프랑스 처녀가 안 보이네.매번 먼저 와 점심을 먹는 프랑스 처녀가 오늘은 안 보인다.처음으로 피 벤하고 단 둘이서 식사를 해 본..
2017.12.26 -
치앙마이 퍼레이드 & 잡담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치앙마이의 11월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열길로 인해 꽤나 더웠다. 다른 분들은 온다는 건지 알 수 없고 뒤늦게 합류한 분은 먼저 숙소로 돌아가겠다고 하여 그래도 이왕 이렇게 셋이 만나게 되었으니 어디 가서 차나 한 잔 하자고 권했다. 러이끄라통 퍼레이드 올드타운쪽으로 내려가는데 차 마실 곳을 못 찾다가 2층으로 된 카페에 야외 태라스에 앉을 자리가 보여 서둘러 올라갔다.그래도 자리가 나쁘지 않았던게 퍼레이드 행렬 구경하기에 딱 좋은 위치였는데 가까이서 그리고 위에서 내려보니 약간 조잡한 감도 없지않지만 밝은 조명에 비쳐진, 퍼레이드 참가자 아가씨들이 이뻐 보여서 볼 만 했다.역시 조명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ㅎㅎ 그렇게 싱하 한 병 시켜서 셋..
2017.12.16 -
치앙마이 나와랏 브릿지 러이끄라통 &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
러이끄라통하면 풍등 축제라고 생각될 만큼 밤 하늘을 밝게 수 놓는 풍등은 저녁이 되면 빠르게 조용해지는 치앙마이에서 밤 늦게까지 요란한 소리와 빤짝이는 불빛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러이끄라통, 풍등축제 2017 같이 만난 일행 두 분 중,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분에게 양해를 구해 위 일부 사진은 그 분의 사진을 대신해 올립니다. 다음에 그 분 블로그를 물어봐서 출처를 밝혀야 할 듯 하네요. - 퍼레이드 준비중 - 축제 2일차 인 이 날은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었다. 그리고 러이끄라통의 사실상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오프닝 데이 - 축제 1일차 - 축제 2일차이지만 공식적인 태국 휴일은 아니었다. 한국 분들을 만나 같이 구경하기로 했는데 아, 이 때 까지도 데이터 유심을 안 샀구나 ㅎㅎㅎ그래..
2017.12.15 -
치앙마이 한가로운 오후 수다
전날 과한 음주 벙개로 인해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야 겨우 일어났어요. ^^'' 겨우 일어나 메세지를 확인하니 피 벤이 점심이나 먹게 오라고 하더라고요. 가겠다고 답을 한 뒤 얼른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치앙마이 게이트, 시장에서 저 포도 사고 난 뒤에 찍은 건데 내가 사진 찍을려니 아주머니께서 남은 포도를 정돈하신다. 그러고선 사진을 찍었더니 아주머니가 보자고~ㅎㅎ 너무나 귀여우셔요~ 내가 사가서 남은 포도가 좀 부족해 보여 찍으며 아쉬움이 들었지만 아주머니 미소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은 두고두고 사진 뒤로 오래 기억에 남는다. ^^ 러이끄라통 축제일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태국 내에서도 2대 축제일이라고 들었는데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에 놀랬다. 그래서일까? 태국 친구들이 콤러이나 러이끄라..
2017.12.12 -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벙개
러이끄라통 첫 날, 등불 (랜턴)을 날릴려고 핑 강(매핑)을 가려고 했으나 치앙마이에 거주하고 있는 카페 분이 한국 분들과 만나 같이 러이끄라통 분위기를 즐기자고 벙개를 쳐서 첫 날은 그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지나친 사원과 길 가의 담장 그림들. 치앙마이의 느낌을 잘 살린 듯한 그림들이라 지나가다 찍었다.특히나 코끼리 상아로 만든 공예품을 이용하지 말자는 문구일 듯.요새들어 영국에서도 코끼리 상아로 만든 공예품 구입을 금지한다는 뉴스를 본 듯 하다. 벙개를 주선 한 분도 모임에 나온 분들도 모두 장기거주자, 교민 분들이었다.나를 빼고는 다들 가족분들이었던 것도 특징이었다. ㅎㅎ치앙마이에서 만난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듯 이 곳에서 만난 분들도 독특한 이력과 이색적인 직업 등을 가진 분들이 많으..
2017.12.12 -
치앙마이 올드타운 팜 스토리 Farm Story House & 그라프 카페 Graph Cafe
치앙마이에서는 보통 가던 곳만 가게되고 먹던 것만 먹게 됐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색다른 곳들도 가게 됐어요. 벌써 꽤나 널리 알려진 곳이라 어쩌면 저만 몰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새로 생겨나는 곳들이 너무나 많아져서 일년 다르고 또 일년 다른 치앙마이입니다. ^^ Farm Story House & Graph Cafe Farm Story House, 카렌 밥 + 요거트 네이버 카페에서 알게된 분이 추천해 준 올드 타운 내 위치한 감성적인 레스토랑이다.숨은 보석이라고 표현할만 했는데 특히나 평상 위에 앉아 쉬며 간밤의 피곤을 잠시 쉬며 재충전 하기에도 충분했다. 오더는 카렌 라이프 밥이었는데 카렌 족의 식사(카렌 덮밥?)라 하는데 우리의 산채 비빔밥과도 비슷해서 먹기 편했다.요거트는 약간 =.='' 저녁에는 술 ..
2017.12.12 -
러이끄라통 전야제 2017 & 타패 게이트 & 노스 게이트 재즈
치앙마이 게이트 노점 Vegan food 치앙마이는 정말이지 음식을 즐기기에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 러이끄라통 전야제 2017 - 러이끄라통 오프닝 축제가 삼왕동상 앞에서 열렸다.많은 사람들과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 그 가족들로 인해 사람들로 붐볐는데 보겠다고 가서 계속 서있어야만 했다.한참 뭔가 연설과 기도를 드리고 난 뒤에 아주 짧은 쇼를 하고서는 끝났는데아! 이걸 볼려고 이렇게 기다렸나? 싶을 정도로 큰 매력은 안 느껴졌다. 그래도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단체로 추는 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계속 서 있다 보니 허리가 아파서 슬슬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는 사람을 따라 사진을 찍어본다.그런데 이제 7시 밖에 안 됐네. 이 날 한국 분을 노스 게이트 재즈 펍..
2017.12.11 -
치앙마이대학교 호수 & 떡볶이 Kpop
반 베이커리에서 가볍게 에스프레소 한 잔 하고 치앙마이 게이트로 나가 썽태우를 잡아 봅니다. 치앙마이는 어느덧 우버랑 그랩이 다니고 있어 무척이나 편해졌어요. 더 이상 성태우 아저씨와의 이해하기 힘든 가격을 참을 필요가 없어졌어요. 그런면에서 더 이상 예전의 치앙마이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해요. ^^'' 님만은 중국인들의 세상이 됐고 님만의 마야 몰은 치앙마이에서 방콕의 모습을 연상시키게 하고요. 우버랑 그랩이 다니는 모습도 여느 대도시의 모습 그대로죠. 하지만 제게는 너무나 생소한 세계였어요. 제가 알던 치앙마이는 썽태우가 주된 교통 수단이고 외국인들은 여전히 썽태우 보다는 걷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이었거든요. 치앙마이에서는 개와 외국인만 걷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어요. 그리고 치앙마이에 사는 외국..
2017.12.11 -
태국 치앙마이 친구와의 점심식사 & 치앙마이 싼티탐 거리
Pi Ben (벤 아주머니)이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해서 뭐라도 선물을 사들고 가야겠는데 뭘 사지? 고민하다 반(Bann) 베이커리에서 크로와상과 몇몇 빵들, 벨기에 초콜릿을 사갔다. 치앙마이 친구들과 즐거운 점심식사 ^^ 크로와상을 사간 이유 중 하나는 며칠 전 노스 게이트 재즈에서 피 벤이랑 피 못에게 소개받은 저 태국계 프랑스인, 이름을 까먹었다. ㅎㅎ나이가 32인가였는데 처음에는 학생인줄 알았다.사진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는데 기억으로는 어려보이고 몸매가 좋은, 파티 좋아하는 아가씨 ㅋㅋ 지금껏 크로와상은 파리와 니세코(일본, 훗카이도)를 제외하고는 맛난 빵을 먹어본 적이 없어 반 베이커리 빵 맛은 어느 정도인가 궁금하기도 해서였다.여튼 결과는 대실패!! 태국계 프랑스인 친구에 의하면 피 벤 입맛이 ..
2017.12.11 -
치앙마이 게이트 노점 & 슈퍼리치 환전소 & 피쉬볼 누들수프
치앙마이에는 4개의 게이트가 있어요. 이는 구시가지를 둘러싼 해자가 펼쳐져 있고 성문을 통과할 수 있는 사대문을 열어놓은 모습입니다. 타페게이트, 치앙마이 게이트, 수안독 게이트와 창푸악 게이트 이렇게 시계 방향으로 4개의 게이트입니다. 그 중에 제가 반 파크 라악은 치앙마이 게이트에 위치해 있어 저녁 시간에 노점 야시장의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치앙마이 여러 환전소 중에서 꽤 좋은 환전율, 특히 한국 원화를 잘 쳐주는 슈퍼리치 환전소 등을 다녀 온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 - 치앙마이 게이트 야간 노점 - 오후 5시 이후부터 치앙마이 게이트 옆에서 야간 노점이 열립니다.처음에는 노점 음식을 잘 먹지 않았는데 첫번째 사진 저 귀요미 아가씨(귀요미이긴 한데 쌀쌀맞음) 덕분에 저 집만 ..
2017.12.08 -
치앙마이 사원/사찰 관광
치앙마이 구시가지에는 꽤 많은 사원들이 있어요. 걸어다니다 보면 4개의 게이트 중 어느 쪽이라도 사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간 사원들을 소개합니다. Wat Inthakhin Sadue Muang & Wat Buppharam & Wat Jedlin - wat inthakin chiang mai - 삼왕동상 근처 사원(사찰)이에요. 치앙마이 게이트 부근에 머물면서 되도록이면 부근 사찰 및 올드 타운 내 두루 템플(Wat) 등을 구경할려고 노력했는데요.치앙마이는 템플(Wat)이 워낙 많아서 정말이지 1일 1템플 구경을 다녀도 한 달 내 다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에요.특히나 러이끄라통 축제일이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템플을 방문 하더라고요. 태국에는 중국계 사찰 등도 꽤 있는데요.중국 내 사..
2017.12.07 -
태국 치앙마이 친구와의 저녁식사 & 노스 게이트 재즈 (North Gate Jazz Co-Op)
어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와서 춥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다시 태국이 그리워지지만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기에 태국에 머물수만은 없다는 점이 아쉬운, 추운 겨울이네요. 태국 친구들은 한국의 겨울을 몹시 보고 싶어하더라고요.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 그럼 바꿔 살자라고 말하곤 했는데 한국 오니 진심으로 바꿔 살자 하고 싶어요. ㅎㅎㅎ 그동안 밀렸던 치앙마이 이야기부터 써보렵니다. 치앙마이 친구들과 함께 반가운 친구들 ^^ 원 친구는 현재 프랑스에 있어서 만나고 오지 못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의미있던 일 중에 하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오는 거였어요.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기존에 알고 지냈던 친구들도 만나고 오는 일이 주된 여행의 목적이었던거죠. 첫번째 사진은 Pi Ben, 하지만 ..
2017.12.07 -
암리타 가든 (Amrita Garden) 오르가닉 레스토랑 & 올드타운 산책
치앙마이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방과 여행 중에 차고 다닐 시계를 알아봤는데 역시 온라인 면세점 쇼핑이 가장 저렴하다.밑에 사진은 만다리나 덕 노마드 가방 & 파슬 시계 비싼 것 보다는 실용적인 것 위주로..도보 여행을 즐기는 나에게 굳이 비싼 것 보다는 실용적인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생각보다 디자인도 괜찮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 암리타 가든 (Amrita Garden) 치앙마이를 방문하면 꼭 들리는 오르가닉 푸드 레스토랑.싼티탐 푼푼과 더불어 무조건 가는 곳이다.싼티탐 동네로 숙소를 옮기고 보니 푼푼 레스토랑이 사라져서 아쉬움이 크다. 치앙마이가 장기 거주자의 천국인 이유!!수도도 아니고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한국의 부산이라고 보기엔 어렵고 규모로 따지면 6~8위 정도의 도시다.그래서 전원적인..
2017.11.14 -
반 베이커리 & 사원 내 타이 마사지
반 파크 라악을 예약하려고 했을 때 위치도 어디인지 모르겠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 검색을 하게 되었다. 검색을 하면서 최소 알게된 건 숙소 주변에 반 베이커리 빵집이 유명하다는 것! 나중에 와서 보니 스미스 스위츠 (Smith Suites chiang mai)가 바로 옆에 있고 반 베이커리도 걸어서 70M 내외였다. 일주일에 나흘을 마셨던 에스프레소. 20대 때 남들 100원 짜리 학교 커피 마실 떄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걸 좋아하던 나는그 이후 강릉에 살면서 커피를 완전 사랑하게 되었다.30대 초중반 까지는 커피없이 못 살 정도였는데 어느덧 요새는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아침에 에스프레소 또는 가끔 오후에 라떼 정도를 마시는 걸로 만족하며 사는데반 베이커리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시고..
2017.11.12 -
치앙마이 공항에서 수화물 파손당하다 & 반 파크 라악 호스텔
드디어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다. 기분좋게 내려서 수화물도 거의 1등으로 받았으나 수화물 줄이 끊어져서 나왔다. ㅎㅎㅎ;;;너 어쩌다가 저리됐니? 지금껏 비행기타면서 캐리어 줄 끊어진 걸 경험하기는 처음이었다. 가뜩이나 자지도 않고 영화 보며 와인을 마셨는데 술 기운 올라온다. ㅎㅎ 어쩌지? 하며 두리번 거리다 수화물 inspection 직원들이 그나마 영어가 가능할 듯 싶어서 파손된 수화물을 보여주니 손짓으로 저 끝으로 가란다. 저어기~ 하며 같이 손짓하니 둘이서 끄덕끄덕 한다. 오피스 같은 곳인줄 알고 안을 두리번거렸으나 직원 하나 없어 다 퇴근했나 어쩌지 싶었는데 보라색 입은 직원에게 나 수화물 받았는데 줄 끊어졌어하고 보여줬더니 그 타이 항공의 상징, 보라색 옷 입은 직원들이 수화물 신고서를 작성..
201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