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남은 마지막 주
제주에서 보내는 한 달의 마지막 주 일요일이네요. 어제부터는 이제 뭘 사갈까 고민을하기 시작했어요. 제주 동문시장이나 서귀포 올레시장 등의 재래시장에서 한라봉이나 회를 사갈까? 아님 농장을 알아보고 한라봉이나 천혜향을 사갈까 해서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너무나 많은 정보로 넘쳐나더라고요.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없는 것 보다 못할 때가 많아요. 우리는 정보의 과다,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해요. 하지만 넘치는 정보만 넘쳐나지 아닌 정보는 여전히 검색 등을 통해서 다 알기 어려운 것들도 많아요. 그런 양극화의 정보를 대할때면 요새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발견에 오히려 가슴설레이기도 해요. 우연히 걷다 발견한 나만의 소중한 공간. 우연히 찾은 맛있는 음식점. 우연히 찾은 곳에서 뭔..
2018.05.20